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11. 12. 18:10
홍진영의 논문 표절의혹은 논문의 표절 여부가 가장 큰 이슈여야 하지만, 정작 이슈는 그녀의 어이없는 태도가 이슈가 됐다. ‘술은 먹었는데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식인 ‘표절은 안 했는데, 억울하지만 논란이 되니 석박사 학위는 반납하겠다’는 대응. 대중이 어떤 것에 분노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행동이라 비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대응이 황당한 건 잘못이 없는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취소’되어야 할 학위를 반납하겠다니. 이보다 더 황당한 이야기는 들어보기 힘들다. 그저 논란이 싫어 정당하게 딴 학위를 반납한다는 말은 유아기 아동도 이해시키지 못할 말이다. 74% 카피율을 단순히 ‘그 시절엔 인용문이 많아야 했다’는 투의 대응에 이해할 대중은 없다. 입장을 변호하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9. 30. 07:10
‘미운 우리 새끼’의 똥고집이 문제일까? 아니면 대중의 폭력성이 문제일까? 프로그램은 꾸준히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를 끌어안고 가려 하지만, 자매를 향한 시선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중의 반응이 명확히 부정적임에도 프로그램이 이 자매를 끌어안고 가려는 것은 부정적인 이슈화라도 이슈화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확률적으로 볼 때 대다수에 해당하는 대중이 불편함을 내비치면 적당히 출연 분량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기 마련인데. 대중의 반응이 좋지 않더라도 자극적으로 편집해 홍진영 홍선영 자매를 보여주는 것은, 욕을 하면서라도 보게끔 만들기 위한 목적 이외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두 자매가 뻔히 악플이 달릴 것을 알면서도 출연하는 것은 그러한 관심이라도 필요하기 때문일 것. 두 입장이 일치하기 때문에 출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5. 3. 15:55
연예 스타가 방송에 나오는 건 지극히 정상인데, 최근 홍진영의 방송 나들이는 고운 시선이 머물지 못한다. 대중의 반감이 거세지는 이유는 그만큼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지 못하는 홍진영의 방송 출연 형태에서 비롯됐다. 자신보다는 프로그램에서 필요 이상으로 가족을 노출하고. 그 가족을 연예계에 입문시키려는 노력이 비친다는 점에서 대중의 거부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그의 언니인 홍선영이 홍진영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SBS 에 대한 대중의 반감은 결국 홍진영이 어떤 방송에 나와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없게 했다는 점에서 홍선영의 동반 출연은 자충수가 된 게 분명하다. 무엇보다 자연스럽지 못한 데뷔라는 점과 홍진영의 인맥을 억지로 이어 그녀를 강제 셀럽행 한다는 점에서 시선이 곱지 못한 것이다. 시청자가 왜 그녀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3. 19. 13:03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4주간 기존 출연진 외 4인을 임시 고정 게스트로 활용한다. 기존 방송된 에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에게 큰 화제가 된 주인공들로, 배우 이다희와 강한나, 이상엽. 그리고 가수 홍진영까지. 4주간 게스트로 출연시켜 신 글로벌 프로젝트를 연다. 이다희는 출연 당시 이광수와의 특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화제가 됐다. 서로 주고받는 배신은 웃음을 줬고, 결국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이다희가 이광수에게 ‘너 얌생이구나~’라 외친 사자후는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그렇다고 그 한마디가 그녀의 활약 전부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그 외에도 적극적인 게임 자세와 상황별 몰입도가 뛰어났고, 게스트로 보기보단 고정 멤버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 한 번만 출연시키는 것은 아쉽다고 느끼게 했다. 강한나의 경..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7. 21. 12:13
예능에서 90분 내내 고정 멤버와 게스트가 한 호흡처럼 움직이는 것을 보여 주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는 다양한 상황에서 생기는 돌발 변수가 있기에 연출력이 아무리 좋아도 90분을 한 호흡처럼 잇는다는 것이 어려웠던 것. 특히, 게스트가 자체 생산하는 웃음이 부족한 상황에선 90분을 한 호흡으로 잇는 것은 애초 무리인 상황. 이는 멀리서 찾지 않아도 에서 꾸준히 봐왔던 상황이기도 하다. 은 타 예능에 비해 게스트 출연 비중이 높은 예능으로, 게스트가 웃기지 못하는 날엔 고정 멤버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 날엔 고정 멤버들에게 포커스를 이동해야 하다 보니 기존 봐오던 비슷한 상황들이 연출될 수 있었다. 그러나 비교적 능숙히 식상함을 피해왔다. 이는 연예계 경험이 없거나 인생 경험이 없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