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화영 왕따 논란 이전 안타까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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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티아라 왕따 사건은 잠시 이슈가 아닌 신드롬 수준으로 사건이 변화되고 있다. 유행하고 있는 놀이에 대중들의 호기심이 더해져 논란은 더욱 더 커지고 있어 염려스럽기까지 하다.

칭찬할 일은 잠시 칭찬을 하는 대중들과 언론이지만, 칭찬을 할 수 없는 내분을 겪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잠시 즐길 먹이거리로 이만큼 호기심을 자극하는 논란도 없을 것이다. 불난집 구경은 누구에게도 관심의 볼거리이니까.

이유야 어떻든 현재 확실한 논란의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의 움직임은 자칫 여러 상황에 해를 줄 수 있음에도, 현재의 여론은 분명 더 큰 사건으로 사건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일부 대중은 기존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분위기가 있는 영상들과 사진들을 찾아 내어 이 사건과 대입해 기존에도 트러블이 있었음을 이야기 하고 있고, 일부 언론과 대중은 그녀들의 ‘행동 하나, SNS 메시지 하나’에 촉각을 세워가며 어떻게 하면 이 사건과 연결을 시킬지 고심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모든 포커스는 왕따 사건에 몰려있고, 작은 움직임도 모두 이곳과 연결이 되어 말들이 오가고 있다. 지금의 일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대중들의 남에 대한 이야기가 쉬워지면서 겪는 현상은 조롱조에 가까운 비아냥의 형태로 가고 있는 모습은 염려스러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자신들이 이 사건을 바라 보면서 갖는 우려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아무 상관도 없는 윤도현의 멘션을 가지고 문제를 삼아 공격을 하는 형태도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의지’라는 단어 하나만 가지고 공격하는 형태를 보인 것이 그리 좋아 보일 수는 없다.

왕따 논란이 불거진 시점이라 하는 ‘부도칸 공연’에서의 무대에 오른 화영은 성의 없이 발목에 깁스를 하고 의자에 앉아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런 모습에 곧 티아라 멤버 대부분은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받아들였고, 이후 SNS를 통해 불만을 표했다는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다. 이곳에서 ‘의지’라는 단어가 쓰이면서 논란은 비아냥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

이후 점점 논란은 커지고 커져, 가장 최근에는 <SBS 인기가요> 무대에 화영이 등장하지 않고 녹화가 진행이 되었다는 것에서 분란은 더욱 커진 것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다.


논란으로 파고들어가 보더라도 이 논란은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는 길이 현재는 없다. 30일로 예정된 티아라의 소속사 김광수 사장이 발표를 하며 밝히지 않는 한 이 논란의 중요한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어떤 것이 문제인지는 이미 티아라 사태를 바라보는 이들의 공통된 의견으로도 알 수 있다. 문제의 시작점은 사실 티아라 자체보다는 그 이전, 소속사 사장에게 있다는 여론도 무시 못한다. 어떠한 내분이 있을 때 제대로 봉합하지 않고, 대충 겉만 때워 억지로 가게 하는 그의 사업전략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말이다.

티아라의 사태는 단순히 화영과 기존 멤버들과의 다툼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견제를 하는 입장이 된 것은 최초 새 멤버를 제대로 된 동의 없이 끼워 넣기로 진행한 소속사 대표에게 어느 정도 문제는 있다.

그 이전 멤버끼리도 삼삼오오 좋지 않은 분위기에 새로운 멤버를 넣는다는 것은 그리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다. 서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길 원하는 것이 그들끼리의 경쟁인데, 경쟁 관계만을 만들어 놓고.. 내적인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지 못한 것은 현재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은 것이 되기 때문이다.

데뷔 후 잠시도 쉴 수 없는 빽빽한 일정들을 소화하게 해 놓고, 그 흔하다는 팬클럽도 데뷔 3년만에 만들어 팬들과 소통을 할 수 있게 한 것이 ‘티아라’에게는 지금에 와서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누구는 3년 생으로 고생을 하게 하고, 누구는 마지막에 들어와 같은 인기를 얻고 사랑 받는 것이 내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작은 마음을 위로 해 주지 못한 것은 티아라 소속사 대표의 일방적인 팀 전략 때문이었기에 이런 내분도 생기는 것이다.

화영을 멤버로 넣을 때 상황이 좋지 않았고, 현재 마지막으로 들어간 막내 아름 또한 나중에 혹여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은 항상 존재한다. 왜 그런가? 는, 팀을 운영하면서 상식적으로 이해를 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팀을 이끌어 가면서 믿음이 있다면 새로운 멤버에 대한 거부감도 없다.

그러나 기존 티아라 멤버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소속사 대표에 마음에 안 들면 팀에서 방출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 새로운 멤버는 기존 멤버들의 눈엣가시가 된다. 자신이 따라주길 원하지만 따라주지 않으면 언제라도 방출을 한다는 식의 멤버 영입은 기존 멤버들에게는 위협적인 상황이 될 수밖에 없고 지금 이런 사태를 만들어 내는 시작점이 된다.

현재 ‘티아라’가 겪고 있는 내홍은 티아라 멤버들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 이전 그런 환경을 만들어 놓은 제작자인 소속사 대표가 반 이상 만들어 놓은 환경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이 팀을 잘 꾸려 가려 한다면 신뢰가 사라진 팀에 신뢰를 주는 것 밖에 방법은 딱히 없다. 이건 ‘티아라’ 멤버 누구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그 이전의 안타까움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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