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3. 2. 07:10
뭐가 그리 급할까? ‘무죄 추정의 원칙’은 적용되는 대한민국인가? 별천지 세상 같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실시간으로 제기되는 논란에 실시간에 가까운 처벌이 이루어지는 국가. 이건 분명 민주주의나 법치국가의 모습은 아니다. 충분히 검증을 통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피해자도 없는 법이다. 그러나 주장만 있으면 그게 사실인 듯 즉각 처벌을 요구하는 대중문화는 비정상이기만 하다. 언론 또한 클릭 장사에 미쳐 중립적 보도의 의무를 져버린 지 오래다. 조병규 학교폭력 논란이란 건 주장하는 이의 주장을 지켜봤으면 얼마나 허술한 지 알 수 있다. 1차 폭로를 한 이는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했다. 그러나 언어폭력이라는 건 모범적이진 않지만 동급생끼리 늘 하는 언어적 습관에 해당한다. 특수 공포 상황의 폭력 사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