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8. 13:31
마리텔 27, 28화로 방송된 MLT-14는 다섯 팀의 출연자가 경쟁을 펼치는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이 다섯 팀의 출연자 방송이 한 회에 나뉘어 방송되다 보니, 시청자는 방송을 본 것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는 반응이다. 이런 반응이 나온 것은 방송 분량이 조각나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 1위를 한 이은결의 방송은 재미있는 장면이 많았음에도 상당 부분 생략된 채 방송이 돼 시청자의 아쉬움을 살 수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하이라이트 방송이라 생각될 정도로 조각낸 방송은 시청자가 본 방송을 보고 있는 건가? 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할 정도였다. 이는 이은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출연자 방송도 마찬가지. 2위를 한 장도연과 박나래의 ‘장앤박’ 팀도 거의 모든 부분 재단됐다. 물론 ‘장앤박’ 팀은 방송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1. 16:09
쿡방 전성시대. EDM의 전성시대라고 해서 모두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님을 ‘마리텔’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웃음사망꾼’ 박명수의 개인방송이 실패한 원인은 무엇보다 그가 갖추고 있는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며, 그 부족한 점은 EDM뿐만 아니라 사람을 웃기는 재주가 부족했던 탓이기도 하다. 박명수의 개그는 혼자서 웃음을 주기보다 다른 사람과의 호흡을 통해 전달되는 게 특징으로 그 의도를 받쳐줄 이가 없으면 말짱 도루묵인 개그코드다. 또 그가 재미있을 수 있는 건 그를 받쳐주는 이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유재석이 없으면 껍데기인 것이 그의 개그다. 정준화가 에서 유재석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애를, 어떻게 ‘마리텔’에 나가게 할 수 있느냐라고 했듯. 그는 유재석이 없으면 대부분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