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관련 김희철 저격한 기자. 가족을 비난한 격

가족에 준할 수 있는 사람을 가족이 아닌 완전한 타인이 평가하고 가르친다는 것만큼 우스꽝스러운 일도 없다. 완전한 타인인 모 기자가 완전한 가족에 가까운 교감을 해온 김희철에게, 설리를 모른다는 식으로 말하고. 그를 거론했다는 것만으로 지적을 한 기자의 오지랖은 주제를 모르고 설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해당 모 기자는 자신이 그릇되게 믿고 있는 비뚤어진 페미니즘에 기반해 김희철을 비판했기에. 비난은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김희철은 JTBC 예능인 <77억의 사랑>에서 설리를 떠나보내고 힘들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두 친구와 친했다. 그 일을 겪고 가장 화가 나는 건 남녀가 갈라져서 싸우는 거다. 남자들은 성희롱,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라는 말로 두 친구를 모욕하다가 세상을 떠나니 탓할 거리를 찾더라. 서로 먹이를 물어뜯으려 다니고 서는 추모를 하겠다고 하더라”라는 말을 했다.

이어 설리가 <악플의 밤> 출연 당시 “많이 걱정했는데, 프로그램을 하고 정말 행복해했다. 전에는 자신감도 잃고, 이 세상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풀어내니까 그 에너지가 좋았던 것”이라며 “나는 틀린 게 아니라 당당한 거라고 했다”며 설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모 기자가 “남성 악플러, 여성 악플러 둘 다 잘못한 것은 맞지만, 그 근거로부터 ‘성별 간 갈등’에서도 남녀 둘 다 잘못이라는 결론을 이끌어 낸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며 “그의 말이 이젠 없는 고인의 진심을 대변하는 게 되어 선 안 되며, 그럴수록 비판적 독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자는 이어 “남녀 악플이 동일하게 가해졌다 가정해도 실제로 기사나 연예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인에 대한 오피셜한 공격으로 가시화된 건 결국 남성 중심적 담론”이라며 “악플러는 모든 성별에 존재했지만 반대로 설리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해준 이들 대부분은 여성 페미니스트들”이라고 해 김희철의 분노를 샀다.

김희철은 이에 “아저씨. 악플러나 범죄자가 ‘남자냐 여자냐’ 이게 중요함? 성별을 떠나 범죄 저지르면 그냥 범죄자지… 나도 그 둘과 친했던 동료들도 아직도 먹먹하고 속상해서 두 친구 이름을 함부로 못 꺼내고 조심히 언급을 하는데. 아저씨는 뭔데 고인 이용해 이딴 글을 싸는 거죠?”라며 분노했다. “이슈 만들까봐 그냥 읽고 넘기려는데, 본인 인기 얻고 유명세 올리고 싶어서 X나 빨아재끼네 진짜”라며 불쾌함을 보였다.

김희철의 분노는 이해되고 남는다. 자신은 당시 사회적 현상. 아니 설리 인스타와 기사 흐름에 대한 말만 담백하게 했을 뿐인데. 거기에 ‘젠더갈등’을 부추기고자 하는 이가 고인을 언급하고 이용한 부분이기에 분노는 극에 달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당 기자가 지적질을 한 이후 김희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페미니즘을 모욕적으로 만든 극단적 커뮤니티를 통해 재언급되며 김희철이 공격받고 있는 것.

이런 패턴은 설리가 우리 곁에 있을 때도 있었던 현상이다. 논란을 만들고 극단적 여성 커뮤니티가 동조하며 더 큰 논란으로 만들고. 이에 환멸을 느끼는 남성 네티즌이 해당 커뮤니티 여성들을 조롱하며 서로 부딪히는 현상은 수없이 벌어졌다.

페미니즘도 아닌. 그저 ‘남녀혐오’적인 분위기로 연예인 한 명을 앞에 세워놓고 혐오질하는 현상들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김희철이 말한 것도 그런 현상을 그대로 전한 것뿐이다. 당시 ‘젠더갈등’이 있든 뭐든 설리를 앞에 세우고 서로 혐오하는 가운데 공격을 받은 건 설리였다.

브래지어를 안 했다고 성희롱을 하는 남성 네티즌이나. 같은 여성으로 망신이라고 공격하던 여성 네티즌들은 반을 나눠 싸우기 바빴다. 그러한 과정 중 설리가 세상을 떠나자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듯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은 지켜보는 대중 누구라도 알 만한 상황들이었다.



하물며 가족과 같은 김희철이 그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다른 이야기가 아닌 현상학적 분위기를 전한 것에 당시 공격에 여념 없던 여성 중 페미니스트가 결국은 설리를 지켜줬다는 헛소리를 하니 김희철이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것. 게다가 어설픈 가짜 페미니즘에 기반한 ‘남성 중심적 담론’이니 뭐니 하며 기성 매체와 프로그램들이 설리를 공격하는 사이 유일하게 지켜준 것이 그들이라니 참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설리 문제에 있어 김희철. 그리고 그 가족에겐 ‘젠더갈등’이니 뭐니 다른 기준이 없다. 그저 딱 하나의 기준이면 악플러냐 아니냐의 여부다. 범죄자로 봐도 무방한 악플러들의 폭력성을 이야기한 김희철은 지적받을 이유가 없다.

‘남성 중심적 담론’이라고 했던가? 아니, 모 기자가 말하는 건 ‘비뚤어진 페미니즘적 담론’일뿐이다. 어설프게 설리 이름을 들춰 갈등의 씨앗으로 삼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어도 김희철은 설리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파해 준 가족 같은 사이다. 그런 가족 같은 김희철을 또 다른 엉뚱한 담론으로 비난받게 하니 한심할 수밖에.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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