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의 남자, 대세인 타임슬립 드라마 추가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2. 4. 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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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 드라마의 인기가 전 방송사를 강타하고 있는 요즘. 옥탑방왕세자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려 하고 있고, 그에 이어 각 방송사가 타임슬립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블 TV인 tvN도 그 인기의 파도에 몸을 실은 채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를 방송한다. 수목드라마로 등장한 <인현왕후의 남자>는 공중파와 달리 밤 11시에 편성이 되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활력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인현왕후의 남자>에는 ‘지현우’와 ‘유인나’, ‘김진우’가 출연하며 방송 시작일은 이 글이 쓰여지는 요일인 4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앞으로 8주 16부작 HD물로 방송이 된다. 유인나와 지현우, 김진우를 비롯하여 ‘진예솔’, ‘박영린’, ‘가득희’ 등이 출연을 하고 그 밖에도 많은 배우들이 출연을 해 판타지 멜로드라마를 보여줄 것이다.
이 드라마는 특이한 시스템으로 방송을 시작한다. ‘옥세자’가 타임슬립 드라마로 배경지가 현대 서울을 주 공간으로 선택한 반면, ‘인남(인현왕후의 남자)’은 조선과 현대를 50:50 비율로 제작을 한다고 한다.
좀 더 불편할 수 있는 제작형태이지만, 이 형태가 제대로 본 모습을 갖춘다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재미를 제공받을 수 있으니 굉장히 매력적인 형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청에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를 제작 연출하는 곳과 제작자는 이미 드라마 영역에서 확고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초록뱀 미디어에 연출은 김병수 감독이며, 극본에는 송재정 작가와 김윤주 작가가 나서 드라마를 이끌어 나간다. 송재정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거침없이 하이킥>이 있다. 대표작 수준을 보면 이 드라마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김병수 감독의 작품도 따져보자. <별순검>, <뱀파이어 검사>. 이 두 드라마만 보더라도 그의 실력은 딱히 더 보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다. 이 두 드라마는 허점이 존재하지 않는 드라마라 불릴 정도로 수작으로 인정받는 작품이니 염려할 필요는 없다.
조선시대 킹카 선비 ‘김붕도’가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며 겪는 재미를 보여줄 이 드라마에는, 300년을 거슬러 내려온 후 자신이 인현왕후라 외치는 한 무명배우와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역모로 몰려 가족이 몰살 당한 김붕도는 홀로 살아남아 인현왕후의 복위를 꿈꾸며 여러 사건에 연루가 된다.
가장 위험한 장면에서 현대 서울로 타임슬립한 김붕도가 만난 현대판 인현왕후 유인나(최희진 역)는 그렇잖아도 복잡한 마음을 더욱 더 심란하게 만들게 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인현왕후가 아닌 여성이 인현왕후라 우겨대는 통에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향할 지경이다.
하지만 그도 잠시. 신비의 부적 힘으로 조선과 현대를 오갈 수 있는 김붕도는 최희진을 통해 인현왕후의 복위를 할 방법을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 최희진과의 애정이 싹 튼다. 조선 사람과 현대 사람의 로맨스가 이루어지는 만남의 재미는 또 다른 재미로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로맨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미디와 액션이 섞여 있는 드라마로 <인현왕후의 남자>는 판타지를 선사할 것이라 한다. 기존 감독의 작품으로 봤을 때 액션 또한 충분히 실감나는 영상을 볼 것으로 예상이 된다. 게다가 반반 혼용비율 드라마라 하지 않는가!
<인현왕후의 남자>는 액션 씬을 조선시대 배경으로 넣고, 코미디 씬은 현대를 배경지로 넣는다고 한다. 설정이 오히려 특화가 되는 셈이고, 꽤나 잘 어울린다는 것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다.
김붕도(지현우)는 과연 자신이 얻게 된 그 신비한 능력을 이용해 인현왕후를 복위 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울지 그것이 궁금하게 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암살하려는 자객과의 싸움과, 그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하면 왕후를 복위 시킬 것인가에 대한 노력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 생길 것이다. 조선시대 사람이 현대에 떨어져 옛 역사를 찾아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복위 시키는 과정이 자칫 역사라는 중요한 순리를 어긋나게 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걱정 말이다. 그 점도 충분히 감안하고 극을 만들었다는 것을 밝힌 것을 보면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만 그 과정을 통해서 약간 어긋나는 역사의 모습은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하니, 그 재미를 찾아보아도 쏠쏠한 재미를 얻을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많은 사람도 아니고, 능력 좀 있는 선비가 현대와 조선을 드나들며 혼자 무엇을 바꿔 보려 하는 것은 무척이나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는 어떤 지략으로 왕후를 복위 시키고, 현대판 가짜 인현왕후인 최희진과 로맨스를 이루어낼 것인지 그것이 궁금해 진다.
<제작발표회 현장포토>
<진예솔 입장>
<박영린, 가득희(뒤) 입장>
<진예솔>
<가득희(좌), 박영린(우)>
<박영린 뒤태 자랑 中>
<김진우 러브하트 뿅~>
<지현우의 갓과 괴나리 봇짐>
<유인나의 밝은 웃음>
<세 주인공의 다정한 샷>
p.s ; 4월 18일 수요일 밤 11시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찾아올 <인현왕후의 남자>를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인나의 해맑은 이미지가 참 좋더군요. 그리고 한 명 더 뽑는다면 진예솔 양이 눈에 들어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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