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의 분노, 스타라 말 못 할 이유 없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4. 3.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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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평소 자신을 향해 아무렇게나 내지르는 악플과 조롱, 비난 트위터를 참지 못해 분노를 폭발시켰다. 유아인은 평소에도 트위터에 옳은 말을 숨기지 않았던 터였지만, 지난해 관심을 필요로 한 유아기를 못 벗어나는 사회 혼란 유발자의 뜻하지 않은 공격을 받고 일이 커질 것 같아 한참 옳은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관심을 필요로 하는 일부 불쌍한 누리꾼은 그의 트위터에 별문제 될 것 같지 않은 문제로 그를 건드리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일부지만 결코 그 일부가 적지 않은 숫자이기에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신경은 쓰이는 법. 그들은 스타가 뭔 이야기를 하든 그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들로 스타를 가르치려 들고, 무슨 이야기만 했다면 ‘트위터에 너무 나댄다’며 비난을 멈추지 않는다.
영화를 하면 매번 그런 역할만 한다 공격하고, 영화를 하면 매번 힘을 빼지 못하고 허세만 가득하다는 식의 비난에, 뭔가 좀 있어 보이려 외국 유명인의 명언들을 인용해 비아냥거리는 것은 일상화가 된 일이다.
유아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는 듯싶어 등 따숩게 가마니 코스프레로 가만히 좀 있을까 했더니 똥들이 똥인지 모르고 자꾸 똥물을 튀기네? 드러워서 피하는 건 내 스타일 아니야. 손가락으로 암만 깝쳐봐야 너나 나나 얼굴 없는 키보드 워리어. 다이다이 함 뜨까?”라는 말로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유아인이 어쩌면 자신의 이미지를 깎아 먹을 수 있는 말을 하면서까지 분노의 마음을 표현한 것은 스타이기에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에 굴복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스타라고 해서 옳지 않은 일에 아무 말도 못 하는 것만큼 생각 없어 보이는 것도 없다. 공인 아닌 공인이 되어 대중에게 나쁜 이미지가 아닌 좋은 이미지로 선도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정의롭지 못 한 일을 당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것은 스타의 애로사항이었다.
그러다 보니 스타면 아무 말도 못 하겠구나! 하는 마음에 스타들은 옳은 말을 숨기고 사는 버릇이 생긴 것이 현재 그들의 자화상이다. 부끄럽고 싶지 않지만, 부끄러워하며 살아야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가장 큰 스트레스가 될 때도 있는 것이 그들이다.
마음을 숨기면서까지 살아가는데, 어떤 일을 해도 모든 일에 감 내라 배 내라 하는 누리꾼. 아니 그 이상을 바라는 그들의 목적은 단지 그 사람을 괴롭히는 일일 때가 은근히 많이 존재한다.
유아인은 모든 것을 말할 수 없는 처지이기에 자신이 결정한 상황들도 언론에서 전파되며 뜻과 상황이 달리 전해져 곤욕을 치르고는 해왔다. 가장 최근 그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노출됐지만, 그 사이 의경 지원을 두고 작은 말이 있어왔다. 그조차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는 일부 누리꾼은 핑계 삼아 그를 괴롭히기 시작해 분노를 폭발하게 했다. 유아인의 분노가 단순히 이번 일 때문만은 아니나 이 일을 가지고 괴롭히는 사람으로 인한 분노이기에 연결성은 있어 보인다.
일부라곤 했지만, 꾸준히 자신이 하는 말마다 상황과는 상관없이 치고 들어와 조롱하고 비난하는 누리꾼의 모습은 유아인의 분노가 먼저 이해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겉으로는 그럴듯한 인용구를 삽입하고, 뭔가 좀 똑똑해 보이려 유려한 말투로 유아인을 가르치려 하는 누리꾼의 모습에는 어떤 상황에 옳게 바꾸려는 의도가 보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게 한다.
유아인이 한두 트위터리안과 나눈 대화가 그간 있었던 모든 일을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유아인의 분노는 그간 지켜본 이들에게는 충분히 이해되는 일이다.
또 스타 연예인이라고 해서 옳지 않은 대우를 받으면서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 아무 말도 못 하는 상황은 옳은 것을 판단할 줄 아는 누리꾼과 그 너머 대중에게는 안타까움으로 자리해 왔다. 그래서 이번 유아인의 다소 직선적인 분노가 이해가 된다.
스타라고 해서 할 말 못하는 것은 바라지 않고 싶은 세상이나, 그들이 한마디 하면 벌떼처럼 달려들어 반대의 견해를 가진 이들이 물고 뜯는 상황은 옳은 말도 하지 못해 아쉽게 한다. 다양성의 세상. 모두 내 생각과는 같을 수 없기에, 상대의 주장과 행동을 이해하려 해야 하지만 지금의 일부 대중은 온 마음속에 적대감만 안고 살아서인지 받지는 않고 공격만 해대는 모습이다.
유아인의 분노. 그래도 이해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스타 자신만이 아닌 다수가 옳다 판단하는 것이라면 뜻을 굽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옳은 것에 옳다 말 못하고, 그른 것에 그르다 말 못하는 스타라면 사실 스타 자격도 없다. (유아인이 악플러와 말을 끝내면 내건 영상 모음 주소 http://me2.do/GqETNT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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