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해외 시청자도 품으니 명작 되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4. 1. 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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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을 사랑하는 시청자는 한국 팬보다 외국 팬이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홍콩, 태국을 비롯하여 유럽권까지 이어지는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한국 예능 중에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이 또한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런닝맨>의 이런 인기는 이후 타 예능에도 시선을 돌리게 하여 근래 <아빠 어디가>나 <나는 가수다>, <꽃보다 할배> 등으로 한류의 인기 폭이 확대되는 긍정적 현상까지 이어졌다. 이전에 <런닝맨>과 <무한도전>이 인기를 끈 것이 현재 한국 예능이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히 <런닝맨>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의 현상이라고 해도 될 만한 수준이 된 지 오래다. <런닝맨>은 중국, 태국, 홍콩 등에서 그 인기를 증명했으며, 지금도 <런닝맨> 멤버가 그 나라에 방문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하는 레게 가수로, 이광수는 한류스타로, 개리는 리쌍으로 각기 방문하여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홍콩에서 <런닝맨>을 사랑하는 팬들은 <런닝맨>이 방송되는 그 즉시 시청하는 패턴이며, 멤버가 방문하는 스케줄을 꿰고 있어 방문 즉시 사진들이 웨이보에 실시간으로 등장하며 한국에 기삿거리를 제공하는 단계까지 왔다. 그만큼 사랑하는 팬층이 공고히 형성된 터에 문화적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있는 것이 <런닝맨>이다.
그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번엔 홍콩 팬인 ‘아이린’이 직접 게임을 제안했다. 중국설에 하고 있는 게임들을 응용해 ‘런닝맨식 게임’으로 만든 것인데, 그 치밀함이 엄청나 바로 적용해 큰 재미를 안겨줬다.
시작미션에서 파이널 미션까지 이어지는 과정의 게임은 기존 <런닝맨>에서 수작으로 손꼽히는 게임 못지 않은 완성형 게임이었다.
<런닝맨>은 이미 팬과 함께하는 특집을 만들어 봤기에 이번 제안 게임도 <런닝맨>에 최적화된 형태로 적용해 많은 웃음과 게임성을 오롯이 잘 전달했다. 팬 아이린이 기획한 것을 현실화시킨 노력은 팬이 노력한 것만큼이나 제작진의 노력이 들어가 칭찬할 만하다.
스타를 사랑하고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팬이, 스타를 만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작은 꿈 이루기라는 면에서 불가능한 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기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한다.
‘아이린’은 <런닝맨>에서 진행할 게임을 무척이나 상세히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냈다. 더불어 상세한 게임룰까지 보태 보낸 것은 제작진에게는 수월함이었을 것이다. 로스쿨에 다니고 있는 21세의 팬이 한국 프로그램을 사랑해 직접 게임을 제안한 것은 여러모로 행복함이 아닐 수 없다.
팬으로서 상상을 초월하는 기획력으로 게임을 만들어 보낸 것도 대단해 보이고, <런닝맨> 제작진이 그에 보답하고자 대형 스케일로 한 회를 만들어 내는 것도 대단해 보일 수밖에 없다.
또 그에 보답하는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게임을 해 보이며 직접 찾아와 구경한 아이린을 만족하게 했다. 여진구, 임시완, 도희가 참여한 <런닝맨: 홍콩에서 온 편지> 편은 게임성에서도 재미 면에서도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편으로 꼽을 만했다. 여진구와 임시완의 적극성은 <런닝맨>을 환하게 밝혔다.
화면 안에서 보이는 모습 이상으로 허당인 모습을 직접 선 뵌 이광수는 블롭 점프대에서 두 번 연속 미끌어져 물로 고꾸라지는 모습은 그것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이광수의 본 매력이란 것을 알았을 테고, 김종국은 최강 호랑이 파워를 자랑하는 캐릭터란 것을 확인했을 테며, 유재석은 명불허전 진행력이란 것을 ‘아이린’은 확인하며 꿈이 현실화돼 행복했을 것이다.
<런닝맨>은 시청자와 팬에게 직접 다가가, 같이 숨 쉬며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 소통의 프로그램이 주는 감동과 재미는 더 특별하고 칭찬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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