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탈퇴 후 2PM은 없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2. 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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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에서 활동 했던 박재범이 25일 전격 영구 탈퇴라는 결정을 받고 전속계약 해지를 당했다. 지난 해 9월 '한국 비하 발언 논란'으로 시작되어 급하게 자진 탈퇴했고, 그 동안 언제냐가 문제였지 재범의 탈퇴 문제는 조만간 사라지고 다기 복귀를 한다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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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복귀설 만이 있었던 것만은 아니다. 원더걸스의 선미가 탈퇴 발표를 하면서 혹시나 이 일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되어 재범이 영구 제명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팬클럽에서도 조용히 의문이 들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선미의 탈퇴가 한 달 가량이 지나고 2PM 팬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나고 만다.
그것은 바로 2PM의 소속사이자 박재범의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가 재범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전격적으로 발표하기에 이른다. 동시에 발표한 전문이 다시 한 번 2PM을 사랑하는 팬들을 경악케 만들며 패닉 상태로 몰아넣고 말았다. 바로 재범의 탈퇴 이유 중 가장 큰 문제는 '지난 해 9월 문제였던 것보다도 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것 같은 이유가 있어서다'라는 이유을 내 세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의견을 존중해 영구 탈퇴를 시켰다는 것이다.
이런 발표가 있기 전부터 팬들은 수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그런 질문을 던지지는 못했다. 2PM의 소속사인 JYP 또한 시간이 지나도 언젠가는 다시 복귀할 것만 같은 분위기를 폴폴 풍기며 팬들을 희망고문을 한다. 팬들이야 계속 재범의 복귀를 바라며 혹시나 더 잘못 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들로 복귀를 종용을 했지만, 큰 요구를 하지 못했다. 박진영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도 반은 긍정적인 반응으로 재범의 복귀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고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소속사의 말은 3월부터 재범을 불러들여 컴백을 준비하려 했으나 작년 12월 돌연 재범이 소속사로 전화를 걸어 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해 왔다는 것이다. 이 사안은 팀 탈퇴시보다도 더욱 강력한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기에..라고 밝혔다고 한다.
기습적인 발표 왜?
이상하게도 JYP는 정치권이나 주로 기습적으로 발표가 필요할 것이 있을 때 치고 빠지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 팬들로 부터 욕을 먹고 있다. 우습게도 이 기습적인 발표일 에는 전 국민의 시선이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에 집중되어 있는 틈을 타서 발표를 했다고 한다. 이와는 별개지만 이런 방법이 국회 날치기 통과와 비슷한 꼼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26일 에도 MBC사장 내정자 또한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시간에 발표가 되었다는 것이 조용히 넘어가려는 듯 보이게 하며 더욱 큰 욕을 먹게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최대한 조용히 발표하고 넘어가는 것 자체가 우스울 수밖에 없게 되었고, 탈퇴 전문을 통해 밝힌 내용으로 보았을 때 이 발표는 이미 이루어졌어야 했으나.. 연말 시상식과 재범의 복귀에 들떠 있는 멤버들에게 알리기가 어려웠었다며, 그로 인해 늦게 재범의 일을 나머지 멤버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심각한 사안이라고 하는 내용을 들은 2PM의 나머지 멤버는 앞으로 더는 재범과 한 팀으로 활동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말을 맞추며 그의 탈퇴에 동의를 하였다고 발표한다. 하지만 이는 소속사의 전문이고, 2PM이 직접 밝히지는 않은 것이다. 이런 일련의 사건 진행과 발표 시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과 여론에 소속사는 우연히 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아있다. 최대한 조용히 넘어가려고 시간 봐서 발표했지만 그 결과는 파장을 조금도 줄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속사의 이번 발표는 재범과 2PM 모두를 죽였다.
이번 발표를 통해서 JYP는 스스로 자해를 하는 모습을 연상케 만들었다. 이는 '박재범'이란 멤버 한 명을 탈퇴시킨 문제가 아니라, 더 나아가 나머지 멤버들 모두를 죽인 셈이 되었고, 이로 인해 JYP자체가 흔들리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듯 스스로 몰아넣고 말았다. 이런 진행 상황에 2PM은 물론 JYP모든 가수들에게 불똥이 튀는 것 또한 시간이 문제일 뿐 정해진 수순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어찌 보면 아주 소폭의 폭동을 연상케 하는 팬들의 폭동을 소속사가 만든 것은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든 일의 하나로 되기에 이른다. 그들의 팬클럽은 재범이 영구 탈퇴 공지를 받은 것에.. 재범이 없는 2PM은 죽었다고, 국화꽃을 던지는 퍼포먼스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팬들은 이해할 수 없는 급작스러운 발표에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강한 저항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멤버들의 입으로 듣지 않았기에 믿을 수 없다는 듯 정식적인 기자 회견을 기다려 보고 다음 상황에 돌입을 한다는 듯 그들의 팬클럽은 오늘(27일) 있을 간담회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고 한다. 하지만 불행스럽게도 벌써 조금은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2PM 나머지 6PM은 더 많은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간담회가 있어도 예민한 문제는 그냥 둥글둥글 구겨서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들이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들의 의견보다는 소속사의 방침이 더 많이 섞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그들은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욕심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무 말도 못하는 이들은 기사로 나온 전문의 상황으로 끝날 가망성이 크다.
