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영계백숙 유료화 당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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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올림픽 대로 듀엣가요제'에서는 그렇게 크게 반응을 보이지 못해서 아쉬웠던 '영계백숙'이 방송 중에 정준하가 집에 가서도 떠오를 노래는 우리 것이라고 했고, 많은 시청자들은 이 노래의 중독성에 취해 방송이 끝나고 난 이후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

무한도전 방송이 끝나고, 앨범이 발매가 되며 각종 차트에는 무한도전 앨범이 상위에 랭크되는 반응도 있었고, 이 파워는 엄청나게 쎄서 가요계 평론가들과 관계자들에게 시기를 받기도 했다. 많은 반응을 보이고 인기가 많아지며.. 에픽하이는 정형돈과 함께한 '전자깡패'를 자신의 앨범에 담으며.. 이 노래에 대해서는 무료로 다운을 받을 수 있게 풀어줘서 많은 칭찬을 받았다. 그런데 그 후 윤종신이 '영계백숙'을 유료화 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서 때 아닌 욕을 먹고 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이 잘못되어 있어서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한도전 앨범은 불우 이웃 돕기를 위해서 결성된 예능과 가요계의 만남이었다. 누구도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었고 이 시도는 대 성공을 거두어 5만장의 판매를 거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논란거리도 생기는 듯하다. 먼저 에픽하이가 곡을 무료화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행동으로만 여겨져서 윤종신이 욕을 먹는 것 같은 반응은 이해가 안 되는 점이다.

윤종신은 자신의 영계백숙은 한 두달 후에 나올 것이었고, 이 리믹스 음원을 매니저가 방송사에 심의용으로 제출을 해서 방송에도 이미 나와 어쩔 수 없이 풀게 되었다고 한다. '영계백숙'이 혹평을 받고서 아쉬운 마음에 다시 리믹스를 해서 좋은 음악으로 만들고자 결정을 하고 다시 리믹스를 한 것이다. 듀엣가요제 에서도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수상을 하지 못해서 아쉬움도 있었다고 한다. 그 아쉬움에 리믹스 버전으로 재 편곡을 하고 일렉트로닉한 느낌까지 넣었다고 한다. 노래가 좀 더 신나고 여름에 맞게 재 탄생을 시킨 것이다.

'왜 유료인가', '이 곡으로 돈을 벌어서 취지를 더럽히느냐'는 네티즌들의 얘기에 답하려고 했다가, 이미 전자깡패가 무료로 되서 구지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하기를 그만 두었다고 한다.

그럼 왜 유료인가? 무한도전 앨범 중에 영계백숙의 저작권자는 무도, 가수, 작사, 작곡가에 있다. 이 곡의 제일 큰 저작권자는 윤종신이다. 지금까지 어떤 가수가 자신의 음악을 내고 그것을 보호 받지 못하는가? 영계백숙도 작사와 작곡이 이루어진 곡이다. 그냥 지나가다가 주은 결과물이 아니다. 그러면 자신의 곡인데 좀 더 멋진 곡으로 재 탄생 시켜서 자신의 앨범에 넣으려고 만든 것에 누가 뭐라고 하는지 이상하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공짜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에픽하이의 전자깡패 조차도 저작권은 에픽하이에 있다. 단지 들을 수 있게 지금까지 없었던 아량을 한 번 보여준 것이다. 이것은 말 그대로 에픽하이의 이벤트이다. 이런 이벤트에 다른 작곡가, 저작권자에게 까지 그냥 내 놓으란 것은 솔직히 아니올시다..라고 밖에 말을 못한다.


윤종신은 '영계백숙'을 보통의 경우로 앨범을 발매하고 유료화를 하는 것이다. 자신의 권리를 당연히 일반적으로 행한 것이다. 다만 에픽하이의 이벤트에 비교가 되어 먹지 말아야 할 욕을 먹는 것 뿐이다.

무한도전에 앨범에 실린 노래가 자신의 노래인데 변형도 못하고, 재판매가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것은 그 곡의 저작권자의 고유 권한이다. 무한도전에서 불려진 '영계백숙'의 무게는 상대적으로 고생을 많이 했던 애프터스쿨에게는 턱 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안무와 노래 참여..그리고 스케쥴 배분을 통해서 고생한 것은 많은데 상대적으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에 윤종신은 미안해 한다. 그러며 윤종신은 애프터스쿨에게 다음에 꼭 많은 것을 줄 것이라고 다짐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계백숙은 방송 이후 성의 없어 보인다고 비난을 많이 받았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윤종신은 자신이 힘들게 만들어 놓은 노래가 제 값을 인정 받지 못하는게 무척이나 아쉬웠을 것이다. 고민 끝에 제대로 된 음악으로 만들어 보고자 새로이 리믹싱을 하고 듣기 좋게 만들려고 노력을 했다. 좋은 노래를 들려 주고픈 것이 원작자의 마음였으리라~!! 그런데 그 곡이 단지 정상적인 음원의 유료화를 거침에도 불구하고 선행 이벤트 한 번 한 후배들과 비교가 되서 욕을 먹는 것은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무한도전 앨범의 목적은 불우이웃돕기를 한 것이었다. 이 앨범에 속해 있던 모든 곡은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다. 이 앨범이 판매가 된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가는 것이지만 저작권 권리는 당사자인 저작자가 갖는다. 유료화..유료화 해서 어감이 안 좋을 뿐이지 모든 곡이 앨범으로 만들어지고 각종 디지털 음원으로 다운을 받는 것이 다 유료화다. 당연한 판매를 한 것이다.

이웃 돕기에 자신의 곡을 썼다고 그 곡이 자신의 곡이 아닌 것 아니잖은가?! 만약 이런 저작권을 가지고 유료화를 할 수 없다면 그 누가 좋은 일에 참가할 수 있을까? 아이러니 하다. 한 곡을 무료화한 에픽하이의 음원 저작권도 포기한 것이 아니다. 다만 자신들이 생각한 것이 있어서 이벤트 격으로 한 곡을 편히 들을 수 있게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듣기 편하라고 해 준 것이지 가져라가 아니다.

무한도전이 끝나고 에픽하이와 윤종신 모두 장인정신을 가진 음악인들로 자신의 곡에 책임을 지고 더욱 매끄럽게 만들어서 들려주는 것은 환영할 만한 것이다. 그것이 무료든 유료든 간에 누구 하나에게 좋다 나쁘다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당연한 유료화를 한 것 뿐이다. 유료화란 단어가 상업적인 단어라서 더욱 그렇게 느끼겠지만 그것으로 윤종신을 나쁘게 볼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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