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0. 2. 09:47
이 으로 개편된 지 7개월여 만에 프로그램을 전격 폐지했다. 수없이 많은 포맷과 코너 변경을 통해 변화를 시도한 이었지만, 시청자의 사랑을 받지 못해 결국은 종영을 맞게 됐다. 그렇다면 은 어떤 이유로 폐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까? 이 폐지된 이유는 수없이 많은 이유가 있을 테지만, 가장 큰 이유는 명확한 컨셉의 부재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던 코너들이었지만, 을 기억할 수 있던 코너는 ‘풍문으로 들었소’와 ‘한 줄의 힘’ 정도가 전부. 이 두 코너가 의 유일한 성격으로 남았던 것은 그래도 이 코너는 유지하자는 차원에서 오래 진행해 왔기에 시청자에게 인식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두 코너도 을 대표했지만, 불안해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 코너들은 게스트에 따라서 그 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5. 15. 07:34
김구라의 토크의 힘은 색채 없었던 밋밋한 토크를 하던 베이비핑크 세트의 화신을, 강한 이야기로 임팩트를 더하여 핫핑크 세트로 바꾸어 놓는 마술 같은 변화를 만들어 냈다. 흡사 에서 거칠 것 없던 김구라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게 한 것은 ‘라스’에 김구라가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위로를 주기도 한다. 김구라가 캐스팅된 은 아직 균형적인 면에서 손 볼 곳이 많은 시기지만, 일단 성격의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게 변화를 했다. 어쭙잖은 대국민 설문 토크쇼를 없애고, 차분히 게스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면은 대성공이라 할 수 있었다. 이전 은 스타들이 매번 눈물 콧물 짜는 토크와 빤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괴롭게 했었다. 그래서 오랜 시청자들은 이제 어떤 토크가 나올지 예상할 수 있는 분위기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4. 17. 07:10
후속 프로그램의 잔재를 없애지 못하고 있는 는 경쟁 프로그램인 이후 이어진 까지 선방을 하며 나름 버텨왔다. 그러나 현재 후속인 프로그램에 덜미를 잡힐지 모르는 상황에, 이 위기로 느껴지는 것은 아직도 정체성을 찾지 못했다는 것은 영 불안요소로 꼽을 만하다. 의 불안요소 중 가장 먼저 꼽을 만한 것은 특화된 콘텐츠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재 이 내세우고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의 성격은 대국민 설문조사에 기반을 둔 소통 공감쇼의 형태를 내세우고 있는데, 그 특화된 성격은 온전히 전해지지 않고 있어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이전 은 많은 게스트가 초대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좀 더 강한 이야기를 한 게스트가 몇 대 강심장으로 뽑히는, 그런 방식이었다. 그리고 이전 프로그램으로 의 포맷은 현재 과 대동소이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3. 20. 07:10
가 방송 5회 만에 처음 MC 간 케미가 맞아 들어가기 시작한 모습을 보였다. 그간 3MC인 신동엽, 김희선, 윤종신은 각자 나름 많은 노력을 했지만, 뭔가 세 사람이 따로 노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었다. 신동엽과 윤종신이야 워낙 많은 프로그램과 오랜 진행으로 서걱거림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희선이 사이에 끼자 진행 베테랑도 어쩔 수 없이 ‘이걸 어떻게 맞춰 줘야 할까’하며 난감해하는 모습들을 노출하곤 했다. 2MC가 신입 MC의 보조를 맞춰주면서 생기는 부자연스러움은 어쩔 수 없기도 하다. 그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은 신입 MC가 더욱 노력해서 보조를 맞추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데, 이번 ‘화신’은 그 해결책에 조금 더 다가선 모습이다. 김희선은 이전에 쇼예능을 해보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