간담회가 아무 소득 없이 끝날 것은 미리 조금은 점쳐지는 가운데, 그 다음의 행동은 팬들의 큰 저항으로 벌어질 것이고, 그들의 우호적인 거의 모든 팬들은 멤버들 한 명 한명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제작에 관여를 하려고 할 것이다. 그들이 출연하는 SBS인기가요, 패떴, 승승장구 등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해로운 요구를 할 것 또한 뻔 한 일이 될 것이다.
이런 문제는 2PM 뿐이 아니고 형제 그룹인 2AM에게도 불이 번질 소지는 분명할 것이다. 왜 2AM을 건드리냐? 보다는 JYP를 향한 전면전을 택할 팬들에게는 가리는 것은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 탈퇴 전문을 밝힌 상황으로 시작된 이번 큰 논란은 가장 먼저 재범이를 죽였고, 이어서 2PM을 죽이고, 형제 그룹인 2AM을 죽일 것이다.
선배 그룹인 god가 생각이 나..!
JYP는 god라는 그룹을 대성공 시키고 멤버들이 따로 따로 계약을 해서 싸이더스에서 운영을 하다가, 박준형이라는 멤버가 여자 연예인 한모씨를 사귀며 일대 혼란을 겪었고, 팀에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결정 하에 박준형의 탈퇴를 발표한다. 각 멤버가 똑같은 소속사는 아니었지만 그들은 단합된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 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수정 : god 준형 논란 당시 싸이더스 소속이었을 때 입니다)
이 사건은 팀의 모든 멤버가 준형이 없는 god는 있을 수 없다는 강력한 어필을 통해서 활동을 안하면 모두 안 한다는 단체 행동으로 이어진다. 명확하게 어떤 범죄성 띤 사건을 저지르지 않은 일이었기에 그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었고, 머지않아서 이에 수긍을 하고 본래 팀으로 활동을 하게 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에는 단합된 행동이 그들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2PM은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다. 처음 재범이 '한국비하 논란'으로 임시탈퇴 격으로 자진탈퇴를 하고 미국으로 향했을 때에는 정해진 수순으로 다시 복귀할 것이라는 사탕발림에 넘어가 열심히 활동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더 큰 문제가 있었다는 말을 듣고 멤버들은 모두 같이 활동을 할 수 없다는 말을 하며 따르기로 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심각한 문제기에 멤버들은 이렇게 빨리도 수긍을 했을까? 의구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글을 쓰는 필자 또한 떠도는 소문을 토대로 글을 쓸 수 없기에 여러 가지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지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또한 소속사의 잘못은 더 커 보인다. 그냥 깨끗하게 더 같이 할 수 없음을 공지한다! 라는 말이 더 세련된 말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들의 대응 방식은 팬들에게 엄청난 허무감을 주고 있다.
더 할 수 없었다가 좋지~ 더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켜서 함께 할 수 없다~ 라는 말은 하늘과 땅 차이의 의미를 생각케 하며, 팬들을 패닉 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JYP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중대한 허점이 있지는 않나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번 일이 분명 처음은 아니고,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크지만 작게 포장된 일들은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르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일로 JYP는 소속사의 모든 가수들을 스스로 킬을 한 셈이 된 것이고, 2PM 의 6PM은 재범을 팀킬 한 결과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잘못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르지만 재범이 당사자가 될 수도 있고, 그를 이렇게 큰 문제로 키운 JYP 자체의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추가 글 ; 지오디 준형에 대한 언급 부분을 뭐라고 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제가 준형과 지오디를 욕 먹게 글을 쓴 의도가 분명이 아닙니다. 오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동의하며 죄송합니다.
선배들 지오디의 경우는 화합된 모습으로 이런 논란을 잘 파헤치고 갔다는 글 입니다. 이야기 나왔다는 것이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은 안 좋은 일에 이름을 들먹였냐는 것으로 따지시는데요~! 비교를 통해서 선배들의 이런 점은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겁니다.
팬들 이시라면 이 의도는 알아줬으면 합니다. 제가 당시 소속사를 잘못 표기한 것은 죄송한 일이지만, 그저 언급했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은 이해를 좀 해주시죠! 절대 지오디를 욕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JYP의 매니지먼트의 문제와 멤버간의 관계가 정이 없어 보여서 이런 비교도 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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