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프, 똥태희 공주님과 송집사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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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프린세스' 드라마에는 공주님이 나와 주시니, 그 이름하여 김태희 되신다. 김태희 그녀의 이름은 이 드라마에서 굳이 필요없는 수식어 같아 보이고, 필요없는 대명사일 듯 하신다. '발연기'는 명세기 발로 연기를 할 줄 아는 지경에 이르는 도인의 최고봉 수행 상태를 이르는데, 김태희님은 그 단계 위를 거닐으신다.

그랬다. 명세기 김태희 공주님께옵서는 '발연기'를 넘어선 수행의 한계에 이르는 '똥연기'에 달인이 되셨다는 것을 대중은 간과하게 되시는데... 그런 김태희 공주님의 기막힌 '똥' 연기는 그녀를 일약 '똥태희'라 부를 수 있는 한 방, 진짜 큰 한 방을 터뜨려 주신다. 어찌 이렇게도 대단한 도인의 단계를 거니실 수 있는지 이 아니 존경스러운 게 아니다.

그와 평행 연기를 거닐었으면 했던, 동양적인 공주의 수애님은 어느새 무릎팍도사의 지극한 무술 지도에 힘입어 '니킥 수애'가 되시며 한 발 앞선, 아니 한 무릎 앞선 진일보한 행보를 거닐으시며 일약 무술 스타로 등극하시는데..!!

그래 그렇다면 우리의 '멍태희 장군'은 무엇으로 이미지를 바꿀까? 고민하던 차에 애라 이왕이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배뇨의 기쁨이라도 누리자고 '똥'의 아이콘으로 등장을 하신다. 공주님의 괄약근은 이미 헐렁해 진 채 그 넓은 송승복 군의 침실 열 평을 좌우상하 갈지자로 행보하는 극한의 달인의 모습을 보여주시게 된다.

이 얼마나 달인의 단계를 거친 공주님의 모습이던가! 그녀는 무림을 정벌한 대단한 고수의 모습으로 변기통 하나를 풀로 채워, 변기가 소화가 안 되는 지경에 이르게 하는데~ 얼쑤~!!

무인으로서, 달인으로서 똥태희 공주님은 괄약근을 챙기지 못하고, 이제 의례히 송승복 집사를 향한 배뇨의 기쁨을 아무 때나 누리시는 특권을 얻게 된다. 그래서 침대에 잠시 아픈 사이를 못 참고 '뽕태희'로 거듭나시게 된다. 이 특권은 쌈짓돈 두 냥으로 해결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온다.

대체 이놈에 똥태희 공주님의 한계점은 어디일까? 궁금한 우리의 집사 양반은 깔쌈한 수트를 걸치고 호위에 나선다. 그런 뽕태희 공주님은 송집사를 향한 한없는 믿음과 연민, 설렘으로 그를 맞이하며 헛갈리게 만들어 주신다. 그녀의 무공은 극에 달해서 상대 배우도 언제든지 발연기의 대가로 만드는 최면을 0.1초 만에 이끌어내며 송집사의 어버버~ 발음을 이끌어 내신다.

울 똥태희 공주님은 늘지 않는 연기를 자악하며 자신의 롤모델을 '미실'로 세우고, 한 걸음 더 다가서려 한다. 무공은 충분히 되는데, 이제 그녀가 안 되는 것은 연기였으니 이 연기만 어찌하면 중원 정벌은 머지않으리라 생각을 하게 되며, 100년이 넘은 차에 숨어들어 혼자만의 발대사, 발연기를 시작한다.

너때 무니다~ 너때 무니야~ 박해여~ㅇ~~

오윤즈~ 너 때므니다~ (손가락 흔들)


그나마 울 송집사는 똥태희 공주님의 무림 비기와는 다른 세계의 무공을 가졌는데, 그것은 입술 바짝 얼어붙은 어버버 신공이었다. 너 당장 안 나와~ 너 진짜 그더면 어버버~~

상관 없습니다. 저의 연기 모델은 '미실'이거덩요~ 박해여~ㅇ 너 때무니다~ 너 때므니야~!

그래도 공주님이신데 공주님의 위신은 지키셔야됴~ 어버버~~ 연기 연습 좀 해야됴~ 아버버~~!

무엄하도다 비키지 않을까?! 떽~ 네 2놈~ 너의 지극한 어버버 신공 전수, 수고 했으니 대한민국의 공주님께서 너에게 따끈한 우유 하사하니라~ 쳐묵~ 쳐묵~~!!

잠이 오지 않는다 하여 내 특별히 준비하였으니~ 눈 딱 감고 원샷 쳐묵~~

우리 똥태희 공주님 하사한 황공한 우유를 받아들은 송집사는 스마일 표시를 해 둔 코딱지를 보고, 황공하여 세상에 없는 행복감을 누르시게 된다. 아~ 이 맛이야~! 후릅~ 짜콤하고~ 달달한 울 똥태희 공주님의 하사 우유에 감복을 한 송집사 눈물찍 콧물찍 하신다.

그런 똥태희 공주님에게는 유일하게 게기는 집사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송집사! 이 송집사는 공주님에게 접근하는 호랑말코 같은, 아니 제비같은 남슨생에게 잠시 눈이 멀게 된다. 분명 자신에게 반하는 어떤 약을 써서 공주님이 남슨생에게 반한 것이라고 느낀, 울 송집사는 공주님에게 도발을 시작하게 되신다.

칼 질 어설프게 흉내 내시는 똥태희 공주님을 대신해 남슨생은 칼 질 연마까지 시키려 애를 쓰신다.

엇헛~ 이것 봐라~ 송집사 질투에 눈이 멀어 남슨생에게 내 소품 스테이크도 좀 쓸어보시지~ 라면서 도발을 행하신다. 남슨생의 사실상 비기는 스테이크 칼 질 정도밖에 없는데도 송집사의 질투는 그 하나를 못하게 하려 하신다.

그러자 노한 똥태희 공주님 왈,

어머~ 뭔 식사 중에 화장실 얘기를 해욧~(파릇)~ 이건 무슨 '똥' 매너니~!!

그랬다. 울 똥태희 공주님의 기합은 '똥' 이셨다.

삐친 박해영 사무관. 아니 울 송집사에겐 달래줄 약이 필요했을 터.. 울 송집사 삐치시면 안 돼~ 그람 안 돼~ 사투리 던져 주시는데.. 삐치신 송집사 께옵서는 그런 공주님을 확 던져 버린다고 겁을 주신다. 똥 무공이 극에 달하신 울 똥태희 공주님은 여유롭게 송집사에게 농담 날려주시는데.. "잇힝~ 꼭 붙어 있어야쥐~ 아잉" 하며 등판을 벌판으로 착각하고 부리신다.

술에 취해 자신이 부리던 말 이라고 착각하신 똥공주님은 그것이 송집사인 것을 알아채고, 다시 한 번 약 올리는지, 달래려는지 속눈썹이 이쁘다는 심장 후벼 파기 내공을 보여주신다. 그러나 집사 생활 30년 지난 송집사는 태연하게 '니 똥 굵어'... 아니 '니 눈썹도 예뻐' 라며 간지러운 속삭임으로 울 똥태희 공주님을 키스로 멍태희 공주님으로 돌려놓는다.

* 상당 부분 오염과 각색 되었사오니, 죄송함 이를 때 없습니다. 마프 팬 여러분 저도 이 드라마 좋아합니다 *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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