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섬여행, 실미도의 이국적인 명 풍경
- [여행] 인천여행지 100선
- 2011. 8. 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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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곳 실미도까지 닿기 위해 걷고 달리고 고생도 많았다. 하지만 고생은 또 하나의 달콤한 결과를 낳는다고 발길이 닿은 '실미도'는 그야말로 명 풍경을 자랑하는 섬이었다. 영화 <실미도> 촬영지로도 이미 유명해진 이 섬은 와보기 전에는 모를 이국적인 정취를 간직한 섬이다.
용유동에 딸린 무인도로 말 그대로 사람은 살지 않는 섬이다. 무의도에서 하루 두 번 열리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좋은 기회의 시간이기도 하다. 어디 섬에서 섬 사이를 걸어서 갈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곳 '실미도'는 그것이 가능한 섬이다. 홍해를 갈라지게 하는 모세의 기적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무의동에 있는 무의도와 실미도를 잇는 바닷길은 매일 같이 두 번씩 기적을 연출해 내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이 멋진 풍경을 하루에 두 번 열리는 바닷길로 구경할 수 있으니 행운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마음 속 한 군데서 행복감으로 느껴지게 한다.
7만 5천 8백여 평의 면적을 가진 '실미도'는, 둘레만 6km의 섬이다. 사람이 안 닿는 섬. 역사 속에 아픔이 서려있는 섬이었지만.. 유구하게 이어온 역사의 수십만 분의 일도 닿지 않을 정도로 우리는 이 섬을 잘 알지 못했다. 어떻게 알려진 것이 실미도 사건일 정도로 이 섬을 알지도 들어가지도 않았던 것이 우리네의 역사였다.
인천광역시에서 남서쪽으로 20km, 무의도 서북쪽에 위치한 '실미해수욕장'은 이곳이 한국의 섬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섬의 모습 그 자체였다. 실미도 해수욕장은 용유도에 있는 '미시란 해변'과 비슷한 초승달 모양의 해변 구조를 자랑한다.
100년이 넘게 자란 소나무 군락지도 있으며, 해변은 갯벌과 연결이 되어 바지락과 모시조개, 소라 등을 잡을 수 있는 명품 해안이 자리해 많은 사람의 발길을 이끈다. 무인도로 작은 섬인지라 산은 동네 뒷산 정도의 낮은 높이였다. 완만하여 섬을 가로질러 걷는 것도 재미를 준다. 무엇보다 힘이 안 드니 누구라도 섬 전체를 가로질러 걷는 것을 즐겨한다.
도착한 실미유원지 입구에는 역시나 폐기물처리 수수료를 받고 있었다. 사람들이 어지럽히지 않는다면 사실 이런 불편하고 억울한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될 텐데, 그래도 뭔가 도움은 되어 보라하며 수수료를 내고 유원지 안으로 들어간다.
무의도와 실미도가 이어지는 시간이 다 되어 도착했기에 조금은 서둘러 들어가 본다. 이때가 3시가 되어가던 시간이었으니 약 2~3시간 바닷길이 열린다고 생각하니 어쩔 수 없이 더 빠른 발걸음을 하게 된다.
저 멀리 보이는 실미도는 어서 오라 손짓을 한다. 하지만 벌써부터 이국적인 풍경에 입을 닫지 못 할 정도로 예쁜 풍경들이 나를 반겨준다. 물이 빠진 갯벌 저 멀리 해무가 마음을 안정 시켜준다. 어디 이 해변을 보고 한국이라 할 수 있을까? 남태평양 어느 섬 해변을 보는 듯했다.
어느 여행객의 손길인지 모를 모래성은 참 예쁘게도 지어져 있었다. 모래성이지만 성을 감싸는 조개껍질벽도 멋들어지고 성 안으로 움푹 들어간 평지와 성주가 살았을 법한 높은 위치의 본성은 눈길을 잡아끈다.
갯벌과 맞닿은 해변에는 여인네가 한가로이 조개껍질을 사물로 삼아, 사진 삼매경에 사로 잡혀 있다.
펼쳐진 갯벌은 당장이라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 조개라도 캐고 싶게 만든다.
마침 갯벌 체험을 하는 이들과 자신의 본 일을 부지런히 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던 갯벌의 모습은 푸근한 추억 하나를 담아주는 광경이었다.
실미도로 들어가는 곳에는 이렇게 멋진 디딤돌이 있어 걷는 이를 행복하게 해준다.
