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 무의도 입성에서 국사봉까지
- [여행] 인천여행지 100선
- 2011. 8. 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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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여행을 하기 위해 움직인 경로를 따져보니 용유도 끝 '왕산해수욕장'을 시작으로 하여 '을왕리 해수욕장', '선녀바위 해수욕장', '마시안해변'을 달려 다음 목적지인 '무의도'에 도착하게 된다. 섬 여행을 목적으로 한 시작 길은 돌아보니 해수욕장이 중점이 된 여행이었지만 어쨌건 섬으로 도착하니 이내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은 '무의도'였다. 마시안해변에서 차를 달려 도착하게 되는 것은 '잠진도'다. 이 잠진도는 '무의도'를 들어가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니 잠시 한숨을 내 쉴 수 있는 섬이 될 것이다. 어쩌면 갈매기의 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갈매기들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처음부터 목적지가 '무의도'인 사람들은 '잠진도'에서 배를 타야하기에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낯설다. 눈에 가까이 보이는 섬이 바로 '무의도'인데 잠진도에서 1km도 안 되어 보이는 곳을 배를 타고 간다는 것이 영 불편함을 준다. 그것도 하루에 적은 배가 왕복하는 것도 아닌데, 다리 쯤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은 여행객이면 다 하는 일이 아닐까 한다.
'무의도' 여행을 생각하며 떠오른 것은 산과 해수욕장일 것이다. 그중 먼저 글로 소개한 '하나개 해수욕장'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이미 유명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고, 또 한 곳 볼만하고 오르고 싶은 산이 있는 것이 바로 '국사봉'과 '호룡곡산'이기도 하다.
국사봉은 236m의 산이며 바른 길을 택하면 완만한 산행길이 될 것이며, 등쪽에서 타고 올라가면 어지간히 힘든 급경사지의 산행길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땀 좀 빼고 산을 탄다고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면사무소 옆길을 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시 잠깐 돌아와서 들어가는 길부터 짚어 가보도록 한다. 마시안 해변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무의도'로 들어갈 수 있는 다리 역할인 '잠진도'가 나온다. 보는 이정표는 마시안해변에서 잠진도로 가는 입구의 모습이다. 보이는 섬도 '잠진도'다.
소문으로는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가 생겨날 것이라고는 하는데, 아직은 배를 타고 움직여야 한다.
역시나 이곳도 서해의 섬이라고 배가 떠나고 도착할 때쯤이면 갈매기들은 무척이나 반가운 사람들 주변으로 몰려든다. 이제 갈매기만 보면 새우깡이 생각이 날 정도니 그만큼 갈매기의 밥은 새우깡이 아닌가 하는 재밌는 생각도 하게 되는 여정의 손님 모습이었다. 아니 내가 손님인데 거꾸로 생각했나보다.
잠진도를 뒤로 하고 갈매기들이 맞이해 주는 무의도 입성길이 시작된다.
도착하니 '무의도'를 알리는 입구의 모양이 특이함을 느끼게 한다.
이미 여행을 하고 들어오는 길이라 출출했던 배를 간단(?)하게 채우기도 한다. 마음씨 착한 펜션의 주인분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맛있는 김치 제공 서비스 때문이었을까? 사실 김치보다 더 자상한 것은 주인장의 여유있는 웃음과 마음새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는 무의도 길이었다.
이튿날 부지런히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오픈카(?).. 등이 따진 봉고트럭 뒤에 얹혀 면사무소에 도착해 국사봉 뒷 산행로를 택한다. 이쁘게 올라가고 싶었지만, 이왕 즐길 것 제대로 지내보라는 듯 우연은 뒷 산행로로 인도를 했다.
오르고 올라도 이놈에 험난한 산새는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 뜨거운 여름날 오르는 재미는 눈물대신 땀 한 바가지가 등골을 적셔주어 '아! 이게 진정 제대로 된 산행이구나~!'라는 소회에 젖어들게 했다.
복사열의 압박을 이겨내며 오르는 사이 조금씩 조금씩 세상사 찌든 때가 땀에 묻어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게 한다.
'헉~ 헉~' 거리며 산 중간에 다다라 바위 위에 서서 마을을 내려보는 재미는 산행의 기쁨에 해당한다. 이만큼 올랐구나! 라는 생각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는 것이 더 기쁘게 느껴질 때가 이때가 아닐까?!
산 등어리에 업힌 작은 인간 중 하나의 존재는 이렇게 섬을 내려다보며 찰나의 기쁨에 취해 서 있다.
