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PRIV 출시. 시간이 지났어도 독특한 강점은 있었다
- [리뷰] IT 리뷰/제품, 모바일
- 2016. 9. 24. 06:30
블랙베리 PRIV(프리브)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한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마니아 층이 늘 존재했던 브랜드이기에 3년 5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블랙베리 프리브 출시는 반가운 소식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다른 스마트폰에는 없는 독특한 물리 키보드 시스템이 장점이기에 마니아는 여전히 이 제품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도 보입니다. 그러나 전작에서 느꼈던 그 쫀득쫀득한 느낌은 조금은 줄어 아쉬움을 가질 만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물리 키보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기에 여전한 매력 포인트일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글에선 출시 소식과 특징들을 알아보고 또 다른 글로 자세한 리뷰 시간을 가져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블랙베리 PRIV는 일단 제품 출시를 알리는 지난 9월 20일, 당일 KT올레샵, SK텔레콤 T월드다이렉트, G9, G마켓, 옥션, 3KH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발표됐던 제품이었기에 바로 판매도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블랙베리 PRIV 제품의 특장점 무엇?
우선 블랙베리가 가장 자랑해야 할 장점은 ‘보안과 프라이버시’ 부분입니다.
프리브는 블랙베리 고유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바탕으로 프라이버시 모니터링과 제어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멀웨어나 해킹, 데이터 침해를 더욱더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블랙베리 PRIV는 고급 프라이버시 제어를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블랙베리 DTEK(DTEK by BlackBerry app for Android)을 제공합니다. DTEK은 마이크, 카메라, 위치 및 개인정보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모니터링하고 보고할 수 있으며, 제어도 가능합니다.
개인정보 어느 선까지 앱이 접근하는지를 보여주고, 필요치 않은 부분까지 침해하면 언제든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인 매력적인 앱입니다.
블랙베리 DTEK은 기기의 현 보안 상태를 체크할 수 있으며, 보안을 해치는 앱을 언제든 제어할 수 있으며, 필요치 않은 기능은 차단시킬 수 있어 좋아 보입니다.
자신이 설치한 앱은 언제든 권한 수정을 할 수 있고, 앱이 쓸데없는 부분을 얼마나 건드렸는지 보고서를 통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매력입니다.
바로 위에 살펴본 화면처럼 말이죠. 일단 페이스북이 기기 내부에 어떤 접근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을 오래한 기기가 아니기에 일단 위와 같이 주소록에 한 번 접근한 것으로 나오는데, 필요하다면 다른 부분도 접근할 수 있어 모니터링하기 수월합니다.
블랙베리 PRIV는 하드웨어 자체의 보안 기능을 갖췄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하드웨어 기기에 암호화 키를 삽입해 플랫폼 전체에 철저한 보안을 제공합니다.
인증 부팅 및 안전한 부트체인도 눈 여겨 볼만 합니다. 하드웨어부터 OS 및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기기의 모든 부분을 확인하는 키 값이 내장되어 있어 변경이나 조작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슬라이더 폼 팩터의 장점
블랙베리 PRIV는 물리적 슬라이드 방식입니다. 물리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슬라이드로 올라가며, 독자적인 키보드 방식은 사용상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합니다.
슬라이딩 방식의 장점은 또 있습니다. 물리 키보드를 사용할 때 화면의 전체를 통해 작성하는 문서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카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등의 화면을 화면 전체로 볼 수 있다는 점은 강점 중 강점으로 보였습니다.
이중 키보드 중에는 제스처 타이핑(gesture typing)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화면 스크롤을 제스처 타이핑 키를 이용해 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게 합니다.
슬라이더를 이용하지 않고 접혀 있을 땐 가상키보드를 통해 타이핑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타이핑은 물리 키보드 방식에서나 가상 키보드 방식 모두에서 조합형 추천 단어가 등장했으며, 좀 더 쉽게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어 그 점도 매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추천 단어 시스템은 학습 효과를 통해 쌓여진 데이터에 기반해 추천 단어가 생성되기에 그 점도 좋았습니다.
