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게스트와의 재미있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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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다른데서 볼 수 없는 전투가 있다!.. 바로 이런 쌩 혹은 날 것 같은 전투를 연상케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바로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다. 이런 면은 매주 식상하지 않은 면을 보여주는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번 주 초대된 게스트는 MC몽, 은지원, 임형준, 한상일이다. MC몽은 1박2일과 야심만만, 그리고 본업인 가수로 활동 중이고.. 은지원은 1박2일, 놀러와, 절친노트, 가수 활동 등 많은 곳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노이즈로 복귀한 한상일, 조연으로 탄탄한 역할을 하는 임형준이 게스트로 초대되어 첫 번째 몸풀이 전투를 시작했다. 과격하지는 않지만 주고받는 공방전속에서 시청자들은 그들의 일부 편이 되어서 같이 전투를 하고 있거나 멀리서 그 공방전을 지켜보고 있기도 한다.

라스는 시작하면서 혈액형으로 보는 시각으로 인트로를 열었다. 김국진이 'B형은 여성의 마음을 흔드는 매력이 있다는데, 죄송합니다. A형입니다.'.. 바로 이어 윤종신은 'AB형은 천재적 기질이 있어서 기막힌 발상을 잘한다던데.. 죄송합니다. A형입니다' .. 다음은 김구라 '하지만 A형이 다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누구보다 따뜻하고, 섬세하고, 매력 있고.. 미안해요 O형이에요' .. 신정환이 이어 '제발 아니길 바랬는데.. 김구라씨와 같은 O형입니다'라며 웃음을 줬다. 또 신정환은 장난으로 피를 바꾸던가 해야지 라며 김구라와 함께 O형인 것을 창피해 했다(장난). 우리가 왜 여성 팬들이 없나 했더니.. (그 이유가) 국민 MC 유재석씨는 B형이래요~ (그러자 김구라가) 이제부터 그럼 B형 해~!!하며 받아치자.. 신정환이 '네?'.. (그냥) 니 형(?) 할 게~'라고 받아치며 재미를 업 시켰다.

황금어장이 광고 완판이 되어 사장님이 축하하는 의미로 PD에게 회를 샀다며 부러워하는 라스 식구들은 우리도 사달라~며 장난을 친다. 우리에게도 MBC법인카드 좀 빌려달라~ 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슬슬 시작되는 공방전 시작은 신정환이 그간 활동을 안 한 노이즈 멤버 한상일에게 향했다. 시작하는 의미로 한상일의 모습을 보고 '양파'같다며 놀리며 시작을 했고, 김국진은 이어서 MC몽에게 예능스타로 이름을 날리면서도 가수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면서 바로 이어진 후배 가수들에게 밀린 것을 긁었다. 몽은 스스로 자신의 곡이 나오고 잠깐 인기 있다가 브아걸에 밀리고, 카라에 밀리고, 권지용(G-Dragon)에게 바로 밀린 상황을 털어놓게 된다. 자조 섞인 목소리로~ ㅎ. 그러자 바로 받아서 윤종신이 인터넷에서 쓰는 말로 '발렸다고' 얘기하며 한 방 먹인다.

신정환은 잘 사는 집이라며 은지원을 부캐릭으로 만들어 재미를 더한다. 키우는 말이 아롱이 아롱이~ 사랑이 사랑이~!냐며 슬슬 장난으로 떠본다. 같이 나온 MC몽도 같이 받아치며 재미있게 한다. '내 사랑 내 곁에' 영화에 출연을 한 임형준은 무릎팍에 하지원이 나오고 자신은 이곳에 나왔다며 급수에서 쳐진다는 듯 얘기를 하자.. 라스 멤버들은 뭐냐~ 불공평하다는 식으로 무릎팍엔 하지원이고 우린 임형준이냐며 반응을 보여서 웃음을 줬다.

