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요제, 가요계의 질투어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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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듀엣가요제는 여러 군데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듀엣가요제의 인기는 연일 히트를 치며 방송이 나간 후 약 10일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잠깐 이벤트 가요제라 생각했던 이 프로그램내의 가요제는 특이한 상황으로 가요계에 대반란을 일으키며 각종 차트 상위권에서 좀처럼 내려오려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을 바라보는 시선으로는 참 재미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엠넷, 소리바다 등 각종 차트에서 연일 상위 랭크되는 노래 명카드라이브의 냉면과 퓨쳐라이거의 Let's Dance의 인기가 대단하다. 거기에 에픽하이가 추가로 내어 놓은 전자깡패도 그 후 엄청난 반응을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앨범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이며 초도 물량 1만장에서 꾸준히 소비가 되며 총 5만장을 찍어낸다. 이미 3만장 모두 소비되고 나머지 추가 물량도 다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온라인 음원으로 다운 받는 것 까지 한다면 이익은 엄청날 것이다. 이런 현상을 두고 보는 가요제 관계자들의 눈에는 좋게 보일리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기사를 통해서도 가요계에 예능 이벤트가 치고 들어오는 것에 거부감을 많이 보이고 있는 것도 눈에 보인다.

가요계는 아직도 무언가를 아주 잘못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무한도전 듀엣 가요제가 예능에서 한 웃자고 하는 가요제에서 벗어나 작품성 까지 고려한 완성된 곡의 형태로 발매가 된 것이고, 이 정상적인 앨범으로 수익을 봐서 불우 이웃돕기를 한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더욱 열심히 소비하는 것인데 그저 이 노래가 히트를 치니 자신의 밥그릇이 날아가 버리니 안달이 난 것이다.

가요계가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참 수준 떨어지는 가수들 때문에 짜증나기 일쑤인 세상에 이렇게 신나는 곡들이 점령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일 수도 있다. 자신들은 곡에 정성도 안 들이고 매일 베껴 쓰기나 하고 음 높이 장난하는 샘플링 짓을 하면서 형편없는 곡들을 쏟아내면서 작은 이벤트 격인 예능 프로그램 가요제 곡들이 더 큰 반응을 보이니 배만 아픈가 보다.



쇼 음악중심에서는 유재석과 타이거 JK, 윤미래가 함께하는 퓨쳐라이거로 곡 Let's Dance를 부르면서 등장을 하며 이 방송은 평소에 세 배 이상의 시청률을 올렸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작게 여겨졌던 음악중심도 단번에 시청률을 많이 받으면서 시청자를 TV앞으로 끌어들였다. 가요계가 질투를 하기 보다는 이들로 인해 자신들의 영역이 더 돋보이는 것은 생각도 안하나 보다.

어제 한 블로거의 글 중에 가요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가요 평론가가 "정말 우리나라 음악 차트는 너무 천박하다. 어쩜 그렇게 오락프로그램 하나에 좌지우지 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 두 줄 발췌 글 출처 : 블로그 이경란의 사심토크 중 >

필자는 그 평론가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주 옛날의 생각을 가지고 발전을 거부하는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평론을 하는 사람처럼 여겨졌다.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가요계가 지금 어떤 안 좋은 문제로 외면을 받고 있고, 또 가요들이 얼마나 질적으로 하락이 되었는지를 돌아보지는 못하고 그저 자신들의 영역에 오락 프로그램에서 일회성 행사로 한 것들이 치고 들어왔다고 천박하다고 하는 것은 정신 줄 놓은 사람의 말 이라고 밖에 안 여겨진다.

천박한 정신을 가진 것은 그네들이다. 그저 그렇게 가요계가 중심을 잃고 상품적인 이미지와 실력 없는 가수들이 먹고 살 수 있게 발전한 것에 대해서 그 천박함을 한탄스러워 하는 게 아니고 자신의 순수 영역에 퓨전 영역으로 보이는 이들이 치고 들어오니 방패 하나 들고 생쑈를 하는 것 같아 보인다.

음악은 예술이고 창조다. 가요는 음악이다. 음악을 창조하는 것은 그 누구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다.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하나의 예술이고 창조물이다. 그런데 전통 가요계만 부르는 노래가 음악인가? 그건 분명히 아니다. 그 노래가 만화 주제가든, 영화 주제가든, 동요든, 클래식이든 그건 하나의 갈림일 뿐이지 음악이 아닌 것은 없다. 그 나름대로의 음악인데 누가 했던 무슨 상관인가? 그게 천박한 것인가? 누가 더 천박해 보이는가?! 필자는 그 천박함을 말한 무식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한 없이 천박해 보이기만 한다.

무한도전 멤버 중에 개그맨이 이 노래를 만들었나? 아니다. 이 노래는 아무리 적은 시간에 만들어 졌다고 해도 국내 유명한 현역 작곡가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들이 천박한 노래를 만들었다고 얘기할 수 있나? 그것이 단지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서? 무식한 소리다. 오락 프로그램 인기 시간대 끝에 노래 한 자락 노출 되려고 수많은 돈을 주면서 홍보를 위해 정식 가수들의 노래가 나오는 것은 어찌 말 할 건데?!

그렇다면 짧은 시간에 만들어져서 작품성이 없어 보인다고 하는가? 이것도 웃기는 소리다. 대부분의 작곡가들은 자다가도 갑자기 생각난 곡으로 5분 안에 대 히트를 치는 곡이 나오는 것은 모두 알 정도다. 그런데 짧은가? 이것도 말 안 되는 소리다.



자신들이 그렇게 천박하게 여기고 자신들의 밥그릇 빼앗아 가는 것으로 보인다면 그 사람의 옹졸한 마음의 크기에서 보이는 시선일 것이다.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무한도전 앨범을 사면서 과연 이 앨범만 바라보고 산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런 계기로 많은 사람들은 다른 정상적인 앨범에도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이다. 드렁큰 타이거의 새 앨범 판매도 많은 관심에서 더욱 수요가 증가가 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사람들의 안 좋은 욕을 먹고 있던 소녀시대도 제시카의 냉면으로 안 좋은 이미지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

많은 사람들은 무한도전 앨범을 들으려 순위 차트를 기웃 거리며 많은 곡들을 듣는다. 그것이 가요계를 기형적으로 흔들고 있다고 말한다는 것이 더 문제라 본다. 사람들이 곡 하나를 듣기 위해 순위 차트에서 플레이 할까? 그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의 순위를 존중하며 모든 노래를 사랑하고 있다. 염려 붙들어 매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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