한참 그물망에 담긴 조개를 씻는 손길도 부지런한 모습이다. 이런 모습이 진정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갯벌을 지나며 해안선에 맞춰 걷다보면 영화 <실미도> 촬영지가 나온다. 비록 촬영지의 모습이 남겨져 있지는 않았지만, 이곳이 그곳이었구나 하는 푯말 하나 정도는 서 있으니 이정표는 되는 셈이다.
걷는 이들의 발걸음이 매우 상쾌한 듯 가벼운 발걸음을 보여줬다. 초승달처럼 굽어 있는 해안선에는 갯벌을 볼 수 있으니 더 없이 좋다.
이 이정표가 바로 영화 <실미도>가 촬영 됐다는 흔적을 제공해 준다. 세트장은 영화가 끝나며 나온 폭파신과 연결하여 자연스러운 해체 작업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늘까지도 예쁘게 제공해 주는 실미도의 모습이 정겹다. 마치 어깨동무를 하듯 낮게 깔린 나무들은 무더운 여름 여행객을 시원스레 하게 한다.
섬 거의 끝부분에 다다르면 섬을 가로지를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이곳을 따라 걸으면 실미도 섬 반대쪽을 구경할 수 있다.
낮은 산을 타고 걷다보면 들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바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한국 같지않은 멋진 이국의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줄 준비를 하라는 듯 미리 설레게 한다.
아니 어떻게 이런 풍경이 있을 수 있을까? 감동의 함성을 지르게 만드는 풍경이 펼쳐진다. 기암괴석들이 펼쳐지는데.. 아 이곳은 한국이 아닌 것 같아!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자연의 엄청난 작품을 확인하는 순간 그저 놀라움과 감동이 이어질 뿐이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 카메라에 담아보겠다고 연신 바삐 움직이는 손가락의 움직임은 분주하기만 하다.
카메라로 들어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이내 아쉬운 순간이 아닐까 하는 실미도의 아름다움은 안타까움마저도 준다.
조금이라도 더 담고 싶은 마음에 손만 부지런히 움직일 뿐. 다 담아내지 못하는 아름다운 풍경은 조바심을 준다. 내가 이곳을 떠나야 할지 생각마저도 하게 하는 풍경에 취한다.
절경에 놀랄 수밖에 없는 '실미도'. 이토록 아름다운 섬이란 것은 발길을 하기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두고 나오는 길이 아쉬움으로 물들어 갔다.
'실미도' 여행길은 무척이나 설레이는 발걸음이었다. '하나개 해수욕장'을 보고 실미도를 향해 멋진 풍경을 감상한다면 이 여름휴가는 더 이상 필요 없을 기분마저 들게 한다. 아름다운 기억의 명 풍경지 '실미도'였다.
용유동에 딸린 무인도로 말 그대로 사람은 살지 않는 섬이다. 무의도에서 하루 두 번 열리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좋은 기회의 시간이기도 하다. 어디 섬에서 섬 사이를 걸어서 갈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곳 '실미도'는 그것이 가능한 섬이다. 홍해를 갈라지게 하는 모세의 기적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무의동에 있는 무의도와 실미도를 잇는 바닷길은 매일 같이 두 번씩 기적을 연출해 내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이 멋진 풍경을 하루에 두 번 열리는 바닷길로 구경할 수 있으니 행운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마음 속 한 군데서 행복감으로 느껴지게 한다.
7만 5천 8백여 평의 면적을 가진 '실미도'는, 둘레만 6km의 섬이다. 사람이 안 닿는 섬. 역사 속에 아픔이 서려있는 섬이었지만.. 유구하게 이어온 역사의 수십만 분의 일도 닿지 않을 정도로 우리는 이 섬을 잘 알지 못했다. 어떻게 알려진 것이 실미도 사건일 정도로 이 섬을 알지도 들어가지도 않았던 것이 우리네의 역사였다.
인천광역시에서 남서쪽으로 20km, 무의도 서북쪽에 위치한 '실미해수욕장'은 이곳이 한국의 섬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섬의 모습 그 자체였다. 실미도 해수욕장은 용유도에 있는 '미시란 해변'과 비슷한 초승달 모양의 해변 구조를 자랑한다.
100년이 넘게 자란 소나무 군락지도 있으며, 해변은 갯벌과 연결이 되어 바지락과 모시조개, 소라 등을 잡을 수 있는 명품 해안이 자리해 많은 사람의 발길을 이끈다. 무인도로 작은 섬인지라 산은 동네 뒷산 정도의 낮은 높이였다. 완만하여 섬을 가로질러 걷는 것도 재미를 준다. 무엇보다 힘이 안 드니 누구라도 섬 전체를 가로질러 걷는 것을 즐겨한다.
