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 5. 14:49
인기 웹툰을 드라마로 표현해 낸 작품은 많지만, 이 정도 만들어 놨는데 불만을 가진다는 것은 욕심으로 비칠 만하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은 첫 시청률이 최고 4.1%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평균 2.3%를 기록하는 등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단순히 시청률만 높다는 의미를 떠나 이 드라마는 원작 웹툰을 드라마적인 시선으로 성실히 옮겨 표현해 낸 작품 중 완성도가 높다는 데서 불만을 갖기 어렵다. 이미 대히트한 의 화려함 모두를 따라가긴 어려울 수 있으나, 이 정도로 완벽히 표현해 냈다는 부분에서 비난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치어머니’란 말은 원작 웹툰의 충성스러운 독자들이 드라마 캐스팅에 있어 시어머니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우악스러운 면을 끄집어 내 만든 말로,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2. 25. 07:00
동명의 원작 웹툰의 충성도로 리메이크되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보면 확실히 비교가 많이 돼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재미있게 보려 한다면 방법은 있다. 이 드라마가 원작을 어떤 시선으로 풀었는지에 대해서 보면 되는 것이다. 순끼 작가도 이윤정 감독과의 만남에서 웹툰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드라마가 가는 방향성은 달랐으면 한다는 표현을 했을 정도이니, 팬심으로 똑같길 원하면 욕심일 터. 이윤정 감독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청자 대부분이 웹툰과 드라마를 같은 선상에서 보니 재미를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는 웹툰에서 느끼는 환상을 드라마에서 현실로 끌어내기 때문에 겪는 혼란스러움이 재미를 앗아갔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기에 반대를 하는 경우다. 어쩌면 그래서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19. 07:00
대중이 백이고 천이고 만이고 공통적으로 어느 인물이 드라마 여주인공 캐스팅에 됨에 그 미래가 좋지 않아 보인다면 만류하는 게 옳다. 그러나 굳이 그런 결과가 예상되지 않는데도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만류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일 수밖에 없다. 10월 중순께 방송되는 은 이미 홍설 역에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거론됐다가 네티즌의 반대에 낙마했다. 본인이나 회사나 네티즌의 극렬한 반대를 뚫고 여주인공에 나선다는 것은 객기일 테니 그를 피하며 고사한 것. 수지는 가수 이외의 활동을 배우로 하고 있지만, 마땅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이 홍설 역 캐스팅에 반대하는 것은 캐릭터 이미지를 소화할 수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실제 그녀의 연기는 까다로운 캐릭터인 홍설 역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네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8. 07:00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을 향한 쟁탈전으로 표현된 천우희와 수지, 오연서의 경쟁은 사실 있지도 않은 경쟁구도다. 이 경쟁구도는 네티즌에 오르내리는 인물을 뽑아 경쟁구도로 만든 것일 뿐. 실상은 수지 혼자에게만 출연제의가 간 것으로 보이는 게 현재다. 7일 온라인을 후끈 달군 의 여주인공 기사는 대부분 미쓰에이 수지가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였다. 더욱이 이날 주를 이룬 기사의 대부분은 마치 수지를 밀어주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애먼 경쟁 후보군을 뽑아 언급하고 그것도 모자라 언급된 후보 여배우에게 일일이 확인해 보는 과정에서 불쾌함만 줬다. 네티즌이 꾸준히 이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뽑았던 인물은 외모에서 이하나와 천우희 정도였다. 그리고 가끔 오연서가 나오는 정도. 이하나는 나잇대가 맞지 않아 안 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