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방가, 신코미디영화 기대된 발표회
-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 2010. 9. 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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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영화 <방가?방가!>가 추석을 지나서 30일 개봉한다. 신코미디영화가 될 것이라는포부를 가지고 야심차게 만들어 낸 이 영화는 벌써부터 기대의 시선들이 몰리고 있다. 김인권이 배우를 시작하고 장장 12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아서 더욱 의미가 깊은 영화이기도 한 이 영화에는 기대되는 배우들이 그 뒤를 바쳐주기도 한다.
여배우 또한 신인인 신현빈이라는 배우를 썼지만 제작발표회에서 본 신현빈은 당찬 배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줬다. 신인여배우라면 왠지 말을 못하고 주눅이 든다던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신현빈은차근차근 말을 정리해서 뱉는 솜씨가 제대로인 모습을 보여줘 가능성을 확인 시켜주기도 했다.
뭐니뭐니 해도 코미디영화에서 새로운 강자가 생겼다면 의외의 인물인 김정태를 찾아볼 수 있다. 김정태는 드라마 <나쁜남자>에서도 코믹 캐릭터를 보여줘서 깜짝 놀라게 해 줬는데, 그 분위기를 이어서 <방가?방가!>에서 보여준 코믹연기 또한 꽤나 기대를 모으게 해줬다. 김인권 또한 조연계의 엄청난 인물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김정태 또한 전혀 밀리지 않는 포스를 안겨준다. 오히려 급수로 봤을 때 김인권 보다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영화 방가?방가! 에는 씬스틸러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작품성을 공고히 해준다. 김정태 뿐만 아니라 신정근까지 후방 지원을 튼튼히 해 주기 때문에라도 기대가 더욱 된다. 여기에 실험적인 것은 육상효 감독의 뛰어난 눈썰미로 키워진 외국인 배우들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직접 캐스팅을 한 외국인 배우들의 사연 또한 아주 재미있는 스토리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이 포스트에 첫 번째 사진을 장식한 인물은 박지선이다. 이날 박지선이 진행을 맡아 봐서인지 사뭇 재미있는 분위기가 되었다. 배우들과의 인연 때문이지 많이 친해보이기도 하고, 또한 그 친한 모습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대화와 진행은 수준이상이었다.
박지선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떠날 때가 기억이 나는데, 그때 부터 일까? 박지선이 TV에서 많이 보이지를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왜 그렇게 보기 힘들었는지 이유을 알 수 있었는데 바로 박지선은 교생실습을 하러 갔었기 때문에 덜 보였다고 한다. 중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치는 교생으로 한 달 다녀왔는데 아무도 모르더라고 알려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방가?방가! 영화의 단독주연인 김인권의 모습. 김인권은 취업실패자로 살아 가는 도중 자신의 별명이기도 했던 '동남아'라는 것에 힌트를 얻어서 '부탄'인으로 취업을 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다문화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려 노력을 한 영화라고 감독은 전한다. 외국인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예민할 수 있다고 얘기가 나왔지만, 자신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편견없이 만들어 낸 이야기 이다보니 당당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같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려 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한다.
김인권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캐릭터를 '내츄럴 본 동남아 삘 방태식 역할'로 연기를 했다고 한다.
신인 연기자인 '신현빈'의 모습. 왠지 모를 분위기가 신민아와 아주 약간 비슷하긴 했지만, 분명 다른 것은 그녀의 연기 모습이 매우 당차고 끊고 맺는 것이 뚜렷했다는 것이 보기 좋았다. 포스터를 봤을 때에는 혹시 동남아인? 할 정도로 잘 매치시켜 놓았는데, 영화 속에서 그녀가 보여준 몇 컷은 매우 맛깔나는 욕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한다.
컬러플한 사진은 실제 사람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멋지게 나와 준다. ㅋ 배우 김인권, 신인 여배우 신현빈, 김정태, 육상효 감독이 차례대로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끈끈한 우정이 모여서 그런지 다들 친해 보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실제 김정태는 영화를 촬영하는 도중 추위가 큰 문제였었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차안 온도계에 영하 22도 까지 떨어진 것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고생을 한 이야기를 꺼냈었다.
우리 이만큼 친해효~~^^ 라듯 푸근하게 엄지손가락 치켜 올리며 포즈를 취해 주는 김정태와 김인권.
우리도 빠질 수 없죠~! 라듯 팔짱 예쁘게 낀 신현빈과 김인권~ !! (저 전인권 아니예요~ 에~이)
김인권이 육상효 감독과의 이번 작품을 행운이라고 느낀 것은 바로 자신이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한다. 육상효 감독은 이미 '달마야, 서울가자', '금홍아 금홍아'로 유명한 감독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축제', '장미빛 인생', '슬픈열대', '아이언 팜' 등을 연출한 베테랑 감독이다.
이미 시나리오 작가로도 유명하기도 한 육상효 감독은 김인권이 영화를 찍기 2주 전에 시나리오가 전달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인연이 되려는지 그 때 시작된 영화 촬영이 이번 개봉까지 연결이 되었으니 김인권으로서는 매우 기억에 많이 남을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정태는 이번 코미디영화가 처음인데 캐릭터 설정을 어떻게 했느냐의 질문에.. 사실 코미디 연기가 처음은 아닌데 알려지지 않아서 모를 것 같다. 그 동안 여러 곳에서 보여주긴 했지만 드라마나 영화가 그렇게 알려지지 않아서 빛이 바랬을 뿐.. 이번 용철 캐릭터는 분석보다는 한 번 쭈욱 읽어보니 캐릭터 설정이 되었다고 전했다. 주문 보다는 자신의 감이 연결이 된 화학적 반응이 왔기에 감정이입이 더 되었다고 말을 한다.
김인권에게 동남아 캐릭터 설정이란? 주인공이 사실 부탄인은 아니다. 어차피 한국 사람이 부탄 사람 행세하는 캐릭터고, 동남아인으로 사기꾼 역할을 하는 것이니 동남아 말을 완벽히 할 수는 없었기에 그에 비중을 두고 설정을 잡았다.
신현빈에게 캐릭터 설정이란? 캐릭터를 위해 해당하는 책과 자료들을 많이 찾아봤다. 주위의 동남아 친구들도 많이보고, 발음도 많이 배워서 연습을 했다.
김정태에게 캐릭터 설정이란? 서울시 노래방 주인 300명을 대상으로 취재를 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 안산에 있는 모노래방 사장님과 돈독한 관계를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어 봤다. (농담 하하)
바람나그네 질문 : 악역과 코미디 영화 캐릭터 중에 어떤 것에 더 매력을 느끼는가?
김정태 : 그런 역할을 많이 했지만, 매 역할마다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라던지 자존감이랄지 겉으로 드러나는 포스를 키워줬던 캐릭터들 이었다. 코미디 장르를 할 때에는 뭔가 화사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내 마음이 밝아지고 즐거워 지는 것 같아서 좋다. 내겐 둘 다 버릴 수 없는 역할들이다. 그 동안 조금씩 했지만 많이 알려지지 못했는데 용철 캐릭터로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끝내며,
일단 블라인드 시사회 평이 좋았다고 하네요. 극장에서는 추석이 지난 30일 정도에 개봉할 것으로 압니다.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대스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기력이나 존재감은 이들도 못지 않으니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신인여배우 신현빈 새로운 진주가 될 것 같았답니다. 물론 주인공인 김인권과 김정태의 실력은 말 해 뭐하겠습니까?! 전부 인정할 연기들이죠. 좋은 기운 느끼고 왔습니다. 영화는 기자시사회가 9월 중순에 있다고 하니 그때나 자세한 내용을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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