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10 프리미엄 스마트폰 발표. 갖고 노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 [리뷰] IT 리뷰/제품, 모바일
- 2015. 10. 4. 14:10
LG전자가 지난 10월 1일 한강 세빛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스마트폰인 'V10'을 공개했습니다. 저 또한 직접 가서 만져 본 결과, 큰 줄기의 소감은 '갖고 노는 재미가 있는 스마트폰'이란 느낌이었습니다.
기존 프리미엄 라인인 G시리즈와는 달리 갑자기 V시리즈를. 그것도 1단위가 아닌 10단위의 코드를 붙인 건 뜻밖이었는데요. 이해가 갔던 것은 기존 제품이 소폭의 기능향상을 위주로 했고, 시장에서 이미지가 정체된 느낌이 있었기에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선택한 것이라면 잘했다고 생각되더군요.
기존 제품은 잘 만들고도 마케팅에 항상 실패하는 LG라는 이미지가 있었고, 소비자들도 그런 이미지에 싸여 있던 건 엄연히 사실입니다.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그런 이미지였죠. 그러나 이번 변화는 꽤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을 했습니다. 긍정적인 면도 많이 봤고, 일부 더 발전을 해야 할 부분도 봤습니다. 참석해서 직접 본 것을 알려드리고, 기본 스펙 등을 조금은 자세히. 그리고 솔직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LG V10이 발표되고 가장 크게 부각된 건 역시나 '카메라' 기능 향상 부분입니다. 세계 최초로 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점이 화제였죠. 개인적으로도 재미있는 시도라 봅니다. 그러나 효율적인 면에서 와이드 카메라를 장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기능적인 면에서 각도를 달리하는 카메라와 용도가 다른 부분의 카메라 기능을 두기 위해 시도한 면은 칭찬이 아깝지 않지만, 하나로 가능한데 두 개로 분산한 기술이라면 효율적이지 못해 그 부분이 신경 쓰이는 면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칭찬하고 싶은 것 중 또 하나는 '세컨드 스크린' 입니다.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성과 함께 '세컨드 스크린'은 유저에게 다양한 재미와 편리성을 안겨주기에 반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용자 경험적인 면에서 본다면 세컨드 스크린이나 듀얼 카메라 유저 인터페이스는 아주 약간은 손을 볼 필요는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충분히 쓸만하다 여겨졌습니다.
강한 내구성도 화제였고요. 영상 녹화와 이미지 촬영 시 손떨림 방지 기능 적용 부분도 눈에 띄었으며, 하이엔드 사운드 기능 적용 또한 반가움을 줬습니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본다면 외형이 G시리즈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상단과 하단의 곡선이 비슷하죠. 그러나 좌측과 우측에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채택된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의 듀라 가드(Dura Guard)의 프레임은 특화된 느낌을 주기 충분합니다.
드롭 테스트를 해본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하니 일단 믿어볼 수밖에 없겠네요. 전 사용해 볼 기회가 없을 듯하지만, 직접 자리에서 잠시 만져본 느낌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외장 케이스를 굳이 안 씌우고 다닐 정도라 하더군요.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하며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처리를 해 안정감을 높였다고 합니다.
LG V10에서 'V'는 모험가인 Adventurer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또한, 비주얼 인터페이스의 V에서 나왔다고도 합니다. 노력과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조금은 느껴지는 작명 센스네요.
카메라 기능 향상 중 전면 듀얼 카메라 채택 부분도 재밌습니다. 위 이미지 중 V10 좌측 상단에 위치한 듀얼 카메라는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녀 셀피에 다양성을 안겨줬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양쪽 모두 해당하는 사양입니다.
추가된 120도 와이드 카메라는 셀카봉이 없이도 7~8명의 인원을 촬영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실제 테스트해 본 결과에도 가로로 들고 찍었을 때 더 넓은 화각을 잡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G V10의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로 향상됐으며, 수동으로 환경을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지문인식 버튼도 후면에 자리해 있네요. 나중에 페이먼트 기능과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후면 커버는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Dura Skin)'을 적용했으며, 스크래치에 강할 뿐 아니라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라 안정감을 높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LG V10의 디스플레이는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x세로 7.9mm)'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6인치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와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 문자, SNS 등의 알림정보를 24시간 항상 제공합니다. '올웨이즈 온'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죠.
평균 하루 150회 스마트폰을 동작시키는데 세컨드 스크린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필요없는 작업을 줄여 배터리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이 좋아 보입니다. 분명 큰 도움이 되는 방식이죠. 저 또한 시간을 보기 위해 무척 자주 눌러 배터리를 잡아 먹는데 그런 비효율적인 면을 줄여주겠더군요.
위 이미지 우측 상단에 보면 이탤릭체의 텍스트를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자신의 서명을 해 넣을 수 있어 독특한 재미를 줍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쉽게 구분해 찾을 수 있는 편리제공이라 보이네요.
LG V10은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메시지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제공합니다. 일반 스마트폰의 경우 전체 화면이 전환돼 당황할 때가 많아 이 기능도 반가움이었습니다.
또한, 멀티 테스킹을 지원하는 점도 눈에 띕니다. 사용자가 세컨드 스크린에 자주 쓰는 앱을 등록해 두면 원하는 앱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점이 좋아 보입니다. 세컨드 스크린은 총 6개의 멀티태스킹 화면을 제공하며, 최대 한 화면에 5가지 정보를 표시해 줍니다.
