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3. 19. 07:00
장근석이 그대로 있었다면 아주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삼시세끼’ 모습이 연출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가 없는 자리에 들어온 손호준은 장근석과는 다른 면을 제공해 새로움을 더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메인에 서고 막냇동생인 손호준이 그 뒤에 선 그림은 연예계에서 조금 활동했다는 장근석과는 분명 다른 그림이었다. 장근석은 오랜 친분으로 좀 더 격이 없고 친근한 면을 보일 수 있었을 것이나, 손호준은 대선배들 앞에서 무척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면은 분명 연출하는 면에서나 시청자가 보는 시각에서도 신선하게 보였을 법하다. 의 성공을 넘은 대성공은 무엇보다 메인에 선 두 친구의 우정이 빛났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난 성공 요인 중 가장 먼저 말하는 차승원의 요리실력은 사실 화제성에서는 더 빛나 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2. 15. 07:00
삼시세끼 어촌 편의 시청률이 연일 폭발해 12.4%까지 치솟았다. 더불어 tvN 최고 시청률이란 결과까지 보너스로 받았다. 나영석 PD는 두 중년 남자의 이야기가 된장찌개처럼 확 끓어올랐다고 표현했고, 실제 차승원과 유해진의 이야기는 보편적 가정의 모습을 가장 잘 비추며 전 세대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결과가 놀라운 건 케이블 TV에서 12%를 넘겼다는 구체적 성과보다 세대별 시청자가 넓어졌다는 데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기존 CJ E&M 계열의 케이블 TV에서 12%를 넘긴 프로그램은 tvN 가 있었지만, 이번에 가 0.9% 차이로 따돌려 시청률 톱1의 영광을 안게 됐다. 그보다 시청률이 앞선 프로그램은 Mnet 가 있었지만, 이건 역대 국민적인 현상이라 불릴만한 시절의 이야기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