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 시청률 하락은 숙명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5. 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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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의 시청률 하락은 숙명이었다. 이 말은 단순히 어느 프로그램이 잘 해서가 아닌 그들의 제작 패턴에서 나온 당연한 흐름이었으리라 생각을 아니 할 수가 없다. 상대 프로그램이 단순히 잘해서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이라면 그저 그들은 하늘을 우러러 창피함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아주 창피한 수준으로 나락의 맛을 맛보게 되었다.
전 주에 비해서만 무려 3~4%의 시청률 다운 현상을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그저 그 이유에 대해서 단순히 상대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가 너무 강력해서 생긴 숙명이리라 쉽게 생각하는 것이 많은 시선이기도 했다. 하지만 단순히 그 강력함만으로 이 사태를 받아들인다면 앞으로도 <해피선데이>는 끝없는 나락을 찍을 것은 더욱 분명해 질 것이다.
어느 순간 반짝 터뜨린 대박의 기회가 '나가수'에 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동안 너무 싱거울 정도로 채널선택권이 KBS에 단순 고정되는 현상으로 인한 환영 현상이 준 나태함이 <해피선데이>에는 있었다. 일명 아줌마 채널 선택권이라고 하는 부동 시청층과 유령시청률 등은 대표적으로 <해피선데이>를 지배했다.
그러다보니 완성력 보다는 단순한 웃음이 최고라고 오랫동안 사랑을 해 줬기에 적당히 만들어도 봐주는 충성아닌 충성도가 생기기도 했다. 단지 무슨 일이 생기면 빠른 대처인 듯 사과 한 마디면 대고, 그 다음에는 다시 그런 제작패턴을 보이고는 한다. 한국적인 시청자와 네티즌의 특징은 한 번 물어도 사과 한 마디면 다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순순히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기에 사과를 하는 측도 별 진정성 없이 쉽게 한 마디로 끝내 버린다.
이런 형태는 <해피선데이>를 유지하는 두 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과 <1박2일> 모두가 똑같은 모양새를 보여주기도 한다. 겉으로 보이는 면을 말하자면, '남격'은 오로지 주위의 시선은 상관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절름발이 종주마의 모습이며.. 자신은 절름거린다는 것을 모르기에 조금씩 궤도를 벗어나는 현재의 상황이 눈에 역력히 보인다. '1박2일'은 소리없는 균열이 있지만, 그것을 이야기 해 주기에는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깊이 느껴 고치지 않을 것 같다.
나름대로의 노력은 있지만, 그것이 너무 나태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지금의 <해피선데이>의 문제일 것이다. 거기에 본질적으로 다가서서 문제를 꼬집는다면 이 두 프로그램에게 공통적으로 '기획력의 부재'를 찾아볼 수가 있다. '나태함'과 '기획력의 부재'까지 한다는 것은 총체적 난국으로 빠져드는 것이기에 <해피선데이>의 시청률 하락은 그래서 숙명인 것이다.
그중 특히나 <남자의 자격>은 기획력이 거의 한심할 정도로 부재 하다는 것에서 땅을 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예전 배고픈 '남격'의 모습은 온데 간데없이 사라지고, 이제 조금 사랑을 받아봐서인지 잘 나가는 배를 섬에 대놓고 뒤집은 채 말리기만 하다가 배의 등이 갈라지고 말았다.
헝그리 정신이 있었던 '남격'의 시절에는 절박함이라는 것이 있었다.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어떻게 사랑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역력히 보일 정도로 제작에 열정이 보였었다. 그들이 보여준 매주 도전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도전이 나름 신선했기에 칭찬도 이어졌었다. '금연을 위한 도전', '기계치 탈출을 위한 도전', '패러글라이딩 도전', '수상스포츠 도전', '해병대 체험', '마라톤', '지리산 등정', '교수 되어보기', '합창단 도전' 등 꽤나 인기가 있었던 도전이었으며 칭찬도 있었던 기획이었다.
그러나 그 뿐이었을까?! 그들은 예전 배고픈 모습은 이제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나태해져 예전 시청률이 좋았던 시절의 것만을 답습하며 안일한 제작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계획되어 있는 '합창단 시즌2'가 예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기획조차도 좋은 기획은 아니란 판단이 있기에 지금의 '남격'은 총체적 난국이라 할 수 있다. 솔직히 다른 적절치 못 한 표현을 집어 치우고라도 현재의 모습을 이야기 하자면, 발만 동동거림 정도일 뿐이지 제작의 의지는 없어 보인다.
