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6. 07:00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과연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또 출연하는 배우인 김우빈과 수지는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너무나도 당연한 궁금증일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답은 시작 전이니 쉽게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기대할 만한 점들을 먼저 살펴본다면 시청자는 이 드라마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이 드라마는 이경희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경희 작가는 송중기를 돋보이게 한 를 집필했고, 가장 최근에는 을 집필했다. 그 이전엔 와 . , 등 유명한 작품을 집필해 무조건 기대할 만하다. 이 드라마 또한 요즘 들어 유행하는 시스템인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제작돼 벌써 제작을 마친 상태다. 사전제작 시스템이 좋은 건 시류에 휘말려 작품이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3. 12:42
tvN을 통해 방영되는 ‘오 나의 귀신님’은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듯하다. 배우, 연출, 극본의 3박자가 모두 맞는 드라마라 생각되기에 이런 기대를 해 보는 것. 은 조정석과 박보영이 출연한다. 그런데 이들이 누군가. 한눈에 봐도 흥행 보증수표다. 수많은 작품 속에서 그들은 빛이 났고, 따로 증명하지 않아도 될 실력자이기에 기대감은 더 크다. 게다가 이 작품에는 에서 호흡을 함께한 연출자와 작가가 있다.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의 조합은 당연히 기대감을 높인다. 이들의 작품에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는 그만큼 뛰어난 호흡을 보였기 때문이다. 에서 서인국과 이하나, 이수혁, 이열음의 연기도 빛났지만, 무엇보다 빛난 건 극본과 연출이었다. 어쩌면 뻔할 것 같은 ‘18세 본부장의 이중생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9. 28. 06:18
MBC 주말 오후 8시를 즐겁게 해줬던 '탐나는 도다'가 어느덧 최종회까지 방송이 되었다. 시청률이 안 나온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방송사는 조기종영을 결정하고, 수많은 시청자들이 조기종영에 반대하는 글들을 올리고 청원을 했음에도 끝내 16부작으로 끝냈다. 원래 기획되었던 방송분은 70분 20부작으로 기획이 되었고 만들어졌다. 60분 16부작으로 끝마친 '탐나는 도다'는 예상했던 완성작으로 볼 때에는 분량이 턱 없이 부족했다. 60분으로 줄이는 방송이었다면 22부작 정도가 극을 끌어나가고 방송하는데 가장 적합했던 방송이었을 것이다. 방송을 줄이고 줄여서 조기종영을 하며 결국 완성된 작품에 가위질을 하며 더 볼 수 있었던 부분을 잘라 낸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내용이 부족하다거나 문제가 있어서 빨리 끝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9. 3. 06:25
MBC주말 드라마 "탐나는도다"가 갑자기 조기종영이 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하루 인터넷 언론 해당 게시 글에는 엄청난 항의 댓글과 아고라 청원방이 북새통을 이뤄 팬들의 애타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는 애초 20부작으로 기획이 되었고 17부까지 찍어 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16부작으로 잘라서 조기종영을 한다는 말에 어이없다는 반응들이 거의 모두다. 이는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라고 하는데, 이런 결정을 했다는 것은 방송사 스스로 질적인 면에서 퇴보를 결정했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워낙 상대 드라마의 엄청난 인기에 시청률로 보면 맥을 못쓰는 것 같지만 이미 이 드라마는 철저하게 젊은 층의 마니아를 만들었고, 수작으로 평가되는 이 마당에 너무 무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