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의 의상 도용 문제가 제기됐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묵묵부답 중이다. 도용을 당한 디자이너가 불만을 직접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SM엔터는 입장을 내지 않고 조용해지길 바라는 분위기이다.
의상 디자인 도용 의혹에 답변을 기다리는 디자이너의 의혹 제기는 구체적이며. 제시한 비교 사진은 신뢰가 간다.
해외 패션 브랜드인 ‘파리99(Paris99)’는 인스타그램에 “K팝 그룹 레드벨벳이 내 작업에 깊이 영감을 받은 의상을 입은 사실을 내게 인지시켜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디자인 협업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의 그 누구도 연락해 온 적이 없다”며 간접적이며 친절한 의사 표현을 했다.
직접 찾아보고 알았다기보다는 누군가의 제보를 통해 안 것 같은 반응이며, 자신들은 이러한 사실을 제보를 통해 알았다는 반응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소문이 났음에도 SM엔터테인먼트가 연락을 해오지 않았다는 것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Paris99’ 측은 인스타그램에 “만약 제의가 왔었다면 기쁘게 참여했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이것이 ‘무단 도용’임을 명확히 하므로 불쾌하다는 의사를 내비쳤기에 SM엔터의 후속 반응이 있을 것이라 기다렸지만. 대중의 바람에도 SM 측은 묵묵부답이다.
또 ‘Paris99’ 측은 “소규모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도울 수 있는 여력을 가진 거대 기업이 우리의 노력이 담긴 작업물을 마치 자신들의 것인 것처럼 가져간 것에 대해 큰 상처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걸그룹 레드벨벳이 새 앨범에 도용한 의상 디자인은 한정판 컬렉션으로, ‘할머니의 앞치마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피스 전체에 사용된 깅엄체크 패턴이 특징이며, 소녀 감성의 디자인 특징을 하고 있다.
의혹 제기처럼 체크 패턴의 크기만 다를 뿐 전체 컨셉은 빼다 박은 수준이 사실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숲을 배경으로 한 컨셉 사진은 이 의상 디자인이 도용이 확실함을 알게 하는 부분.
숲을 배경으로 하고. 나무 앞에 서거나 옆에 서 촬영한 사진 컨셉도 레드벨벳 앨범 컨셉 사진으로 고스란히 재연출됐다.
화사한 사진 필터 편집까지 카피&페이스트 수준으로 절대 부인할 수 없는 도용으로 보인다.
‘Paris99’ 측의 도용 주장이 있고. 이를 언론이 알렸음에도 SM엔터 측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황에 대중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빨리 대응해 달라는 요구가 댓글로 수없이 등장해도 답변은 없는 상황이다.
그냥 조용히 해결하려는 의도에서 묵묵부답인 상황인지. 대중은 답답할 수밖에 없는 면.
하지만 이런 대응 방식은 비난을 살 일이다. 투명하지 않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니 질타와 비난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대중은 조용히 해결하길 원하는 것보다 투명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원 디자이너와 회사 측에 사과하길 바라는 분위기. 그럼에도 SM엔터는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러한 SM엔터의 대응은 비난받을 일이며, 결코 작은 일이 아니기에 대중의 관심과 질타가 필요하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Paris99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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