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마 3D 모니터 간담회 이야기
- [리뷰] IT 리뷰/제품, 모바일
- 2011. 6. 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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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3일 LG 3D 모니터 간담회가 열린 압구정 ‘시네 드 쉐프’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간담회나 발표회를 자주 가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도통 궁금한 통에 가지 않을 수 없더군요. 뭐 사실 더 자주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요. 그리하여 다녀온 LG 3D 모니터 간담회는 저 개인에게는 유용한 기회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워낙에 요즘 3D 모니터간 경쟁이 치열함에 궁금증은 참지 못하는 단계까지 갔는데요. 그래서 다녀오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한국도 삼성과 LG간의 경쟁은 엄청나게 치열한 현재인데요. 각자 승부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어느 한 곳이 무조건 좋다고 편을 들어주지는 않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의 장점과 단점을 생각해서 고른다면 그래도 쓸만한 제품을 자신에게 맞추어 쓸 수 있는 기회이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본 3D 모니터인 LG 시네마 3D 모니터를 잠깐 소개하려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지요. 이번 LG의 모니터 발표 간담회는 나아가 3D 제품군을 완성해 가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더군요. 플래트론 제품이었고요. 개인적인 디자인 초이스 면에서는 조금은 디자인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디자인이 예쁘면 예쁠수록 약간 비싸지는 개발비도 무시 못하지만, 그래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 조차도 무시 못하는 제품 선택 방식이기에 따져볼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사실 성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은 베이스에 깔아놓고 이야기를 한 것이기에 성능은 무조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은 가져야 하겠죠.
이날은 23인치 제품의 모니터인 ‘시네마 3D 모니터 DX2342’ 제품이 나와 있었고요. 거기에 앞으로 개발이 될 제품까지 조금은 눈에 띄었던 것 같습니다. 눈에 들어온 제품은 DX2342뿐만 아니라, 모니터 겸 TV가 눈을 끌어 당기더군요. 게임을 좋아하지만 잘 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있으면 언제든지 하기에 이쪽으로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특징은 주위에서 보는 것보다 시야각이 마련되어 있는 부분에서 볼 때 확실히 더 정확하게 보인다는 점이었는데요.
3D모니터를 보면서 2D방식은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서 봤는데, 스타크래프트 2D는 시야거리 안에 있는 곳에서는 용이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모니터 앞에 앉아서 하는 게임방식을 하고 있기에 이 방식은 좋았습니다.
이날은 3D 영화인 ‘쿵푸팬더’를 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를 보기 전 외부에 설치되어 있던 3D모니터를 통해서 이것저것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녀시대 노래 동영상도 3D로 볼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제품 외양과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던 자리였죠.
‘LG 시네마 3D 모니터’ DX2342 모델은 23인치 제품이었습니다. 1920*1080 해상도 지원 제품이었고요. 후에 물어봤는데, 더 큰 해상도의 제품은 아직은 개발단계라고 하더군요. 23인치 제품과 더불어 24인치 제품과, 27인치 제품도 조만간 출시된다고 합니다. 아직은 이 제품 모두가 예상으로 1920*1080 제품이라 아쉬움은 있는데요. 조금만 더 노력해서 더 좋은 해상도를 지원해 주는 제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아마 모니터 사용하시는 분들의 공통된 바람은 아닌가 합니다.
LG 시네마 3D 모니터는 모니터의 버튼을 이용해서 3D와 2D 전환이 가능했고요. TV기능이 갖춰진 모델은 리모콘으로 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많이 이용하니 TV기능이 있는 것이 눈에 띄더군요. 방송 및 동영상을 많이 보는 저에게는 무척이나 관심가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직은 3D컨텐츠가 부족하기에 만족하면서 볼 수 없지만, 점차 지원하는 기기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컨텐츠의 양은 채워지리라 생각하니 기대감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컨텐츠의 질과 양이 부족하다면 쓸모 없는 제품이 될 것은 분명한데요. 이를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빠른 시일에 채워지리라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날 본 LG 시네마 3D 모니터 DX2342 모델은 디자인적인 면에서 기계적인 디자인에서 머물렀습니다. 플래트론 제품이기에 얇은 맛은 있더라고요. 사진도 찍어보았는데 얇긴 얇더군요.
열심히 외부 전시 코너를 구경하다 영화관 내로 들어갔는데, 평소 보지 못했던 광경들이 눈 앞에 펼쳐지더군요. 바로 LG 시네마 3D 모니터 DX2342모델이 각 테이블에 세팅이 되어 있어 놀라웠습니다. 듀얼 3D스크린 영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LG에서 제공한 것이었는데요. 만족스럽더군요.
본 영화 감상할 것인 ‘쿵푸팬더’뿐만 아니라 다음 개봉될 트랜스포머3 예고영상까지 볼 수 있어서 행복하더군요. 그 뿐 아니라 LG에서 간담회를 위해 제작한 3D 프리젠테이션 자료까지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노력한 것은 80점 이상 줄 수 있고, 완성도는 70점 정도로 줄 수 있겠네요.
영화를 보는데 왜 3D모니터를 비치했을까요? 그것은 하나의 안경으로 두 영상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는데요. 그 부분은 칭찬을 해 주고 싶네요. 영화관 3D영상을 평소에 보던 3D안경으로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부분이니까요.
또 이날 간담회에는 LG전자 모니터 사업부 송재우 실장과 한국 마케팅 본부 모니터 마케팅부 김경식 국장이 답변자로 나와 블로거들의 질문에 답변을 주었습니다.
LG 전자 시네마 3D 모니터에는 HDMI케이블이 존재하여 자사뿐만 아니라 HDMI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연결해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예전 발표회에서 본 옵티머스 2X의 제품들을 연결해 HDMI미러링을 시도해 사용할 수 있겠더군요.
다시 간략하게 LG 시네마 3D 모니터 DX2342 모델을 정리해 보면, 23인치의 16:9화면. 5백만 대 1의 명암비지원. 잔상이 없는 화면과 실시간 3D전환기술을 즐길 수 있으며, PC에 저장된 일반 2D영상을 3D영상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편광방식의 3D모니터였습니다. 가격은 예상에 44만 9천 원이라는 말을 들은 것 같네요.
무엇보다 기존의 모니터의 깜박거림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피로도 개선을 했군요.
마치며,
일단 이 기술 자체가 계속 발전하는 기술인지라 100% 완벽하게 만족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발전 되는 부분을 보여주기에 조금은 더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이야기를 해 주고 싶습니다. 경쟁을 통한 발전은 서로에게 이득이기에 누구에게나 응원을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개발되는 제품들이 디자인적인 요소와 가격적인 요소, 그리고 성능이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을 이야기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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