MC몽은 초등학생에게 인기가 많은데 점점 그 아이들이 커가면서 교복을 입고 안티로 돌변한다고 하는 대화에서는 순간 빵 터지는 재미를 줬다. 신정환이 받아쳐 주면서 그 재미는 한껏 분위기 업이 되었다. 맞다고~ 지식이 쌓이면서 내가 왜 이런 애(스타)들을 좋아했지? 창피해~ 한다며 그 다음 복수모드로 돌변한다고 하며 맞장구를 쳐줬다. 그러며 뭐 하나 터지면 박살난다고 표현해서 더 큰 재미로 연결 시켜준다.

도와주고 싶은 캐릭터 임형준은 신정환이 자주 도움을 주는데, 자신을 도와주던 신정환이 한 번은 얼마 안 되는 돈을 꿔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것조차 없어서 '얘가 나를 시험을 하나?'하는가 했다고 해서 웃음을 줬다. 그러며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줄 수 있었던 그때를 회상하며 자신의 처지를 가지고 한 바탕 큰 재미를 준다. 자신의 통장에 얼마가 있느냐는 질문에 넣으면 빠지는 통장이라고 말해서 다시 한 번 큰 재미를 주기도..


재미의 요소 중 공방전이 시작된 것은 바로 1박2일에서 엠씨몽과 은지원 등 다른 멤버들의 무식함 논란이 있었던 것을 말하며 시작됐다. 이번 회의 최대 공방전이기도 하다. 자신들이 무식한 캐릭터가 되는 것에 대한 약간의 몸부림일 수도 있다. 그러며 자신들처럼 빠른 시간 안에 수도를 맞히라고 하면 가능할 것 같냐? 하며 게스트인 MC몽과 은지원이 라스 멤버들에게 질문을 시작한다. 하지만 라스 멤버들은 생각보다 너무 잘 맞혀 당황케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캐릭이 캐릭인지라 신정환은 계속 오답을 말해서 재미를 줬다. 김구라는 그와 반대 캐릭으로 모두 빨리 대답해서 질문을 하는 몽을 당황케 한 것..

이 과정에서 적어도 미국 수도는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은지원이 속여 볼라고 미국 수도는 뉴욕이라며 말하자 속아 넘어가지 않은 라스 멤버들이 아니 1박2일 애들이 여기 와서 지금 장난이야~ 하며 버럭~ 감히 어디 MBC에 와서..!! 불편한 심경을 장난으로 버럭 하며 받아치며 재미를 선사했다.

은지원은 계속해서 상대적으로 모를 것 같은 신정환을 공격하고, 신정환은 어릴 적 부르마블 많이 해서 안다고 하자.. 은지원이 서울의 수도가 어디? .. 신정환은 '서'.. 서 하다가 갑자기 울컥하며 '이 자식이~'하며 버럭 화를 낸다. 장난친 것을 느끼고~ ㅋㅋ.. 여기에 이어서 김구라가 한 방 날린다.

김구라는 특유의 독설로 이 상황을 받아쳐 재미를 준다. 바로 1박2일과 우리를 비교하지 말라고 하며 '먼저 그쪽은 보스(강호동)가 무식하잖아~'라며 카운터펀치를 날린다.

마지막에 신정환이 다시 한 번 막타 재미를 준다. 신정환에게 캐나다 수도가 어디냐는 말에 갑자기 '단풍잎'이라고 말을 해서 큰 재미를 줬다. 순간순간 신정환이 터트려 주는 재미는 이번 회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정말 보배 중에 보배답다.

다음 주도 무척 기대가 된다. 뻔히 나올 얘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MC몽의 여자관계 얘기를 하며 전투 공방전에 불을 놓는 부분이 보여졌다. MC몽이 버럭 하며 '주아민'얘기만 해~ 라며 일어나는 장면이 보이며 다음 주 벌어 질 라디오스타만의 빅 공방전이 예상이 되는 장면이었다. 서로 도발을 하며 불붙어서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보는 시청자는 다른 예능과는 다른 재미를 느낀다. 다음 주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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