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공연 진행자가 한 성희롱 발언을 보며

뉴스를 보다 배슬기 군부대 공연 당시에 한 여성 진행자가 말한 것이 논란 거리로 올라왔다. 참 문제 많은 일이다. 그 동안 비단 배슬기에게만 있었던 일이 아니다.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 그룹의 솔로나 팀 여성들에게 많이 가했던 방식의 농담이었다.

그런데 이것은 분명 성희롱이 맞다 라는 것이다. 내용은 여성 진행자가 배슬기가 노래를 마치고 나오자.."배슬기씨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데요. 얼굴이 예쁘다고 맛이 좋은 게 절대 아니야~"라고 말 했다는 것이다. "이에 배슬기는 맛이~맛이 좋다니요? 하하~"이렇게 끝냈지만 참 어이없다는 것이다... 이 영상은 유튜브로 올라와서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 꺼리가 되고 있다.

방송이 아닌 일반 행사 같은 경우 별 별 요구도 많고 말도 함부로 하는 것은 익히 봐온 사람은 알 것이다. 대학 축제만 보더라도 정말 장난 아니다. 스타라고 하는 사람들을 메인 진행자로 모시기 위해 대학 학생회 측은 예산을 엄청 쏟아 붙는다. 그리고 따라 나오는 연예인들 에게도 적어도 수십에서 수백까지 돈을 퍼 부어서 모시기 경쟁을 한다.

문제는 진행자의 입에 달려 있는 듯하다. 필자는 대학 시절과 각종 행사에서 일부 스타들의 언변을 많이 봐왔다. 그 중에서 N씨와, E씨, K씨를 생각 해 봤다. 먼저 N씨는 지금 유명한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이 사람은 그 때 당시에 주로 말장난과 배설물, 욕으로 개그적인 진행을 했다. 이게 대학 행사에서 보여주는 그의 진행의 모습이었다. 왜냐면 이런 싼 개그를 해야 원초적으로 사람을 웃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일 것이다. 짧은 시간에 가장 강력한 파워를 지닌 것이 이런 싼 개그이니 말이다. 이 진행자가 진행하고 난 이후에 귀에 남은 것은 온통 욕지거리 밖에 없었다.

대학생들 보고도 문제의 요점인 싼 발언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대학 행사는 희한하게도 이런 것에 희열을 느끼듯 마구 웃어 제껴준다. 그럼 이게 최고인양 이 대학, 저 대학 다니면서 똑같은 패턴으로 저질스럽게 개그 진행을 친다. E씨 진행자도 그 당시 보조 진행자로 참 유명 했었다. 대학 축제 진행자로 인기가 엄청 있었다. 이 사람도 앞에 진행자와 다를 바 없었다. 이 사람의 진행도 배설물, 욕, 학생에게 수치심 보이기, 교수 욕하게 하기 등의 진행을 보여줬다. 항상 그렇듯 이 진행이 끝나고 남은 것은 진행자를 향한 말 한 마디.. 드런x... 이 말  밖에 없었다.


그런데 K씨는 정말 기억에 남을 정도로 신사였다. 이 진행자는 현재 독하지 못 함으로써 인기를 못 얻고 방송에서 잠깐 벗어나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이 사람의 기억은 남다를 정도로 좋다. 행사 진행자로 와서 학생회 진행 하는 부분도 미리 도와줘서 안 해도 될 부분까지 진행을 같이 해 줘서 놀라움을 줬다. 자신은 8시부터 진행하는데 미리 와서 한 시간을 더 진행을 하고.. 학생들에게 남은 시간에 싸인도 해주고.. 아주 친절한 모습 이였다. 

그리고 행사에 출연하기로 한 가수가 스케쥴상 한 시간 반 정도를 늦게 오게 되었는데 이 때 까지 진행을 해 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유는 자신의 동료도 연예인이다. 비록 같은 가수는 아녔지만 연예인으로서의 책임을 같이 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시간을 채워주고 학생들에게 끝날 무렵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은 적이 있다.

난 이 진행자를 절대 잊지 못한다. 이렇게 책임감도 있고 신사적 이었던 진행자가 지금은 별 일 없이 있는 것을 보니 왠지 안타까움이 있다. 이 진행자는 칭찬을 받아도 되니 이름을 밝히고 싶다. 바로 김한석 이다. 그 이후 필자는 김한석 에게는 믿음감 120%다. 그런 연예인이 활동이 없는 것을 보니 왠지 아쉬움이 많이 있다.

이렇게 좋은 모습의 진행자가 있는 반면.. 앞에 언급한 두 진행자와 배슬기 군부대 공연 시 한 여성 진행자는 영 수준 이하로 본다. 이번 이 여성 진행자는 누군지 제대로 쪽팔림 주고 싶을 정도다. 말 하는 스타일이 누군지 대충 알겠지만 그 이미지만큼 짜증나는 진행자로 보인다.

