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EBS 국제다큐영화제’ 우리들의 닉슨 프리뷰+영화제 정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3. 10. 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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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레인의 다큐멘터리 작품인 <우리들의 닉슨(Our Nixon>은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홈 비디오가 있다면? 이라는 생각이 반영된 닉슨과 그의 주변인의 기록이다.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백악관에서 물러난 닉슨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이었던 ‘봅 홀드먼, 존 얼릭먼, 드와이트 체이픈’는 닉슨 대통령이 가는 곳곳마다 수퍼 8mm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대통령의 일상을 촬영했다.
백악관의 사소한 일부터 역사적 스캔들이었던 워터게이트 사건까지 기존 언론에서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페니레인’은 흥미롭게 구성했다.
이 작품은 EBS 국제다큐영화제(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이하 EIDF 2013)에서 ‘진실의 힘(Truth let it be heard)’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상영되는 작품 중 하나로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과 그 주변인에게서 듣는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한다.
EBS EIDF 2013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영화제로 10회를 맞이했다. <우리들의 닉슨>을 포함한 8개 섹션의 54편의 작품들로 개최되며,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서 이 작품이 상영된다.
페니레인의 다큐멘터리 <우리들의 닉슨>은 무척이나 자유로운 인터뷰 방식과 역사적 기록에 의한 재구성 방식으로 이해를 높인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의 문서화된 사실은 조각난 정보들로 재단된 채로 보이지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사건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지, 대처는 어떠했는지를 이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알지 못한 사적인 닉슨의 인간적인 면은 어떠한지도 알 수 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년 닉슨의 재선을 위한 비밀공작반이 워싱턴의 워터게이트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침입하여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 체포된 미국의 잊을 수 없는 정치적 사건으로, 보기 드물게 현직 대통령이 하나의 사건으로 대통령직을 사임하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일으킨 대사건으로 기억된다.
당시 백악관은 관계를 부인했으나 진상이 규명되며 닉슨은 사임하게 됐고, 그의 보좌관 또한 그 이전 퇴임을 한다. 이후 후임 대통령인 G.포드에 의해 모든 죄에 대하여 특사 됐지만, 지워지지 않는 미국 역사로 아직도 유명하다.
<우리들의 닉슨>은 그의 최측근인 3인방 ‘봅 홀드먼, 존 얼릭먼, 드와이트 체이픈’과 닉슨의 관계에서 알 수 있는 작고 큰일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작품으로, 닉슨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3인방과 움직이는 대부분의 일이 기록되어 있다.
이 3인방과 친구 같았던 닉슨의 모습과 그가 갖고 있던 정치적 소신. 베트남 전쟁의 종식을 위한 움직임. 더 큰 것을 이루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려 했던 것과 그를 위해 움직인 충성파들의 잘못된 선택까지의 이야기들은 흥미롭다.
만약 워터게이트 사건을 획책하지 않고 그의 정치적 인생이 무난하게 이어질 수 있었다면, 미국의 역사에서 닉슨이 또 어떤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지를 사건 이전으로 돌아가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우리들의 닉슨>은 ‘페니 레인’의 작품으로 2002년 이후로 다큐멘터리 및 에세이 영화 수상작을 제작한 유능한 감독이다. <우리들의 닉슨>은 그녀의 첫 장편 다큐로, 이를 계기로 그녀는 명성과 지원을 받아 더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녀는 크리에이티브 캐피탈 수여자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필름메이커 매거진의 ‘독립영화의 25인의 신인’ 중 하나로 지명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EIDF 2013 및 TV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상영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어, 역사에서 기록되지 않은 또 다른 시선에서 그를 알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우리들의 닉슨>을 비롯한 54편의 작품은 TV를 통해서도 방송되며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방송할 예정이라고 한다. 총 91개국 756편의 최다 출품작으로 기록된 이번 EIDF 2013은 10월 18일 개막식으로 10얼 25일 시상식이 발표된다.
EIDF 2013의 상영관은 ‘고려대학교 KU 시네마트랩’, ‘건국대학교 KU시네마테크’, ‘인디 스페이스(종로구 가든플레이스 2층)’, ‘EBS SPACE’에서 상영되며 ‘EBS SPACE’를 제외한 3곳의 상영관은 5천원의 입장료가 있다.
또한, EIDF 2013 특별행사에는 아카데미로 ‘콘퍼런스’, ‘마스터클래스’, ‘EIDF 독 캠퍼스’가 마련되며, ‘콘퍼런스’에서는 ‘다큐멘터리의 최전선, 캐나다’의 주제로 각국의 다큐멘터리 생태계 분석 및 콘텐츠 육성의 선진적인 모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스터클래스’ 세션은 ‘커미셔닝 에디터를 사로잡는 피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가 가야 할 길’, ‘싱글샷 시네마’ 등의 이야기기 이루어진다.
특별상영도 마련됐다. <비틀스 데이> 특별 상영 및 콘서트가 10월 24일 EBS 1층 로비 및 EBS SPACE에서 이루어지며, 법정 다큐멘터리 <계단 The Staircase> 특별 상영도 준비됐다. <계단>은 고려대학교 시네마트랩에서 10월 19일 상영된다.
그 외 건축 다큐 북 콘서트도 찾아볼 수 있다. 장소는 KU 시네마 토크이며 10월 22일~24일 마련됐다.
TV 상영시간과 상영관, 작품은 해당 홈페이지(www.eidf.org)를 참고하면 된다.
참고링크 -
EIDF 공식 홈페이지 http://www.eidf.org/
우리들의 닉슨 공식 트레일러 http://www.youtube.com/watch?v=odTZDplswDg
<사진. EBS EIDF 201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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