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3. 8. 07:05
두 번의 출연이 스스로 를 굉장히 잘 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2AM의 창민은 매사 너무 앞서가며 웃음 끼를 쏙 빼 버리는 역할을 보여주고 말았다. 의 특징이라고 하면 이제 누구나 너무나 잘 아는 성격 하나가 있다. 진행자들이 이야기를 하면 게스트가 그 말에 파릇하여 발끈거리는 것으로 주는 웃음. ‘2AM’의 창민은 의 이런 성격을 보고 듣고 느꼈던지 그 패턴을 이용해 웃음을 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독이나 다름이 없었다. 어떤 웃음을 인스턴트 식으로 만들어 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창민’은 인스턴트 식 웃음을 주려는 듯 짜맞추려는 모습만을 잔뜩 보여주었다. 기존 만이 가진 공식 하나가 있었다. 진행자들이 게스트들을 한 번 물고 뜯어 헤집어 놓으면, 악에 받힌 게스트가 이젠 살아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5. 14. 07:00
가수 비가 KBS 목요 심야 예능인 에 출연을 했다. 이번 출연은 스승과 제자 사이 또는 선배와 후배 사이라는 컨셉 같은 인물 관계를 가지고 두 명씩 출연을 했고, '비'는 그가 키우는 후배인 엠블랙의 '이준'을 데리고 나왔고, '이효리'는 예전 소속사의 후배인 '구하라'와 같이 출연을 했다. 하지만 두 커플을 놓고 보았을 때 이효리와 구하라는 보기 좋은 선배와 후배 사이로 서로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배로서 후배를 바라보는 나이어린 풋풋함에 매료된 모습을 보여주는 효리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 출신의 선배 가수인 이효리에 대한 경애심.. 그리고 그들이 교류를 시작하면서 생기는 일들은 선후배 사이의 보기 좋은 모습이었음에 아주 좋은 시청을 하게 만들어 줬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비'와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5. 6. 06:51
KBS에서 화요일 늦은 10시에 하는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진행자 또한 기존 예능을 경험한 진행자가 아닌 초보 진행자로서 김승우를 약간은 파격적으로 기용해서 썼다. 이런 경험은 벌써 KBS에서만 박중훈을 이어서 두 번째이기도 하다. 기존 진행자와 달리 영화에서 잔뼈가 굵은 이런 진행자가 신선은 할 것이다. 그러나 항상 장점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보니 회가 갈수록 처음 출발선에서 섰던 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나오는 듯싶어서 미리 약간 안타깝기도 하다. 초보 진행자로서 '김승우'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부분이 잘못 되어 가는지는 스스로도 알아야 고칠 수도 있을 것 같아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4. 26. 06:51
해피투게더 방송은 KBS에서 목요일 심야에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2일 방송이 된 는 뜻이 깊었던 방송이라고 평가가 될 정도로 의미 하나 쯤은 가지고 있던 방송이었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이들의 출연은 실질적으로 요즘 가수들이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의 결방으로 인한 고육지책으로 예능을 통해서 스스로의 노래를 알리는 뜻이 있었음은 조금만 들여다보면 알 수 있을 듯했다. 동시에 이번 방송은 김C가 한 말로 인해서 그가 대우를 엄청 받고, 천사의 이미지로 소속사에 있는 것처럼 이야기가 되었다. 하지만 김C의 이런 모습? 바로 있는 척 하는 모습, 대우 받는 척 하는 모습은 가만히 되새기면서 생각해 볼만 한 일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2. 27. 07:27
2PM에서 활동 했던 박재범이 25일 전격 영구 탈퇴라는 결정을 받고 전속계약 해지를 당했다. 지난 해 9월 '한국 비하 발언 논란'으로 시작되어 급하게 자진 탈퇴했고, 그 동안 언제냐가 문제였지 재범의 탈퇴 문제는 조만간 사라지고 다기 복귀를 한다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그러나 복귀설 만이 있었던 것만은 아니다. 원더걸스의 선미가 탈퇴 발표를 하면서 혹시나 이 일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되어 재범이 영구 제명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팬클럽에서도 조용히 의문이 들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선미의 탈퇴가 한 달 가량이 지나고 2PM 팬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나고 만다. 그것은 바로 2PM의 소속사이자 박재범의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가 재범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전격적으로 발표하기에 이른다. 동시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2. 6. 07:11
연예계를 통틀어보면 자신의 영역이 아닌 곳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는 인물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특히나 요즘 들어서는 자신의 본업이 아닌 곳을 파야만 뜬다는 공식까지 세워지고 있으니 어찌 보면 특이한 문화고, 어찌보면 참 안쓰럽기 그지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본업을 할 수 없는 애달픔이란 것은 그 자신이 아니면 누가 더 잘 알까?! 하기야 요즘 같은 다양한 시선과 또 그와는 조금 다른 정체성을 잃은 자아감으로 인해서 본업의 중요성은 그렇게 크게 취급하지 않는 문제는 그렇게 보기 좋지만은 않다. 가수가 노래를 낙으로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 연기자가 연기만 할 수 있는 세상, 개그맨이 개그만 할 수 있는 안정된 시스템이 사라지기 시작한 리믹스 문화는 서로 잡아먹히고 잡아먹는 이상한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