만약 거꾸로 얘기해서 여성 진행자 자신에게 누가 마이크를 들고 '넌 못 생겼으니 역시나 맛없어 보인다.'.. 이러면 어쩔 것인가? 그것도 웃을 수 있을까? 자신이 하면 웃기는 말이고 남이하면 성희롱 이란 주의 일 것인가? 자신이 반대 입장이 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쁠지를 모르는 한심한 진행자로 보인다.
* 여러분의 추천 한 표가 저에겐 큰 힘을 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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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1)

  • 2009.04.09 19:21 신고

    그러게요.. 게다가 여자 진행자였는데.
    아마 남자진행자였다면 고소당하지않았을까요^^;
    할말 안할말 가려서 해야죠.

    • 2009.04.09 19:53 신고

      남자 진행자 였으면 여성 인권위원회에서 가만히 안 있죠 ㅎ
      이 작은 일 이라도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나서서 보호를 해줘야 할 듯 ㅎ
      나의 동생 같은 아이들이 이런 취급을 당한다 생각하면 정말 열 받을 일이에요..
      라이너스님 즐거운 저녁되세용 ^^

  • 2009.04.09 20:00

    남여를 떠나서....
    누가 여성 진행자 자신한테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지....

    한마디로 사람 인격과 자질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성별에 관계없이 말입니다..)

    • 2009.04.09 20:10 신고

      넹 맞아요.. 남여를 떠나서 진행자 자질이 꽝인 수준이죠..
      자신이 그런 말을 들었다면 당장 난리가 나겠죠~ 한심한 진행자~ 쳇

  • 2009.04.09 20:08 신고

    안녕하세요. 처음 방문했습니당.
    배슬기씨 성희롱 관련해서는 동영상을 아직 못봤는데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가 자리잡는 세상이길 바래봅니다. ^^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 2009.04.09 20:11 신고

      앗 방문 감사합니다..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
      예의와 배려가 없는 그런 사람은 욕을 먹어도 싸죠~~
      순록의달님 행복한 저녁 시간되세요 ^^

  • 2009.04.09 20:24

    언젠가부터 수준떨어지는 저질 진행이 당연시 되가고 있었군요.
    관객들이 웃어주니 철없는 애들처럼 점점 더 하고 있는 것이구요.

    좋은 진행자의 예로 김한석씨를 말씀해주시는 덕에 이 글을 계기로 김한석씨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

    • 2009.04.09 20:34 신고

      웃어주니까 마치 그것이 시류인양 다 따라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한 사람이 즈질이면 후배 진행자들도 즈질이 되어간다는 ㅋㅋ
      연예계도 이런 것은 반성해야 할 듯 해요..
      김한석 정말 제가 본 연예인 중에서 인품 하나는 죽여줘요 ^^

  • 2009.04.09 21:09

    이런 풍류는 사회전반에 걸쳐져 있는것 같아요.
    책, 영화 문화일반등.
    참으로 안타까운일이라고 할수밖에...
    특히나 대학교에서 이런식으로 일이 벌어진다니 할말이 싹 없어지네요.

    • 2009.04.09 22:08 신고

      사회 전반에 만연이 된 문제가 맞아요 ..
      점점 깨 부수어야 할 문제 꺼리는 빨리 조금씩 나아지길 바래야죠..
      그러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함께 해야 할텐데 될까요? ㅎ
      대학 축제가 참 원초적이에요 ㅎㅎ

  • 2009.04.09 21:15 신고

    너무하네요.. 대학교 축제에서.. 첨엔 저도 무슨 소린가 했어요.. 맛이없어?? 뭐가??
    그랬다가 갑자기 사늘해지네요..진짜 지대로 짜증이네요.. >.<
    나빠!!! 흐흑~

    • 2009.04.09 22:09 신고

      듣자마자 열이 확~ 받더라구요 저도 쩝 ;;
      창피하다거나 도덕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개념 0의 사람들이
      없어져야 할 텐데 언제나 가능할런지 모르겠어요 ㅡㅡ;
      나쁜 것 들~ 꽉~~

  • 하하호호남
    2009.04.09 22:58

    저 남자인데 검색어 뜨길래 뭔가?? 해서 동영상 봤는데 정말 요즘 하는말로 손발이 다 오그라들더라구요. 여성 사회자가 참 자질이 없는것 같습니다.