블랙베리 PRIV에는 안드로이드 OS가 있다?
가장 달라진 점을 대라면 사실 기존 OS에서 안드로이드 OS로 갈아탄 것을 댈 수밖에 없습니다.
블랙베리 PRIV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탑재했습니다. 이로써 백만 개가 넘는 안드로이드 앱을 제공해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좀 더 대중적인 안배가 느껴지는 대목이죠. 사용자 층이 넓어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이나 라인, 네이버, 인스타그램 등 많은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블랙베리 PRIV의 외관 특징?
블랙베리 프리브는 5.4형 몰입형 듀얼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여서 시원하게 볼 수 있습니다. 듀얼 커브드 디자인도 눈여겨볼 만한 특징이고요. 디자인에서 듀얼 커브드는 세련된 맛을 주기에 젊은 층에게도 인기 요소로 자리잡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하나 눈여겨보실 게 있는데요. 화면 우측 엣지스크린 부분에 탭이 하나 나와 있는 걸 볼 수 있을텐데요. 이 탭이 ‘생산성 탭’ 입니다. 설명은 밑에서 하겠습니다.
5.4인치 화면 모두를 가상 키보드의 압박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죠.
해상도는 2560x1440을 지원하고 일반 HDTV 픽셀보다 4배 더 높은 540PPI 픽셀 밀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생산성 탭 무엇?
위 이미지를 보면 무언가 펼쳐진 것이 보일 텐데요. 블랙베리 엣지스크린 우측 부분에 ‘생산성 탭’을 왼쪽으로 쓸어 내면 보이는 탭입니다. 이곳에서 블랙베리 허브, 캘린더, 태스크 및 주소록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함을 줍니다.
블랙베리 PRIV의 카메라 성능?
블랙베리 프리브의 후면 카메라는 1800만 화소이며, 전면은 200만 화소입니다. 슈나이더 크로이츠나흐 인증을 받은 카메라로 전문가급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펼쳐져 있는 내부 아이콘들이 전문가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부분으로 각종 설정값을 바꿀 수 있습니다. 셔터스피드, 감도조절, 화이트조절, 노출 조절, AF 조절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촬영 화면비도 바꿀 수 있으며, HDR 모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플래시 조절이나 타이머 조절 등도 할 수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의 엄청난 스펙과 반대로 전면 카메라가 200만 화소인 것은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양함이 있었습니다.
또한, 초당 24프레임으로 4K, 1080P, 720P 해상도의 고품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슬로우 모션도 지원합니다. OIS도 지원합니다. OIS는 동영상과 사진 모두에 적용됩니다.
카메라 뒷면 메탈에 슈나이더 크로이츠나흐에서 인증 받았다는 각인이 되어 있어 인상적이었네요. 후면 커버도 고급스러운 패턴이라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블랙베리 PRIV 출시에는 아나운서 분이 나와 진행을 해 차분함을 느낄 수 있었고요.
행사에는 아태지역 제품 관리 총괄 이사인 데미안 테이 총괄이사가 참석해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블랙베리 프리브는 내추럴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강력한 스피커 3대의 마이크 시스템을 탑재해 고품질의 오디오 경험을 선사합니다.
내장된 블랙베리 내추럴 사운드 기술은 휴대폰 위치와 주변 소음 정도에 따라 와이파이 및 셀룰러 통화음을 조정하고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가격 또한 중저가 라인으로 598,000(부가세 포함)원 입니다. 가격 부담도 덜한 편이라 더 괜찮아 보입니다.
저가는 너무 상태가 떨어지고, 중가 중에는 마땅한 제품을 찾기 어려웠던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기기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물리키보드, 제스처 타이핑, 보안, DTEK, 안드로이드 OS가 블랙베리 프리브의 가장 큰 특장점일 것 같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다른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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