찰나의 기쁨을 많이 느끼기 전에 그래도 조금 더 빨리 더 많은 세상을 보겠다고 하는 발걸음은 위로위로를 연신 외쳐대며 산을 타고 있다. '보라~ 벌써 조그만 산꼭대기가 보이지 않는가!'
좀 더 오르면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세상이다. 그러고 보니 아까 작은 산봉우리가 좀 더 멀리 보이는 것 보니 내가 좀 더 올랐군.
오르고 오르면 못 오를 곳이 없다고 이내 국사봉 정상에 다다른다.
오른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정상인가! 그래 이곳은 고작 230m 정상이었지? 란 생각을 하면 큰 낭패다. 정말 땀 한 바가지 제대로 쏟는 곳이니 말이다. 그래도 다 올랐다고 '국사봉'을 알리는 작은 정상석이 처박혀 보인다.
아마도 이곳은 이 정상석이 먼저 생기고 그 위에 제단처럼 봉긋 솟은 쉴 곳이 생겼나 보다.
국사봉은 호룡곡산과 더불어 무도에 위치한 산이며, 서해의 알프스라고 불리며 '고래바위 - 마당바위 - 부처바위'등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 있는 곳이다. 오래 전 옛 기록에는 나라의 태평과 안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 곳이라고도 전해진다.
국사봉 산 정상에는 옛날 제사를 지내던 돌제단과 신호수단인 봉화의 유적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본 겉절이 여행객은 바삐 움직이다 보니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했다. 그러니 이 글을 보고 오르는 여행객은 반드시 찾아 흔적 남겨보길 바래본다.
완만하지 않은 곳을 분명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산새가 험한 곳이었다는 것인데도, 좀 더 빨리 내려오려는 마음은 다시 올랐던 곳 길을 택해 후다닥 내려오게 된다. 해무와 조금이라도 물러간 시간이라 섬 밖의 모습이 더 드러나 있었다.
내려오며 하나의 즐거움을 더 할 수 있는 것은 들꽃들이 반겨 준다는 것이다. 이놈들 좀 찍다보면 정작 산을 탔다는 것을 까맣게 까먹게 된다.
'무의도'를 입성했다고 역시나 무의도 절경이라 말 할 수 있는 풍경들이 나를 반겨준다. 해무 자욱한 갯벌을 보니 마음이 편해진다. 잠깐의 산행이었지만 내장에 쌓인 화병 내려놓고 올 수 있는 기회였다.
아차차! '무의도'란 뜻은 무희가 펄럭이는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듯하여 지어진 섬의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곳은 '사선녀 선발대회'라는 것을 연다고 한다. 춤추는 무희의 섬, 무의도 여행길 특별한 기억으로 남겨본다.
그래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은 '무의도'였다. 마시안해변에서 차를 달려 도착하게 되는 것은 '잠진도'다. 이 잠진도는 '무의도'를 들어가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니 잠시 한숨을 내 쉴 수 있는 섬이 될 것이다. 어쩌면 갈매기의 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갈매기들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처음부터 목적지가 '무의도'인 사람들은 '잠진도'에서 배를 타야하기에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낯설다. 눈에 가까이 보이는 섬이 바로 '무의도'인데 잠진도에서 1km도 안 되어 보이는 곳을 배를 타고 간다는 것이 영 불편함을 준다. 그것도 하루에 적은 배가 왕복하는 것도 아닌데, 다리 쯤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은 여행객이면 다 하는 일이 아닐까 한다.
'무의도' 여행을 생각하며 떠오른 것은 산과 해수욕장일 것이다. 그중 먼저 글로 소개한 '하나개 해수욕장'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이미 유명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고, 또 한 곳 볼만하고 오르고 싶은 산이 있는 것이 바로 '국사봉'과 '호룡곡산'이기도 하다.
국사봉은 236m의 산이며 바른 길을 택하면 완만한 산행길이 될 것이며, 등쪽에서 타고 올라가면 어지간히 힘든 급경사지의 산행길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땀 좀 빼고 산을 탄다고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면사무소 옆길을 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시 잠깐 돌아와서 들어가는 길부터 짚어 가보도록 한다. 마시안 해변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무의도'로 들어갈 수 있는 다리 역할인 '잠진도'가 나온다. 보는 이정표는 마시안해변에서 잠진도로 가는 입구의 모습이다. 보이는 섬도 '잠진도'다.
소문으로는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가 생겨날 것이라고는 하는데, 아직은 배를 타고 움직여야 한다.
역시나 이곳도 서해의 섬이라고 배가 떠나고 도착할 때쯤이면 갈매기들은 무척이나 반가운 사람들 주변으로 몰려든다. 이제 갈매기만 보면 새우깡이 생각이 날 정도니 그만큼 갈매기의 밥은 새우깡이 아닌가 하는 재밌는 생각도 하게 되는 여정의 손님 모습이었다. 아니 내가 손님인데 거꾸로 생각했나보다.