광각 셀피도 위 이미지처럼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화면 왼쪽 끝에서 세컨드 스크린 부분까지 이어지는 광각의 화각은 유저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굳이 셀카봉이 필요 없겠네요.
위에서 언급한 카메라 기능 부분인데요. 부연 설명해 드리자면 듀얼 카메라와 함께 매뉴얼 비디오 모드가 제공돼 속도와 실시간 사운드 모니터를 할 수 있으며, 화면 비율 등을 설정할 수 있는 전문가 모드를 제공한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카메라 최고 밝기는 1.8렌즈여서 광량 확보에 유리합니다.
또한, 스테디 레코딩이 되죠. 2중 보정에 의한 손 떨림 방지 기능이 되어 영상을 예쁘게 찍을 수 있습니다.
LG V10의 좋은 기능이라면 사운드 기능 향상 부분이죠.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을 탑재해 최고의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원음에 가까운 32비트 하이파이 DAC를 내장해 전문 디지털 오디오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귀가 즐거워지게 생겼습니다.
32bit, 최대 384kHz까지 음질을 높여주는 업샘플링 기능을 지원합니다.
LG V10은 기존 15단계였던 음량 조절을 75단계까지 확대해 미세한 음량 조절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카메라 기능 중 화면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면을 보인 것인데요. 이 또한 재미 요소입니다. 콜라주 촬영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LG V10은 퀄컴의 퀵차지(Quick Charge) 2.0을 지원, 4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5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출시는 8일부터 되며, 출시 제품의 컬러는 우선 3가지 출시입니다. 한국시장에는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3종이 출시되죠. 이후 타 컬러도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제품의 컬러는 위와 같이 5가지인데, 우선 3종만 한국에 출시하는 것이죠.
5종 컬러는 위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에 스페이스 블랙과 오팔 블루가 더해지는 것입니다. 반응 좋으면 빨리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습니다.
더해 말씀 드리자면, 'LG V10'은 촬영된 영상을 쉽고 빠르게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퀵 비디오 에디터를 제공해 다양한 촬영 영상을 편집할 수 있게 합니다. 15초 자동 편집은 SNS에 공유하기 쉽도록 했고요. 재생 속도를 조절해 슬로우 모션, 패스트 모션 등과 같은 특수효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스냅 비디오'는 순간순간 촬영한 짧은 영상을 모아 한 편의 영화처럼 만들어 주는 기능이며, 제공됩니다. 또한, 퀵 셰어는 영상을 SNS에 손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해줍니다.
LG V10은 3개의 고감도 마이크를 갖춰 특정 위치의 소리만 녹음하는 지향성 녹음이 가능합니다. 공연장에서 폰 주위의 소음은 최대한 줄이고 멀리 떨어진 공연자의 목소리만 집중적으로 녹음할 수 있는 부분은 유저에게 환영받을 만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러 가 주위의 소음을 조금이라도 배제하고 원하는 아티스트의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는 부분은 환영하고 싶네요. 그 성능이 구체적으로 어떤가는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일단 기대가 되는 바 입니다.
'실시간 사운드 모니터링' 기능 또한 있어 비디오 녹화를 하며 동시에 음향을 체크할 수 있는 점은 안심되는 점입니다. 또 노이즈 필터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야외 촬영에서 바람 소리를 줄여줄 수 있겠군요.
엔지니어와 각 파트장들이 등장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시간도 가졌죠. V10의 의미와 가고자 하는 길을 설명해 줬고요. 매끄러운 소통이 이어졌습니다.
스마트워치인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이 보였으며, LTE 버전이라고 합니다. 통화도 가능한 스마트워치죠. 단독으로 차고 다니기 좋겠네요. 그러나 두께가 아직 상당하게 느껴졌습니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접목했고요. 음성통화가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와이파이, GPS, LTE, 3G 통신을 모두 지원하는 에디션입니다. 안드로이드는 4.3인 젤리빈이며, iOS 8.2 이상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합니다. 최신의 스마트폰이라면 쓸 수 있다는 소리죠.
3개의 물리 버튼이 보이며, 해상도는 480x480, 348ppi라고 하네요. 배터리는 570mAh 입니다. 스페이스 블랙, 럭스 화이트, 오팔블루, 시그니처 브라운 등 4가지 컬러가 출시 예정입니다.
LG V10은 카메라 전문가 모드에 이어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채택해 양쪽 선호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를 1/6000에서 1/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어 도움을 줍니다. 색온도 또한 조절할 수 있으며 2300K에서 7500K까지 53단계로 나눠 조절할 수 있습니다.
V10은 이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더욱 독특하고 재미있는 스마트폰을 제조한 것은 맞는 듯하고요. 세컨드 스크린과 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해 다양성을 안겨줬습니다. 사운드 기능 향상 또한 유저에게 환영받을 만합니다.
다시 한 번 글을 마감하며 말 한다면, 유저가 가지고 놀기 좋은 스마트폰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79만원대라고 하니 그 만큼 부담은 줄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프리미엄폰 가격대에서 79만원대라면 어느 정도 이해되는 가격이기에 소비자는 기대해 볼만 하다고 생각됐습니다.
자, 그러면 저는 다른 글로 또 뵙겠습니다.
‘LG전자 지원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취재 지원이며, 대가 없는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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