이번 주에 보여준 모습은 정말 한심할 정도의 기획력을 보여줬다. 특히나 요즘 한참 주가 곡선을 최고점으로 찍는 '전현무'를 데려다 놓고 솔로쇼를 보여준 것은 많은 이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수십 분을 그저 전현무 혼자에게 맡겨두고 기존의 멤버들이 나서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저 웃기기만 하는 에이스 한 명을 앞에 세워놓고 뒤에서 술판을 벌이는 동네잔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왜 가혹할 정도로 비평을 하는가는 그들이 보여준 열과 성이 없는 제작 형태 때문이었다. 단지 '전현무' 신고식이라고 해도, 기존 멤버들이 어우러지는 그 무언가가 들어 있는 스토리텔링이 존재해야 연관성이 생기는데.. 그들은 쉽게 쉽게 가려는 말년 병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실망감으로 다가온다.
전현무는 혼자 기존의 멤버들이 해왔던 도전을 답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PD의 말 대로면 시청률이 나름 최고점을 찍은 회들의 도전을 신입이 체험해 보는 그런 과정이었다. 양준혁은 몰/카로 신고식을 치루고, 전현무는 혼자 도전하기를 신고식으로 받은 것이다.
두 도전 모두 시청자들에게는 실망감 그 자체였다. 이 두 신고식과도 같은 방송 2~3주 분량의 미션은 참으로 어이없는 감정을 가지게 했다. 숨가쁘게 기획을 해서 달려가도 모자랄 판에 신선놀음이나 하고 있는 모습은 그래서 더욱 실망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남격'은 '하모니 미션'에서 정점의 인기를 찍고, 더 이상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현무에게 책임 전가를 하며 혼자의 미션을 보고 낄낄거리는 제작진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화가 날 정도로 시청자는 분개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아닌가 한다. 독창적인 새로운 미션도 아니고, 그저 자신들이 기념비적으로 시청률이 좋았던 미션들을 뽑아 최고의 에이스가 될 인재에게 시켜 둔재를 만든 것은 많은 시청자를 실망시킨 방송이 되었다.
아무리 좋은 인재를 두었다고 해도, 앞을 이끌어갈 지도력이 없는 제작진의 무능력함과 나태함. 거기에 '기획의 부재'는 '남자의 자격' 뿐만 아니라 <해피선데이>를 격추시키는 요긴한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전 주에 비해서만 무려 3~4%의 시청률 다운 현상을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그저 그 이유에 대해서 단순히 상대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가 너무 강력해서 생긴 숙명이리라 쉽게 생각하는 것이 많은 시선이기도 했다. 하지만 단순히 그 강력함만으로 이 사태를 받아들인다면 앞으로도 <해피선데이>는 끝없는 나락을 찍을 것은 더욱 분명해 질 것이다.
어느 순간 반짝 터뜨린 대박의 기회가 '나가수'에 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동안 너무 싱거울 정도로 채널선택권이 KBS에 단순 고정되는 현상으로 인한 환영 현상이 준 나태함이 <해피선데이>에는 있었다. 일명 아줌마 채널 선택권이라고 하는 부동 시청층과 유령시청률 등은 대표적으로 <해피선데이>를 지배했다.
그러다보니 완성력 보다는 단순한 웃음이 최고라고 오랫동안 사랑을 해 줬기에 적당히 만들어도 봐주는 충성아닌 충성도가 생기기도 했다. 단지 무슨 일이 생기면 빠른 대처인 듯 사과 한 마디면 대고, 그 다음에는 다시 그런 제작패턴을 보이고는 한다. 한국적인 시청자와 네티즌의 특징은 한 번 물어도 사과 한 마디면 다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순순히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기에 사과를 하는 측도 별 진정성 없이 쉽게 한 마디로 끝내 버린다.
이런 형태는 <해피선데이>를 유지하는 두 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과 <1박2일> 모두가 똑같은 모양새를 보여주기도 한다. 겉으로 보이는 면을 말하자면, '남격'은 오로지 주위의 시선은 상관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절름발이 종주마의 모습이며.. 자신은 절름거린다는 것을 모르기에 조금씩 궤도를 벗어나는 현재의 상황이 눈에 역력히 보인다. '1박2일'은 소리없는 균열이 있지만, 그것을 이야기 해 주기에는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깊이 느껴 고치지 않을 것 같다.
