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4. 28. 07:00
안 돌아왔으면 큰일 날 뻔한 예능 ‘렛츠고 시간탐험대 3’가 시작됐다. 이미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된 레전드 프로그램으로,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 바로 ‘렛츠고 시간탐험대’다. 방송분 중 인터넷에서 두고두고 화제가 된 장면은 유상무가 진짜 새끼 상어를 잡았던 일. 생고생이라고 하지만 ‘개고생’에 가까운 고생 버라이어티라 더한 재미를 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웃고 넘기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 아니다. 과거 조상들의 삶을 생생히 체험해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는 배울 것이 많다고 스스로 말하기도 한다. 장동민과 유상무, 김동현이 몸을 아끼지 않고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험한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며 시청자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대리만족을 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3. 25. 16:29
tvN 배우학교에 입학한 발연기 대가들의 연기는, 마음 같아선 손 윗부분까지 언급해 칭찬할 수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아직 대놓고 그들을 칭찬하지 못하는 건 현장 연기에 투입되지 않아서 실제 연기를 못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기대감에선 그만큼 칭찬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이 사실. 처음 에 입학할 때 일부를 제외하곤 ‘발연기’의 대가라 불리던 이들이었다.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것도 ‘발연기’의 대가들이 발목 또는 무릎 연기 정도 할 수 있는 수준 향상 정도였으니 크게 바라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그 작은 기대는 더욱 큰 만족으로 다가왔으니, 프로그램은 성공적이라 평할 만하다. 베테랑 배우 박신양이 발연기의 대가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맡을 거란 것은 아무도 생각지 못한 일이다. 출연 자체가 ‘발연기’를 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2. 12. 18:40
‘발연기 대가’를 위한 맞춤형 연기학교인 ‘배우학교’에는 일방향 교육보단 쌍방향 교육이 있었다. 뜬구름 잡는 연기가 아닌 연기세계로의 진지한 교육적 접근은 여느 명문학교를 넘어서는 질 높은 교육이었다는 점에서 한편 부럽기까지 했다. 방송 시작 전, 과연 ‘발연기’를 하는 이들이 바뀔까?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면, 방송 2회 만에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 것은 의 큰 성과. 네티즌에게 호된 비난을 받았던 남태현이나 장수원은 이제 칭찬까지 받는 인물이 되고 있다. 의 에이스는 누가 뭐래도 학생도 아닌 선생님인 박신양이다. 지금도 역시나 박신양이 이 프로그램의 에이스이긴 하지만, 그를 뺀 인물이 눈에 띈다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우수함을 증명하는 부분이다. 남태현은 을 통해 큰 비난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2. 5. 19:12
평균 시청률 3%. 최고 시청률 3.5%의 반응은 사실 콘텐츠의 우수성에 비해선 부족한 감이 있는 수치다. 그러나 부족한 감이지, 결과는 대성공이라 말하는 게 옳을 것이다. 의 성공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나 다름없다. 좋은 배우라 불리며, 연기에 대한 고심이 있고, 연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배우인 박신양을 스승으로 캐스팅한 것부터 ‘대박’이란 말을 쓰기 아깝지 않다. 게다가 연기력에서 누구도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 이원종이 도전했다니 의아하면서도 기대되는 것은 어쩔 수 없던 일이다. 에 캐스팅된 출연자 중 압권은 프로그램에서도 표현했듯 ‘전설과 에이스의 만남’이라 불린 장수원과 남태현의 만남이다. 장수원은 로봇연기라 불리는 연기로 예능에서 그만의 인기 포인트를 잡고 활동 중이고, 남태현은 부족한 연기로 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6. 24. 06:32
놀러와 이번 주 특집은 '놀짝소 - 놀러와 멤버의 짝을 소개합니다'였다. 과거에서 부터 현재까지 함께 하는 자신의 절친과의 우정과 그간 지내온 스토리를 얘기하는 특집이었다. 이번 특집은 이하늘(근배)-이현배 형제 때문에 울고, 장윤정-노홍철 커플이 가족같은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결정적인 방송이었다. 각 멤버는 유재석-박명수, 김원희-김정은, 노홍철-장윤정, 은지원-장수원, 이하늘-이현배, 길-타블로의 총 여섯 멤버의 절친이 나와서 그들의 친분 관계를 너무도 재밌고 감동적으로 보여주었다. 기존에 절친노트와 해피투게더에서 보여온 방식과는 다른 명확한 놀러와만의 장점으로 확실한 재미를 주었다. 재미에 감동적인 것까지 일석이조로 준 방송이었다. 이 일석이조 말고도 일석다조의 각 멤버들의 재밌는 토크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