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 박정철과 고우리. 매력적 직언스타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2. 10.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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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감이 없어 미리 걱정인 박정철. 자신의 걸그룹 생사를 걸고 예능 전선을 뛰는 고우리. 이 두 남녀의 매력은 다름아닌 직언스타일에서 나왔다. 그렇다고 그네들의 직언이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꾸미지 않은 솔직함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두 남녀는 공통적으로 <정글의 법칙> 남녀판을 경험한 이들로 <GO쇼(고쇼)>에 나와, 프로그램을 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마음껏 풀어 놓으며 매력자랑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자신이 예능에 목을 메어 열심히 하기 보다는 평소 자신의 스타일대로 꾸밈없이 이야기 한 것이 주요해 웃음을 주는데 성공했다.
박정철은 원조 <정글의 법칙>에 ‘마다가스카르 편’에 함께 하며 여러 이미지를 보여줬다. 그 중에 ‘연서남’이라던가, ‘만성피로남’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늘 허당끼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의외의 웃음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뭔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려 하나, 막상 시작하면 빨리 포기하는 그의 모습은 의지 부족남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열정의 초입은 항상 자신있게 진입을 하는 모습이 은근 호감을 유지하게 한다.
고우리는 <정글의 법칙> 여성판인 <정글의 법칙 W>에서 열성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였다. 늘 모든 면에서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은 원래 성격이 저런가 보다! 를 느끼게 하지만, 그 속을 까내면 누구보다도 무서움이 많고 연약한 여성임을 느끼게 하고는 한다. 하지만 또 자신의 그룹을 위한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열심히 해 내려는 여장부의 모습은 예쁘기까지 하다.
걸그룹 ‘레인보우’는 고우리뿐만 아니라 김재경이 나서서 어떠한 힘든 상황도 이겨내려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는 한다. 남성 아이돌 그룹과 동성의 걸그룹 사이에서 살아 남아야 하고, 앨범 한 장이라도 더 내어 존재감을 나타내고자 하는 열정은 많은데 막상 그녀들을 막고 있는 것은 타 걸그룹 보다는 소속사 선배인 ‘카라’ 때문이라도 활동할 기회가 막히는 게 대다수다.
그렇게 힘든 상황에 <정글의 법칙 W>를 통해서 자신이 속해 있는 걸그룹 ‘레인보우’를 알릴 기회라면 무조건 좋았다는 그녀는 자신이 평소 공포스러워 하는 상황조차도 이겨내려는 모습을 보이며 해당 프로그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고쇼>에 나온 그녀는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며 겪은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기본적으로 정글에 대한 지식을 익히긴 했지만, 곤충과 벌레에 대한 공포감은 대단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어려워하는 것도 내색하지 않고 하려 박쥐를 아무렇지 않게 대하던 열성은 같이 출연한 이들과 진행자들에게는 칭찬거리였다
쑥스러워서 한 번은 빼 봄직할 이야기일 텐데, 원주민이 민망한 전통 장식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부비부비춤’을 추려 접근하다 뒷부분을 쿡! 찔렀다는 직언은 <고쇼> 녹화장을 웃음으로 발칵 뒤집는 모습이었다.
박정철은 밉지 않은 직언의 대가처럼 행동을 자연스레 보여 웃음을 준 케이스. 공항 출국 당시 어머님이 와서 지나치게 걱정을 하는 모습이 나중에 며느리 될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 ‘그런 거 생각 안 해봤다’라며 쿨하게 넘기려다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자 바로 ‘그럴 것 같다’며 수긍을 하는 모습은 웃음을 줬다.
그의 매력은 만성피로증을 가진 허당의 모습 때문이기도 했다. 무엇을 시키면 바로 바로 하지만, 아주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스스로 쑥스러움을 느끼면 바로 포기를 하는 모습은 큰 웃음을 주는 계기가 된다. 어슬렁거리며 하긴 하지만, 그 느릿한 몸뚱이는 말을 듣지 않아 보는 이에게 폭소를 주곤 했다. 성격까지 쿨한 박정철은 스포가 될 만한 전혜빈의 연약함을 발설 했다가, 빨리 수습하며 사과를 하는 모습 또한 폭소를 유발하는 모습이었다.
쿨함과 허당끼 가득한 연약한 포스를 보인 박정철. 자신이 속한 걸그룹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전투의지 100% 충전된 고우리의 솔직함과 열정은 매력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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