    • 2009.04.10 01:11 신고

      저도 듣고나서 깜짝 놀랬죠.. 설마 설마 했는데 듣고나니 화가
      갑자기 나더라구요 ㅡㅡㅋ 아무나 진행자 하는 시대인가봐요 ㅎ

  • 라라라라라
    2009.04.09 23:07

    배슬기씨 너무 기분나빠하실것같은데;
    잘넘어가시다니..
    저라면 ..ㄷㄷ;
    글 잘쓰신듯해여..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수고하세여!!

    • 2009.04.10 01:12 신고

      저라도 가만히 있지를 않을 텐데 그냥 넘어간 것 보니 대단하기도 하네요..
      그냥 하도 들어서 그럴까요? 암튼 실망스런 진행자 문제에요..;;;

  • 미나리
    2009.04.09 23:23

    프로그램을 맞고 있다 ->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가 맞는거 같네요...
    여성 진행자의 발언은 참 어이없는 수준이네요...휴...

    • 2009.04.10 01:13 신고

      네 감사합니다. 언능 고칠게요 ㅎ 화딱지 나서 마구 써서 그런가봐요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

  • 제발
    2009.04.10 00:07

    앨범이 나오고 뭔가 이슈할 거리를 만들고 찾던 기획사에서
    별 문제 없이 에피소드로 넘겼던, 작년 10월에 있었던 가쉿거리를 다시 들고 나와..
    퍼트리고 그것을 다시 2차 3차 재생산해서 퍼트리고..
    사회자 발언은 당연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지만...
    제발 기획사의 농간에 휘둘리고 놀아나지는 않았으면...

    • 2009.04.10 01:17 신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 들도 있긴 하군요 ?!
      생각하는 것은 다르니 나름대로 생각하면 되겠죠..
      그런데 한 것을 안 했다고 할 수는 없을거에요.. 그게 문제죠..;;

  • 2009.04.10 00:47 신고

    이런 말도 안 되는 발언을!
    누군지 당장 찾아봐야겠어요. 정말 개념이 없는 아나운서군요!
    아, 짜증나!

    • 2009.04.10 01:16 신고

      보고 나서 화가 많이 나더군요..저도 ;; 개념 밥 말아 먹은
      진행자로 인해 기분이 확 잡쳤죠 쩝 ;;
      조금만 화내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

  • Y
    2009.04.10 01:46

    말투나 목소리나 이영자씨 같지 않나요....
    아니라면...ㅠㅠ 정말 이영자씨께 죄송스러운 일이겠지만.. 목소리가 너무 똑같다는...
    무명 진행자가 이영자씨와 목소리만 비슷한 것이길 바랍니다...

    • 이영자씨 아니구요
      2009.04.10 11:09

      이영자씨를 흉내냈다고 하는군요... 일종의 성대모사죠...

  • 2009.04.10 11:17 신고

    그런가요..방송 영향이 얼마나..큰데..조심하지 않구

    • 2009.04.10 13:50 신고

      맞아요..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정신을 못 차리고..ㅋ
      잘못하면 늦게라도 밝혀져서 혼이 난다는 것을 보여줘야 겠죠..^^

  • 2009.04.10 19:03

    거기 군인아저씨들 너무 저질이에요... 어떻게 그런말에 환호를 할수가있는지 ㅠㅠ
    이래서 군인은 답이없나봐여ㅠ 배슬기언니가 어쩌다 거기까지가서/////

    • 2009.04.11 16:36 신고

      저질 개그에는 우~~ 집어치워라~~ 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는 것을
      보니 안타깝죠 ^^

  • 2009.04.11 11:19 신고

    워워 군인아저씨 미워하지마라효!!!
    동영상보시면 몇몇은 흠칫하는 아저씨들도 있어요;;; 다만 거기서 웃어야지 배슬기양도 더 무안하지 않았을까요?
    결론은 배슬기양은 대인배!!

    • 2009.04.11 16:37 신고

      배슬기양은 대인배 맞네요.. ㅎㅎ
      나 같음 마이크로 마빡을 후려쳤을텐데 말이죠 ㅋㅋㅋ
      좋은 하루되세요^^ 화이링~~

  • 사이언스 베슬기
    2009.04.15 00:48

    저라도 그당시 상황의 배슬기라면 쿨하게 넘어갔을겁니다.
    물론, 그 말이 듣기 좋아서 넘어가는게 아니라요.. 과정이야 어찌되었든지 입금된 행사는 마쳐야하는게 프로니까;;;;;;;;

    어차피 TV방송용 진행도 아니고, 행사 대상자가 군인들이다 보니까
    여성MC가 분위기에 맞춰서(?) 다소 지나친 성적인 농담조의 멘트를 날린거 같은데요..
    이게 동영상으로 퍼졌다하니 그mc도 무지 당황했겠네요.............

    좀더 건전하고 유연한 멘트를 날릴수도 있었을텐데 다소 무리수를 둔 멘트를 날린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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