도착한 실미유원지 입구에는 역시나 폐기물처리 수수료를 받고 있었다. 사람들이 어지럽히지 않는다면 사실 이런 불편하고 억울한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될 텐데, 그래도 뭔가 도움은 되어 보라하며 수수료를 내고 유원지 안으로 들어간다.
무의도와 실미도가 이어지는 시간이 다 되어 도착했기에 조금은 서둘러 들어가 본다. 이때가 3시가 되어가던 시간이었으니 약 2~3시간 바닷길이 열린다고 생각하니 어쩔 수 없이 더 빠른 발걸음을 하게 된다.
저 멀리 보이는 실미도는 어서 오라 손짓을 한다. 하지만 벌써부터 이국적인 풍경에 입을 닫지 못 할 정도로 예쁜 풍경들이 나를 반겨준다. 물이 빠진 갯벌 저 멀리 해무가 마음을 안정 시켜준다. 어디 이 해변을 보고 한국이라 할 수 있을까? 남태평양 어느 섬 해변을 보는 듯했다.
어느 여행객의 손길인지 모를 모래성은 참 예쁘게도 지어져 있었다. 모래성이지만 성을 감싸는 조개껍질벽도 멋들어지고 성 안으로 움푹 들어간 평지와 성주가 살았을 법한 높은 위치의 본성은 눈길을 잡아끈다.
갯벌과 맞닿은 해변에는 여인네가 한가로이 조개껍질을 사물로 삼아, 사진 삼매경에 사로 잡혀 있다.
펼쳐진 갯벌은 당장이라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 조개라도 캐고 싶게 만든다.
마침 갯벌 체험을 하는 이들과 자신의 본 일을 부지런히 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던 갯벌의 모습은 푸근한 추억 하나를 담아주는 광경이었다.
실미도로 들어가는 곳에는 이렇게 멋진 디딤돌이 있어 걷는 이를 행복하게 해준다.
한참 그물망에 담긴 조개를 씻는 손길도 부지런한 모습이다. 이런 모습이 진정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갯벌을 지나며 해안선에 맞춰 걷다보면 영화 <실미도> 촬영지가 나온다. 비록 촬영지의 모습이 남겨져 있지는 않았지만, 이곳이 그곳이었구나 하는 푯말 하나 정도는 서 있으니 이정표는 되는 셈이다.
걷는 이들의 발걸음이 매우 상쾌한 듯 가벼운 발걸음을 보여줬다. 초승달처럼 굽어 있는 해안선에는 갯벌을 볼 수 있으니 더 없이 좋다.
이 이정표가 바로 영화 <실미도>가 촬영 됐다는 흔적을 제공해 준다. 세트장은 영화가 끝나며 나온 폭파신과 연결하여 자연스러운 해체 작업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늘까지도 예쁘게 제공해 주는 실미도의 모습이 정겹다. 마치 어깨동무를 하듯 낮게 깔린 나무들은 무더운 여름 여행객을 시원스레 하게 한다.
섬 거의 끝부분에 다다르면 섬을 가로지를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이곳을 따라 걸으면 실미도 섬 반대쪽을 구경할 수 있다.
낮은 산을 타고 걷다보면 들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바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한국 같지않은 멋진 이국의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줄 준비를 하라는 듯 미리 설레게 한다.
아니 어떻게 이런 풍경이 있을 수 있을까? 감동의 함성을 지르게 만드는 풍경이 펼쳐진다. 기암괴석들이 펼쳐지는데.. 아 이곳은 한국이 아닌 것 같아!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자연의 엄청난 작품을 확인하는 순간 그저 놀라움과 감동이 이어질 뿐이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 카메라에 담아보겠다고 연신 바삐 움직이는 손가락의 움직임은 분주하기만 하다.
카메라로 들어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이내 아쉬운 순간이 아닐까 하는 실미도의 아름다움은 안타까움마저도 준다.
조금이라도 더 담고 싶은 마음에 손만 부지런히 움직일 뿐. 다 담아내지 못하는 아름다운 풍경은 조바심을 준다. 내가 이곳을 떠나야 할지 생각마저도 하게 하는 풍경에 취한다.
절경에 놀랄 수밖에 없는 '실미도'. 이토록 아름다운 섬이란 것은 발길을 하기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두고 나오는 길이 아쉬움으로 물들어 갔다.
'실미도' 여행길은 무척이나 설레이는 발걸음이었다. '하나개 해수욕장'을 보고 실미도를 향해 멋진 풍경을 감상한다면 이 여름휴가는 더 이상 필요 없을 기분마저 들게 한다. 아름다운 기억의 명 풍경지 '실미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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