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싸이 루머, 대중이 바라는 건 조용한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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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과 싸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또한 그들의 관계를 전하는 모 기자의 가벼운 입바른 소리는 사태를 더욱 안 좋게 몰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세상에 가장 복잡한 것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고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일들이 있기 마련이며, 당사자들도 서로의 입장을 다 알지 못하고 이해를 못하는 것이 있을 진데… 그를 전하는 이의 조각난 이야기들은 더욱 사태를 키우는데 일조를 하는 모습이다.

또한 이를 전하는 언론의 모습도 그렇게 올바른 모습은 아니다. 너무도 예민한 사안을 두고, 아직 아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넘겨 집고 그러할 것이다! 라는 식의 보도는 당사자를 당황케 만들었을 것이다.

당사자들은 아직 무언가를 확실히 말하지 않았음에도 언론은 모 기자의 말만 듣고, 김장훈과 싸이가 불화설이 있다고 확신하며 보도를 시작했다. 물론 모 기자가 운운한 이야기들은 이미 일부 대중이 알고 염려했던 부분의 불확실한 이야기 중에 하나였다. 거기에 더해 뭔가를 알리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는 묘한 이야기를 남긴 채 끊어진 말은 대중으로서는 기분만 안 좋은 결과를 낳게 했다.

설령 이 이야기가 모두 사실이라고 해도 대중들이 바라는 것은 두 명의 당사자가 조용히 사태를 해결하기를 바란 것이 공통된 마음이었다. 이들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개인적으로 봤을 때 크다면 세상 어떤 것보다 큰 사안이 될 수도 있지만, 개인을 넘어선 일반 대중들이 생각했을 때에는 개인의 이야기에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던 것이 이 사안이다.


대중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너무도 분명한 근거의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그들이 원만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수 년간을 이어온 그들의 관계는 남이 보기에도 참 보기 좋은 모습들이었다. 피만 다를 뿐. 그들의 모습은 친형제 이상의 끈끈한 관계처럼 보였기에 지금의 상황이 애처롭게 보이는 이유다.

루머에서 나온 말이 사실이라면 일대 일로 해결하기를 바라는 것이 대중이 바라는 일이다. 누구든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다시 예전 끈끈한 관계로 복귀하는 것을 가장 큰 바람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최적의 상황이라면 문제가 될 요소를 모두 해결하는 방식이 가장 원만한 방식일 것이다.

소문대로라면 이제 더 이상 공연 연출 부분에서 김장훈의 창의적인 부분을 침해하지 않는 것과 김장훈 쪽에서 일하던 스태프들을 쓰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일어날 소지의 부분을 드러냄으로써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며 관계 개선을 시작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또한 언론은 이들이 관계 개선을 위한 시간의 여유를 줘야 할 것이다. 당사자가 아닌 다른 이의 이야기는 전하지 않는 균형적인 보도의식이 필요한 것이 바로 현재 필요한 조건이다. 개인 간 친분이 있다 하여 마치 상황을 모두 아는 것처럼 한 쪽의 이야기만을 전하는 오지랖 넓은 이들의 언사는 그래서 항상 해가 된다.


세상 가장 친한 이가, 어떠한 일로 헤어지는 것은 너무도 사소한 것에서 시작이 된다. 하지만 그 사소한 것을 사소하다 하여 대충 넘기려 한다면 시간이 지나 아픔만 남는 결과가 되는 것은 이치다. 그리고 그 사소한 개인 간의 일에 누가 한 명 끼어 말을 보태고 돕다 보면 그 사소한 일은 너무도 큰 사태가 되는 것은 너무도 일반적인 일이다.

가볍게 풀 수 있는 것도 입이 보태질수록 풀기 어려운 게 세상사다. ‘누구 편을 들어야 하나?’는 우매한 질문이다. 지금 누구 편이 중요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

또한 김장훈이 쓴 글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여 ‘자살암시글이다’, ‘불화설 인정이다’라며 멋대로 해석하는 오지랖 넓은 매체의 문제도 심각하다.


현재까지의 일은 둘의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해결 단계일 수도 있다. 다만 필요한 것은 그 둘의 관계를 원만하게 이어줄 산파가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조용히 해결할 수 있음에 애써서 떠벌려 누구나 알 수 있게 하는 것은 그들을 진정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대중은 지금도 그 둘이 혹여 문제가 있다면 조용하게 이 사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 언론이 굳이 알리는 것도 대중은 원치 않는다. 반성과 사과는 그들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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