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재밌고 슬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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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보고 왔습니다. 스타들이 나와서 더 유명해지고 있는 뮤지컬이기도 한데요. 이곳에는 여러 명의 스타들이 돌아가면서 나오고 있고요. 그 유명한 스타들만 해도 홍록기, 이지훈, 온유, 트랙스 제이가 함께해서 인기를 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이미 2008년 이슈가 된 창작뮤지컬이기도 합니다. 누가 이 뮤지컬 작품을 위해 참가를 했느냐만 봐도 작품성과 완성도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작에는 난타로 유명해진 송승환이 프로듀서, 연출에는 장유정이 맡았네요. 음악에는 장소영 작곡가, 오재익 안무가 등 화려한 작품을 위한 멤버들이 참여를 했답니다. 2008년 '형제는 용감했다'에는 정준하, 이석준, 김동욱, 정동화, 이주원, 추정화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참여를 해서 엄청난 반응을 얻었다지요.

이번 작품의 출연에는 어린 층에게도 인기가 좋아질 만한 스타들이 대거 참석을 했으니 말 다했죠. 이미 홍록기도 여러 뮤지컬과 공연 등으로 다져진 스타고, 김재만이라는 걸출한 뮤지컬 스타 그리고 이지훈, 온유, 트랙스 제이는 소녀층까지 사랑을 받는 뮤지컬을 위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인증샷 입니다. ㅎ 들어가는 곳에 이렇게 포토월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같이 간 아름다운 여인네도 사진을 찍었다지요. 정말 사진 제대로 나와 주는 덕분에 허접 카메라가 빛을 발했습니다. 초상권 때문에 그 여인네의 사진은 못 올리지만 이 사진으로 인증을 하옵니다. ㅋ

제가 간 날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스타들이 다 피해갔답니다. ㅋㅋ 다행인 것일까요? ㅋ 이날 유일하게 관객에게 연예인 취급 받은 것은 트랙스의 제이 정도였답니다. 그래서인지 연기도 어느 정도 보기 좋았답니다. ㅎ 다행이지요 암~

일단 연예인 보는 재미는 좋지만, 괜히 작품성을 다 살리지 못하는 것이 스타들 때문일 때도 있어서인지 염려를 했는데, 트랙스의 제이군은 일정 부분 이상의 몰입을 해 주었답니다. 만약 온유가 왔다면 아주 난리가 났을 것이지만 안 와서 조용히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캐스팅을 보니 위에 이미지처럼 나뉩니다. 형 이석봉 역할에는 홍록기와 김재만이 더블캐스팅이 되었고요. 동생 이주봉 역에는 이지훈, 온유, 제이가 캐스팅이 되어서 재미와 감동을 줬답니다.

뮤지컬이 시작하면 이들 관계가 바로 나오는데 고거참 재밌게 표현이 됩니다.

이석봉 : 내 과자 뺏어 먹고! 내 구슬 다 뺏어가고... 난 니가 싫었어' ..... 라고 읊으면..
이주봉 : 난 니가 싫었어~ 난 차남이기에 매번 차별대우를 받고 있어~

등의 말로 시작하는 통에 바로 한 번 웃으며 들어가거든요 ㅎ


많은 분들이 시작할 공연을 기다리고 있지요? 저도 넋 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이때 아니면 언제 찍으랴~ 하며 셔터질 아주 짧게 들어가지요.


공연장 모습은 요로코롬 이쁘지요. 삼성 코엑스 아티움 입니다요~! ㅎ 6월 20일 까지 공연인데요. 그 재미가 좋아서 바로 소개를 해 드립니다. 음~ 사실은 제가 본 날은 5월 18일 이었지만 소개해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씁니다용 ㅎ 왜? 재밌으니까요~ ㅋ

저 같은 경우는 제 값 다 주고 봐도 좋지만, 티몬(www.tmon.co.kr)이라는 사이트를 알아서 그쪽으로 들어가서 공동구매 형태로 공연 티켓을 구입해서 봤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사이트 알아두시면 좋을 것이 공구 형태로 진행이 되어 좋더군요.


저는 이곳을 알아서 청평나들이와 뮤지컬을 아주 저렴하게 봤답니다. 레저나 공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성지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ㅋ


가져간 DSLR카메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똑딱이 테스트 한다고 누질렀는데 이따우~로 나오는 바람에 순간의 기록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생겼답니다. 이런 것이 바로 발사진인가요? ㅋㅋ


뭔 내용일까요? 참관기만 쓰면 뭔가 생뚱맞을 것 같아서 간단히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스토리 잠깐 살펴봅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스포일러도 아니니 안심하시길~ ^^

석봉과 주봉은 앙숙 같은 형제인데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그들이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고향집 안동으로 내려와, 그간 부자의 연을 끊고 살아 온 3년의 모습을 보여주듯 티격태격합니다. 뿔뿔이 흩어져 살아온 가족이 되었던 것이지요. 그렇다고 그들이 철천지 웬수 같은 사이는 아녔답니다.

그들이 싸우는 것은 의미도 크지도 않습니다. 아주 유쾌한 재미를 주는데요. '내 과자 뺏어먹고 내 구슬 다 뺏어가고~'라면 '난 형이 싫었어~'라며 되받아치며 아주 간지럽고 가벼운 싸움을 하지요. 그런데 이런 사소한 다툼은 어느새 큰 감정싸움으로 되어 그들을 갈라놓았던 것을 알려주지요.

상중에도 다투는 그들에게 정말 우주에서 날아왔을 법한 샤랄랄라~ 공주~ 바로 오로라 공주 같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날 오로라 역으로는 '이주원' 이 나왔는데요. 그녀의 매력에 관객들 모두 쓰러졌습니다. ㅎㅎ 오로라는 법률사무소에 일 하며, 자신에게 고인이 로또 1등 당첨이 되었다는 것을 자식들에게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먼저 찾는 사람이 임자~ 라며 말이죠.

그런데 이 오로라의 매력이 끝내줍니다. 특히나 머리를 뒤로 젖히고 부르르 떨며 '어~~어어~' 할 때는 엄청난 웃음을 주게 되지요. 관객들 아주 쓰러집니다. ㅋㅋ 관객만 이냐? 아니지요! 바로 역할 상 석봉과 주봉도 그녀에게 넘어갑니다. 이 웬수같은 형제들은 아버지의 상과는 상관없이 아버지가 남긴 유산에만 관심을 가지며, 동시에 매력적인 오로라 까지 얻으려고 둘이 또 다툼을 합니다.

바로 이 뮤지컬은 이 부분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와 자신들에게 아끼며 보듬은 모습들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철없는 형제들은 잿밥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게 되는데요. 과연 그들이 부모님의 마음이 어땠는지를 아는 기회가 생길까요? 힌트 : 중간에 상황에 몰입하면 제법 슬픕니다.

아무튼 좋은 공연을 보고 와서 너무 좋았답니다. <형제는 용감했다> 이 공연은 6월 20일 까지니 서둘러 한 번 다녀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법 웃기고, 숨겨놓은 감동적 메시지에 눈물핑 돌지도 모릅니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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