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일부 멤버 유닛 활동 시도.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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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스원의 해체가 결정된 지 며칠도 안 돼 일부 소속사끼리 프로젝트 유닛 그룹 활동 여부의 간을 보고 있다.

 

위 소식이 알려지자 깊게 생각하기 힘든 네티즌은 활동에 응원을 보내고 있으나. 옳지 않은 활동이기에 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유닛 그룹 활동을 응원하는 네티즌은 단순히 조작에 연루된 Mnet(CJ ENM)에 대한 반감으로 활동에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실질적으로 그 조작이 Mnet 단독으로 한 것이 아닌 기획사와의 비리였다는 점에서 응원은 부적절해 보인다.

 

무엇보다 연루된 기획사가 법적 처벌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될지 모를 멤버들이 유닛을 결성해 활동한다는 것 자체도 시기상조로 보이는 부분.

 

Mnet과의 계약 부분에서도 조작이 문제가 돼 헤어지는 길을 택했다고 해도. 자기 잇속을 챙기고자 하는 일부 기획사들의 부적절한 조기 활동 계획 세우기 가능성도 있어, 시기상 문제를 삼을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아니라고 해도 그간 엑스원은 해외 활동을 해왔고. 해당 프로그램의 브랜드 충성도에 의한 혜택을 봐왔던 것이 사실이다.

 

아이즈원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던 상황에 ‘조작 논란’이 일자 모든 활동을 정지하고 손해 본 것은 많았지만, 엑스원은 그리 큰 손해를 보지 않았던 상황이다.

 

늦었지만 Mnet은 조작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그로 인해 벌어들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멤버 개인에 대한 피해를 염려해 활동을 재개하고자 했지만, 엑스원은 일부 기획사가 반대해 어쩔 수 없이 선의의 피해자는 생기게 됐다.

 

큰 마음으로 활동에 동의를 했다면 엑스원은 활동을 재개하고 수익도 배분을 받을 수 있었다.

 

조작 그룹이라는 낙인이 찍혔다고 해도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한 사과를 진정성 있게 하고. 건전한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부정적 이미지도 금세 사라질 것이기에 당장 해체를 요구할 만한 타당한 이유는 없었던 것이 소속사들이다.

 

작은 기간에 올려놓은 네임 파워가 있다고 해도 설익은 상태에서의 독자적 활동은 장기간 활동할 수 있는 베이스를 만들지 못한다는 점에서 빠른 유닛 결성 소식은 반갑지 않다.

 

팀 해체로 고통을 받는 건 모든 멤버일 수 있고. 조작으로 인해 탈락한 멤버도 고통은 있다. 또 엑스원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더 큰 고통이지만 기획사 편의에 의한 급조된 그룹 편성이라는 점은 그 어떤 고통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막아설 수밖에 없는 면이다.

 

 

Mnet. 즉, CJ ENM이 사과를 하며 제시한 조건은 기획사와 멤버들 모두에게 그리 나쁜 조건이 아니었다. 오히려 활동을 하고 조작으로 탈락한 이들에게도 금전적인 보상이나 활동에 대한 긍정적 여지가 있었음에도 해체로 마무리해 기회를 모두 날린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다수를 위한 선택이 아닌. 소수를 위한 선택은 더 많은 다수의 피해를 양산하기에, 해체 소식과 함께 유닛 그룹 결성 시도는 탐탁지 않다.

 

어찌 더 많은 피해가 보이는데 곱게 응원할 수 있겠는가!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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