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25. 16:07
예능 ‘삼시세끼’에 최지우가 등장하자 전체적 분위기가 순정만화로 바뀌는 마술이 펼쳐졌다. 예능 캐릭터도 순정만화 속의 캐릭터로 변했고, 장소도 순정만화 속 공간으로 변했으며,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것조차도 순정만화를 보는 듯했다. 최지우는 이서진과 순정만화 속 다정한 커플처럼 그림 같은 화면을 연출해 냈다. 그렇다고 인위적인 연출도 아니었다. 걷는 모습 하나도 그림 같은 화면을 만들어 냈고, 대화도 순정만화 속에 등장하는 대사처럼 들린 것이 최지우 효과였다. 이서진은 투덜이 캐릭터지만, 그 투덜거림을 단박에 무력화시키는 캐릭터를 만나 순둥이가 됐다. 시키면 뭐든 다하는 돌쇠 캐릭터 모습은 그간 보여주던 캐릭터가 아니어서 더 극적 웃음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감자를 까라면 마치 감자깎기머신이 된 듯 폭..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1. 29. 15:12
건드리면 눈물이 터질 것 같이 애잔한 모습을 보인 손호준과 톱 여배우로서의 내숭이 있을 만하지만 찾아볼 수 없었던 최지우. 이 둘이 에서 보인 모습에 시청자는 한 번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제작진을 당황케 할 만큼 적극적인 모습은 기존 게스트와도 비교될 정도로 우월한 수준. 프로그램 고정 멤버이자 집주인인 이서진이 홀딱 반할 만큼 손호준과 최지우의 활약은 절대적인 수준이었다. 옥택연의 자리를 대신해 2박 3일 새 식구로 들어온 손호준은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굉장히 능동적인 모습을 보였고, 자신이 한 것이 많음에도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지런함은 이서진의 마음을 빼앗기 충분했다. 이서진이 손호준을 마음에 들어 한 것은, 손호준이 같은 나잇대의 까진 아이들에 비해서 무척 점잖고 의젓해 보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