나름대로의 노력은 있지만, 그것이 너무 나태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지금의 <해피선데이>의 문제일 것이다. 거기에 본질적으로 다가서서 문제를 꼬집는다면 이 두 프로그램에게 공통적으로 '기획력의 부재'를 찾아볼 수가 있다. '나태함'과 '기획력의 부재'까지 한다는 것은 총체적 난국으로 빠져드는 것이기에 <해피선데이>의 시청률 하락은 그래서 숙명인 것이다.
그중 특히나 <남자의 자격>은 기획력이 거의 한심할 정도로 부재 하다는 것에서 땅을 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예전 배고픈 '남격'의 모습은 온데 간데없이 사라지고, 이제 조금 사랑을 받아봐서인지 잘 나가는 배를 섬에 대놓고 뒤집은 채 말리기만 하다가 배의 등이 갈라지고 말았다.
헝그리 정신이 있었던 '남격'의 시절에는 절박함이라는 것이 있었다.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어떻게 사랑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역력히 보일 정도로 제작에 열정이 보였었다. 그들이 보여준 매주 도전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도전이 나름 신선했기에 칭찬도 이어졌었다. '금연을 위한 도전', '기계치 탈출을 위한 도전', '패러글라이딩 도전', '수상스포츠 도전', '해병대 체험', '마라톤', '지리산 등정', '교수 되어보기', '합창단 도전' 등 꽤나 인기가 있었던 도전이었으며 칭찬도 있었던 기획이었다.
그러나 그 뿐이었을까?! 그들은 예전 배고픈 모습은 이제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나태해져 예전 시청률이 좋았던 시절의 것만을 답습하며 안일한 제작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계획되어 있는 '합창단 시즌2'가 예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기획조차도 좋은 기획은 아니란 판단이 있기에 지금의 '남격'은 총체적 난국이라 할 수 있다. 솔직히 다른 적절치 못 한 표현을 집어 치우고라도 현재의 모습을 이야기 하자면, 발만 동동거림 정도일 뿐이지 제작의 의지는 없어 보인다.
이번 주에 보여준 모습은 정말 한심할 정도의 기획력을 보여줬다. 특히나 요즘 한참 주가 곡선을 최고점으로 찍는 '전현무'를 데려다 놓고 솔로쇼를 보여준 것은 많은 이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수십 분을 그저 전현무 혼자에게 맡겨두고 기존의 멤버들이 나서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저 웃기기만 하는 에이스 한 명을 앞에 세워놓고 뒤에서 술판을 벌이는 동네잔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왜 가혹할 정도로 비평을 하는가는 그들이 보여준 열과 성이 없는 제작 형태 때문이었다. 단지 '전현무' 신고식이라고 해도, 기존 멤버들이 어우러지는 그 무언가가 들어 있는 스토리텔링이 존재해야 연관성이 생기는데.. 그들은 쉽게 쉽게 가려는 말년 병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실망감으로 다가온다.
전현무는 혼자 기존의 멤버들이 해왔던 도전을 답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PD의 말 대로면 시청률이 나름 최고점을 찍은 회들의 도전을 신입이 체험해 보는 그런 과정이었다. 양준혁은 몰/카로 신고식을 치루고, 전현무는 혼자 도전하기를 신고식으로 받은 것이다.
두 도전 모두 시청자들에게는 실망감 그 자체였다. 이 두 신고식과도 같은 방송 2~3주 분량의 미션은 참으로 어이없는 감정을 가지게 했다. 숨가쁘게 기획을 해서 달려가도 모자랄 판에 신선놀음이나 하고 있는 모습은 그래서 더욱 실망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남격'은 '하모니 미션'에서 정점의 인기를 찍고, 더 이상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현무에게 책임 전가를 하며 혼자의 미션을 보고 낄낄거리는 제작진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화가 날 정도로 시청자는 분개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아닌가 한다. 독창적인 새로운 미션도 아니고, 그저 자신들이 기념비적으로 시청률이 좋았던 미션들을 뽑아 최고의 에이스가 될 인재에게 시켜 둔재를 만든 것은 많은 시청자를 실망시킨 방송이 되었다.
아무리 좋은 인재를 두었다고 해도, 앞을 이끌어갈 지도력이 없는 제작진의 무능력함과 나태함. 거기에 '기획의 부재'는 '남자의 자격' 뿐만 아니라 <해피선데이>를 격추시키는 요긴한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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