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2013', 중소업체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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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2013'이 4일간 열렸던 코엑스홀 A, B, C홀은 관람객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공간이 됐습니다. 관심은 대형 업체에도 갔지만, 그렇다고 중소업체에 몰리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허나 중소업체의 모습은 너무도 극명한 차이가 있어 내심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번 'WIS 2013'에서 관람객의 눈길을 끈 업체는 아주 많았다고는 말을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말이죠.

제가 취재를 나가 돌아본 중소업체의 모습은 에너지가 없어 보였다는 것입니다. 어떤 업체는 참가에만 의를 두고 참가했다는 말을 공공연히 할 정도였으니, 말 다한 거죠. 그러나 그들도 꿈꾸는 미래는 좀 더 활력있는 참가가 되고 싶다는 말은 꼭 하더군요.

이게 시스템의 문제인지, 아니면 단순히 참가 업체의 게으름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힘이 느껴지지 않는 '월드IT쇼 2013'은 뭔가 문제점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든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힘을 내는 곳도 분명 많았습니다. 겉으로 힘이 없었다고 모두 같은 취급하면 안 되겠죠.


'월드IT쇼 2013'을 두고 이런 말을 합니다. 굵직한 것 발표없는 IT쇼였다고요. 맞습니다. 굵직한 발표를 이곳에서 한 곳은 없습니다. 특히 대형 업체는 이곳에서 발표를 할 의미조차 없다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월드IT쇼'는 분명 이름과 역할을 더 키워야 함은 당면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반성하고 키워 나가려는 의지가 있으면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뜻일 테니 기대를 할 수 있죠. 어느 인터뷰를 보니 2014 월드IT쇼는 좀 더 그 크기를 키워 나간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일단 기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럼에도 이번 '월드IT쇼 2013'에는 분발하는 중소업체들의 움직임이 포착 됐습니다.

중소업체 중 부스가 꽤 큰 업체도 있었죠. 'i Face'란 곳은 인적이 끊이질 않더군요. 모바일 액세서리를 다루는 브랜드였는데, 이곳에서는 이번에 아이폰5 케이스 신제품을 3종 공개했더군요. 뭔가를 나눠주나 봅니다. 사람이 많네요.

출시한 제품은 범퍼타입 케이스 iFace FX, 애플의 감성이 살아 있는 iFace 2X, 아날로그 라디오 디자인의 iFace Identity Will' 3종이었습니다. 인기많은 부스였습니다.


액토는 브랜드로서는 많이 알려진 곳인데요. 새로운 제품은 눈에 띄질 않았습니다. 대부분 판매하던 제품을 들고 나온 수준이 전부였지요. 신제품이 없냐는 말에 없다고 말하는 솔직함에 솔직함으로 글을 씁니다.


그 가운데 주목을 받는다는 진동스피커(팝업 스피커)가 있다고는 합니다.


웨더비란 업체군요. 이곳은 모바일 관련 케이스를 다루는 곳이네요. 디자인이 좋은 제품들이 많군요. 갤럭시 제품과 아이폰 관련 케이스 제품들이 근래 들어 나온 것 위주로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고급 가죽 제품 케이스로 좋겠더군요.


신제품도 있었습니다. 우선 디자인과 퀄리티는 분명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자세하게 만져본 것은 아닙니다.

취재할 여건은 그리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신제품에 대한 설명도 없었고, 취재를 해도 무엇을 설명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눈치더군요. 관계자가 없어서 그랬다고 여깁니다만. 아쉽더군요.

관람객이든 바이어든 눈으로만 판단해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아닐 텐데 말이죠.


다스텍(dastek)은 적극적으로 취재를 좀 했습니다. 귀찮게 좀 해드렸습니다. 다스텍은 플레오맥스와 몹시 브랜드 액세서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더군요.


다스텍은 모바일 관련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었죠. 플레오맥스 제품 중 자동차 용품도 찾아볼 수 있었고요.

충전 케이블과 데이터 케이블, LED 데이타 케이블이 눈에 띄네요.


블루투스 엑세서리 제품들도 눈에 띄고요.


몹시의 바타입 케이스도 눈에 띕니다.


라이팅 케이스도 보입니다. 총 다섯 컬러의 라이팅 케이스는 NFC 기능을 이용해 케이스에 불이 나오게 하는 방식이어서 재밌었습니다.


'Lots'에서 많이 보던 제품을 이곳에서 만들었군요.


다스텍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몹시 제품도 상당히 우수해 보였습니다. 몹시 Leaf USB 케이블은 젊은 층이 쓰기 좋은 디자인 제품이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 5핀 제품이어서 저도 쓸 수 있겠더군요. 차량용 충전기와 이어폰이 흥미롭더군요.

다스텍의 플레오맥스와 몹시 제품들을 흥미롭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업체는 '서패스 아이'란 곳이었는데요. 관심이 많이 가는 곳이었고, 부스는 작았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 했던 것 같습니다.

부스 사진은 찍지 못했군요.

위에 보시는 제품 사진은 제가 찍은 것인데 아이폰5 케이스에 물려 사용할 수 있는 확장 스마트폰용 렌즈 입니다. 광각렌즈와 어안렌즈를 발표했죠. 아이폰은 이렇게 홈에 돌려 끼울 수 있는 구조로 사용할 수 있고요.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그외 스마트폰은 접착식 렌즈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착식 렌즈의 경우 접착력이 떨어지면 물로 닭아주기만 하면 다시 접착력이 재생되기에 사용하기 무리가 없을 듯 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고급스러운 외관은 기존 스마트폰의 가치까지 디자인으로 받쳐주는 것 같아 좋아보였습니다.


짝(JJak)은 기존에도 잠깐 말씀 드린 바 있지만,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사진, 음악, 동영상, 문서 등을 TV나 오디오, 노트북 같이 USB 재싱을 지원하는 기기를 통해서 공유하게 해주는 멀티쉐어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대 20대의 멀티미디어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USB를 꼽고 어플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간단한 방법의 획기적인 제품이네요.


이번 '월드IT쇼 2013'은 많은 사람의 관심에 완벽히 만족감을 주는 IT쇼는 못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좀 더 다양한 관람객들이 보고픈 것들이 나오는 것은 필요성에 있어서 무조건 있어야 하는 그런 IT쇼겠지요. 아마도 관심은 큰데 그 큰 관심에 획기적인 상품을 못 낸 것이 아쉬움으로 뽑히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중소업체들이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이런 IT쇼를 준비하는 곳의 역할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참가업체의 의지겠지요. 아무리 좋은 IT쇼를 만들어 놓아도 참가업체가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절름발이 IT쇼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번 IT쇼는 반성이 필요한 IT쇼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평소 열정에 찬물을 끼얹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응원을 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멋진 진행과 참가업체로서 열정을 보여주기를 응원하는 바 입니다. 힘 내십쇼. 여러분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있으니까요.


2013 월드IT쇼는 이렇게 다음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2014년 월드IT쇼는 부산이라고 합니다. 좀 더 키우려는 의지이니 응원합니다. 부산이 멀기는 하지만, 이번 보다 좀 더 매력적인 IT쇼라면 내년에도 가보고 싶어집니다.

'월드IT쇼 2013'은 멋진 IT제품들이 가득한 그런 IT쇼였습니다. 다음 년도에는 좀 더 멋진 행사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중소업체들이 힘내야 대형업체도 힘내고, 월드IT쇼도 힘을 낼 겁니다. 그리고 IT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기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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