[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8. 30. 21:28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인 김희철이 JTBC 예능 프로그램 ‘개취존중 여행배틀 펫키지’에서 유기견에 대한 의견을 낸 것이 논란이다. ‘전문가들은 처음 강아지 키우는 사람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가 논란이 된 것. 논란인 이유는 유기견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며. 그의 발언이 잘못됐다 말하고 있다. 이는 동물권행동 단체인 카라 측에 의해서도 지적이 됐고. 카라 측은 “깊은 우려를 표한다…유기동물을 반려하기 어려운 동물로 오해를 일으키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했다… 유기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한편, 유명인의 말 한마디가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지적했다. 이어 “출연진이 오해를 살 발언을 하거나 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8. 29. 21:31
공적 기관이 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일반 국민, 세계 시민에게 법을 지키라 말하는 건 인지부조화적인 일이다. 대법원의 판결이 났음에도 권위적이고 반인권적인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 영사관이라면 전세계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일인 것도 분명하다. 기관으로선 억울할 수 있지만. 일단 법의 판결이 최종적으로 결론이 났다면 이를 받아들이고. 부분적으로 차후 대응 차원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정식으로 재판결을 받아야 함에도. 최종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당연히 제공해야 할 기본 인권을 제약하는 건 한심한 일이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므로 병역 의무를 피했다. 어쩌면 마땅히 지탄받아야 할 일이지만. 어디까지나 지탄 수준으로 끝나야 한다. 국적 선택은 본인의 선택이고 민주주의가 허용..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8. 28. 07:10
시청자가 ’놀면 뭐하니’에서 ‘원년 정예 무한도전 멤버’를 보고 싶다고 했던 건 어디까지나 ’일회성 이벤트’ 차원이었다. 그렇게 바란 건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었고.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런 바람을 잘못 이해한 건지. ‘망한 무한도전 멤버’를 긁어모음으로 시청자에게 부담을 안긴 것이 와 김태호 PD의 선택이다. 유재석이 제작진과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고 했지만. 정작 시청자가 바라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선 우려와 함께 실망감을 감추기 어렵다. 그들이 제시한 건 ‘패밀리십’이다. 꾸준히 함께하지 못할 노홍쳘과 정형돈, 박명수, 양세형은 제외하고. 조세호와 황광희를 끼워 넣은 ‘무한도전’ 폐망 멤버를 패밀리십에 동원하겠다는 것인데. 이 선택은 악수일 수밖에 없다. 노홍철은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8. 14. 07:30
승리(이승현)에 대한 군사법원의 1심 판결은 지나친 가중 처벌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 징역 3년에 11억 5000여만 원의 추징금 명령에 법정구속까지. 버닝썬 게이트의 실체적 존재는 멀쩡히 사회에 있고. 실질적 존재가 아닌 바지사장 정도의 승리만 옴팡 죄를 뒤집어쓰듯 판결이 났다. 그를 미워하는 시선에서야 정의구현 차원의 일로 보이겠지만. 법은 공정해야 하고. 법은 치우지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만 생각해도 이 판결은 지나치게 편향된 고압적 판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10%도 반영되지 않고. 90% 이상 유죄 추정의 원칙으로 판결을 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지나친 형량이다. 그간 사회적으로 강력 범죄를 일으킨 사건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과한 형량. 총 9가지 혐의를 사실상 모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8. 4. 16:29
서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걸까? 비방성 폭로를 한, 기자 출신 유튜버의 제보 소스도 형편없었고. 이를 인용 보도한 기자의 검증 능력도 형편없어 대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폭로 유튜버 K씨는 박수홍이 한 여성을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다는 듯 제보 메일을 공개했다. “박수홍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소름 끼치고 가식적이고 비정상적인, 불안정한 인간인지 정도는 알 수 있는 제보가 될 것 같다”며 시작한 방송에선 사실보다는 비방성 주장이 많았다. 제보자가 박수홍과 잠시 교제하며 상암동 집도 자주 드나들고 함께 여행을 다니던 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는 것. 클럽에서 만나 “너무 아름답다”, “교포이냐” 등 추파를 던졌고. 그의 다정함과 매너, 미소 등에 이끌려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만남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8. 3. 21:32
예능 프로그램에서조차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는 무지한 기자가 있다. 방역법 상 ‘일’이니까 허용한 게 말이 안 된다는 이유와. 그렇게 허용했기에 부차적인 일탈 현상이 생긴다는 이유인데 논리력은 부재하다. 해당 기자의 주장은 4차 대유행 속에서 방송가 노마스크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일 확진자가 1천 명 이상 나오고 있고. 3주째 거리두기 4단계인데 왜 그들만 특권이 되어 특혜를 누리냐는 것이다. 방송, 공연에서 노마스크가 예외로 인정되는 이유는 얼굴을 보여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기에 방역 의무를 예외적으로 인정해 준다는 방역법 자체를 문제 삼기도 한다. 그러나 단순히 일이어서 허용한 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철저한 방역의무를 준수한다는 조건이 충족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어서 허용된 것인데. 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