잠진도를 뒤로 하고 갈매기들이 맞이해 주는 무의도 입성길이 시작된다.
도착하니 '무의도'를 알리는 입구의 모양이 특이함을 느끼게 한다.
이미 여행을 하고 들어오는 길이라 출출했던 배를 간단(?)하게 채우기도 한다. 마음씨 착한 펜션의 주인분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맛있는 김치 제공 서비스 때문이었을까? 사실 김치보다 더 자상한 것은 주인장의 여유있는 웃음과 마음새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는 무의도 길이었다.
이튿날 부지런히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오픈카(?).. 등이 따진 봉고트럭 뒤에 얹혀 면사무소에 도착해 국사봉 뒷 산행로를 택한다. 이쁘게 올라가고 싶었지만, 이왕 즐길 것 제대로 지내보라는 듯 우연은 뒷 산행로로 인도를 했다.
오르고 올라도 이놈에 험난한 산새는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 뜨거운 여름날 오르는 재미는 눈물대신 땀 한 바가지가 등골을 적셔주어 '아! 이게 진정 제대로 된 산행이구나~!'라는 소회에 젖어들게 했다.
복사열의 압박을 이겨내며 오르는 사이 조금씩 조금씩 세상사 찌든 때가 땀에 묻어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게 한다.
'헉~ 헉~' 거리며 산 중간에 다다라 바위 위에 서서 마을을 내려보는 재미는 산행의 기쁨에 해당한다. 이만큼 올랐구나! 라는 생각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는 것이 더 기쁘게 느껴질 때가 이때가 아닐까?!
산 등어리에 업힌 작은 인간 중 하나의 존재는 이렇게 섬을 내려다보며 찰나의 기쁨에 취해 서 있다.
찰나의 기쁨을 많이 느끼기 전에 그래도 조금 더 빨리 더 많은 세상을 보겠다고 하는 발걸음은 위로위로를 연신 외쳐대며 산을 타고 있다. '보라~ 벌써 조그만 산꼭대기가 보이지 않는가!'
좀 더 오르면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세상이다. 그러고 보니 아까 작은 산봉우리가 좀 더 멀리 보이는 것 보니 내가 좀 더 올랐군.
오르고 오르면 못 오를 곳이 없다고 이내 국사봉 정상에 다다른다.
오른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정상인가! 그래 이곳은 고작 230m 정상이었지? 란 생각을 하면 큰 낭패다. 정말 땀 한 바가지 제대로 쏟는 곳이니 말이다. 그래도 다 올랐다고 '국사봉'을 알리는 작은 정상석이 처박혀 보인다.
아마도 이곳은 이 정상석이 먼저 생기고 그 위에 제단처럼 봉긋 솟은 쉴 곳이 생겼나 보다.
국사봉은 호룡곡산과 더불어 무도에 위치한 산이며, 서해의 알프스라고 불리며 '고래바위 - 마당바위 - 부처바위'등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 있는 곳이다. 오래 전 옛 기록에는 나라의 태평과 안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 곳이라고도 전해진다.
국사봉 산 정상에는 옛날 제사를 지내던 돌제단과 신호수단인 봉화의 유적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본 겉절이 여행객은 바삐 움직이다 보니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했다. 그러니 이 글을 보고 오르는 여행객은 반드시 찾아 흔적 남겨보길 바래본다.
완만하지 않은 곳을 분명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산새가 험한 곳이었다는 것인데도, 좀 더 빨리 내려오려는 마음은 다시 올랐던 곳 길을 택해 후다닥 내려오게 된다. 해무와 조금이라도 물러간 시간이라 섬 밖의 모습이 더 드러나 있었다.
내려오며 하나의 즐거움을 더 할 수 있는 것은 들꽃들이 반겨 준다는 것이다. 이놈들 좀 찍다보면 정작 산을 탔다는 것을 까맣게 까먹게 된다.
'무의도'를 입성했다고 역시나 무의도 절경이라 말 할 수 있는 풍경들이 나를 반겨준다. 해무 자욱한 갯벌을 보니 마음이 편해진다. 잠깐의 산행이었지만 내장에 쌓인 화병 내려놓고 올 수 있는 기회였다.
아차차! '무의도'란 뜻은 무희가 펄럭이는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듯하여 지어진 섬의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곳은 '사선녀 선발대회'라는 것을 연다고 한다. 춤추는 무희의 섬, 무의도 여행길 특별한 기억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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