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연예인을 뛰어넘은 민간홍보가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09. 9. 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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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의 행보가 같은 한국인으로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장훈은 그간 연예인으로 쉽게 하지 못하는 기부천사로서 큰 활동을 보여주고 있었고, 매 행보마다 가슴 따뜻한 일들을 많이해서 감히 누가 그의 선행에 비교하길 두려워 한다. 오래되지 않은 소식중에 하나가 워싱턴 포스트에 잘못 기재된 내용 중 '동해'를 '일본해'로 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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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언론지에 잘못 실린 지명으로 역사에서 눈뜨고 빼앗길 위험에 있던 동해를 일본해라고 기술한 것은 심각한 일이었다. 그런데 '한국 홍보 운동가 서경덕씨'와 김장훈이 하나로 뭉쳐서 이것을 고쳐 보겠다고 동해 표류 오기에 대해서 각종 자료와 꾸준한 운동으로(광고포함) 이를 고치게 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는 한국 외교관, 정치인도 포기하는 한국 주권을 '연예인의 한 명인 김장훈'과 '한국홍보운동가 서경덕씨'가 외롭게 나서서 지켜보고자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꾸준한 관심과 역사적인 근거와 사실로 진실을 알리며 표기 오류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고친 것은 참 대단한 일 이라고 밖에 못하겠다. 솔직히 말해서 정치인들은 국회 뱃지 받고서 배나 쓰다듬으며 당리당략으로 쌈질만 하고 놀아 제낄 때, 국가의 중요한 영토를 잃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느낀 한 개인들이 모여서 활약을 하는 것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김장훈은 최근 미국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동해 광고를 게시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이것이 고쳐지며 기존의 일본해만 표기 된 상태에서 동해 표기가 이루어진 방식으로 되는 성과를 거뒀다. 표시가 이루어진 기사는 '연안호 선원 석방 기사'를 전하는 내용에서 이루어졌다. '한국의 어선이 동해 혹은 일본해에서(East Sea or sea of japan)북한 영해 쪽으로 방향을 잃고 넘어갔다'라고 하는 부분이다. 만약 고쳐지지 않고 그전 방식으로 썼더라면 동해는 빠진 일본해로 써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일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유력 언론에서는 그간 일본에서 엄청난 자본과 문화 왜곡을 통해서 외교전을 펼치며 동해를 일본해로 인정 받으려 노력을 했고, 그에 답하듯 미국의 언론지가 일본해로 썼던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바로 바꿀 수 있었겠는가?! 이것은 역사적 고증을 거치고, 완벽한 사실들을 들이대고 거짓을 사실로 바꿔 달라는 항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말로만 그건 동해(East Sea)라고 한다고 누가 그것을 정정보도를 해 주겠는가?! 더군다나 미언론지의 권위적이고도 콧대 높은 명성지에서 정정보도란 대단한 것이다.
김장훈의 말 '단순히 기사하나에 표기가 바뀌었다고 어린아이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 아니다',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 움직임에 더 가열 차게 힘을 내고자 글 올린다' 라는 말처럼 계기일 것이다.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란 것과 세계 어느 나라를 빼지 않고 꾸준한 문화 홍보 활동과, 국제적으로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것은 이처럼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계기일 것이다.
김장훈은 '단순히 무대응으로 일관하기 보다는 역사적인 자료를 갖고 정확하게 알려줄 때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결코 공론화가 사건을 크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론화를 시켜서 대한민국의 영토를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어떠한가! 내 나라를 지키지도 못하는 빈 의식만 가지고는 죽었다 깨어나도 한국을 지킬 수 없다. 김장훈은 무엇을 남겼는가? 바로 할 수 있다..라는 개념을 남겨준 것이다. 아무것도 안한채 가만히 있는 사람에겐 무엇도 돌아올 수 없다. 조금이라도 역사적인 사실과 진리등을 알림으로서 자신들의 땅을 보호할 수 있다라는 것을 알려 준 것이다.
천천히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최초에 동해 표기 오류 광고를 싫었을 땐 워싱턴 포스트지의 에러에 대한 광고를 싫었다가, 이것을 그대로 내 보냈다가는 자신들이 오류를 인정하는 것이고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으니 돌려서 'To WSJ Journalists'라는 제목으로 광고가 나갔다고 한다. 상대의 오류에 대해서 덮어주며 넘기는 지혜이기도 하다.
또 김장훈은 이번 일을 계기로 WSJ(월 스트리트 저널)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즈(NYT), 워싱턴 포스트(WP)등 세계적인 주류매체들에서도 표기가 바뀔 것을 기대하고, 앞으로도 기사나 지도에서 일본해라는 오류가 동해를 정정될 때까지, 또 다케시마라는 오류가 독도로 정정이 될 때까지 꾸준히 힘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나, 뉴욕타임즈 그리고 지도에서 일본해라고 써 있는 것은 그만큼 오래 일본에서 거짓을 진실로 만들려고 국제적으로 포섭한 결과이기도 하다. 한국은 국제적으로 힘을 일본보다 많이 같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도 말 한다면 그것은 뛰어 보지도 않고 미리 주저 앉은 사람의 변일 것이다. 외교란 것이 그렇게 쉽게 한 번에 바뀌는 것이 외교가 아니다. 외교적으로 힘이 없다면 힘이 있기까지 꾸준함으로 역사적 사실과 세계적으로 고증된 것들을 통한 외교전에 많이 노력해야 했다. 하지만 탁상 공론만 하고 있는 우리내 정치권과 외교는 썩어서 고인 물처럼 정체 되어 있다.
자신들이 좀 더 좋은 정당인 것을 외치기 위해서라면 같이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먹힐만한 공로를 만들어 놓고 외쳤으면 좋겠다. 정치인들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 되도 않는 공약을 남발하고, 결국엔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었다고 발뺌하고 매일 국회가 아닌 곳에서 뻘짓만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에 인권 신장에 힘쓰고, 외교적으로 한국이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로 되기 위해서 노력해 주고하면 누가 알아주지 않겠는가!
답답함은 이루 말을 다 하지 못할 정도다. 김장훈은 이 일을 왜 하는가에 대해서 피가 시켜서 하는 일이라고 한다. 바로 한국인의 피가 시켜서 하는 일인데, 아마도 정치인, 외교관들은 한국인의 피가 아닌것 같다. 김장훈은 스스로를 날라리 가수라고 낮춘다. 이런 날라리 가수가 하는 것은 진심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며, 인격과 상관없이 끝까지 해 나가고 싶다고 한다. 그의 인격은 스스로를 날라리라고 하지만 이미 인격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사람으로 나아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보고 싶다.
김장훈의 꿈 중에 하나가 동해와 독도 관련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을 여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일은 너무 크기도 하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고민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은 한국 정부와 문화계, 외교계가 힘을 빌어 주지 않음을 염두해 둔 생각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포기하고 이제 바라는 것은 대국민운동 바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싶다는 것이다.
원래 한국은 국민이 살렸지.. 정치인과 외교관이 그렇게 살리지 못했다. 한국이 위기로 내 몰린 IMF 때도 전국민적으로 '금 모으기 운동'등 여러 가지로 국민이 참여해서 그 어려움을 겪은 것이지 뭐 그리 위에서 노력을 해줬는가?! 지금이라도 김장훈과 서경덕이 아닌.. 아니 이들을 포함해서 전 국민이 하나 된.. 정치, 외교부 등 관을 포함한 모든 한국인이 나서서 스스로의 나라를 지킬 때다. 빼앗기기 전에 스스로의 나라 영토는 지킬 줄 아는 국민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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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글은 충청투데이 메인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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