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5. 31. 07:05
소설가 이외수와 그의 아내 전영자 부부의 삶을 과연 누가 따라할 수 있을까? 그것은 따라할 수 있는 영역의 삶이 아니리라 생각이 든다. 누가 가난을 따라하고 싶어 할 것이며, 누가 그런 형편의 남편을 원 없이 사랑하며 내조를 할 수 있을지.. 그것은 아무리 상상을 해도 감히 누가 그 깊이의 행하는 삶을 살아가지 못하리라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무조건적인 희생과, 무조건적인 사랑을 행하는 이 부부의 삶은 참으로 괴이하게 바라볼 수도 있다. 아니 어떻게 어느 시기에는 아무것도 벌지 못하는 데도 아내가 짜증 한 번 제대로 내지 않고, 남편의 기를 살려줄 수 있는지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겐 생각도 못 할 삶들이다.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이 정도가 되면 사네 마네 하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5. 24. 07:35
예술뻥쟁이 이외수의 귀환이었다. '놀러와' 방송에는 오랜만에 소설가 이외수가 자리를 해 자신의 결혼관과 그간 살아왔던 이야기들을 아내 '전영자' 씨와 함께 나와 재미있게 들려주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아기사자? 아기 살쾡이? 정도의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과 나와 또 다른 세계의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소소한 재미를 주었다.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이외수'와 '최민수'는 '예술뻥쟁이'라는 말로 표현이 될 인물들이었다. 특히나 그의 평생 반려자들이 말하는 그들의 현실 세계는 인지도 제로일 정도의 현실감각을 보여주는 말들이었다. 어느 세계에 갇힌다는 것과, 그 세계 안에서의 행복해 하는 모습들을 봐 주기는 하나.. 또한 그것들을 누구보다도 답답해하는 것이 뻥쟁이 남편을 둔 아내의 슬픈 현실이었을지도 모른다. 동..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2. 24. 06:20
지붕뚫고 하이킥(지붕킥)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극중 나오는 캐릭터 해리의 유행어 '빵꾸똥꾸'란 말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인기의 홍역을 앓고 있다. 순서를 보자면 이 인기의 끝은 보이지를 않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해 지고 있다. 그 인기를 대변하듯 방통위의 권고 조치에 해당하는 제재, 이를 전하는 아나운서의 NG, 작가 이외수의 방통위의 조치에 대한 의견, 최구식 의원의 망발은 끝을 모르고 달리고 있다. 먼저 이 유행어 '빵꾸똥꾸'의 유래를 보고 넘어가보자..!! 지붕킥에서 사용하는 빵꾸똥꾸는 해리가 갓 난 아이였을 때 말을 못 띠던 상태,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자면 늦게 말을 떼는 아이가 바로 해리였다. 그런 해리에게 잊지 못할 충격을 준 것은 방귀순재의 경악할 만한 소리를 동반한 방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5. 16. 06:56
SBS 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간보기를 시도하는 "황금나침반"이 방송이 되었다. 방송이 되기 전 부터 논란이 많았던 방송였다. 하지만 이 방송에서 '텐프로'를 결과적으로 안 좋은 것이라고 하지도 못하고 좋은 이미지만 남기고 말았다. 무거운 주제를 심도있게 다루지 못하고 가볍게 풀어 내려고 접근 한 것 자체가 잘못된 방송이었다. 그러다 보니 결론은 제대로 내지도 못하고 잘 벌면 2,000만원을 벌고 평균 1,000만원을 벌 수 있는 직종으로 소개한 꼴이 되어 버린 그런 방송 이상, 이하도 아녔다. 한 주제로 삼아도 모자를 한 시간 분량에서 카사노바라고 하는 사람까지 등장시켜 반씩 할애를 한 것은 큰 오산였다. 접근법을 생각하지 않은 진행으로 인해 패널들은 출연한 텐프로 여성에게 공격성 멘트로 일관하는 듯..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4. 14. 07:25
남자의 자격이 점점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듯하다. 필자가 좋아하게 된 김태원과 이외수 선생님이 출연을 해서인지 관심도도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번 주 방송에서는 약간 눈과 귀에 거슬리는 장면들이 있어서 불쾌했다. 필자 본인만 불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용인즉슨 ..두세 번에 걸쳐 김태원의 옛 안 좋은 기억을 들추어내며 놀리는 듯한 방송 내용은 상당히 안 좋았다. 예전에 김국진도 라디오스타에서 다시 복귀를 했을 때 김구라나 다른 진행자들이 이혼을 가지고 놀리는 것은 많은 말을 만들어 냈고 욕을 먹는 이유였다. 그런데 이번 방송에서도 김국진과 이윤석, 윤형빈이 돌아가며 한 마디씩 한 것은 보는 사람으로서 화가 날 정도였다. 본인이야 마음 털어 버리고 그냥 웃어 넘겼겠지만 제 3자인 시청자가 봐도 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4. 7. 19:30
남자의 자격이 2회가 방송이 되었다. 반응은 뜨거우나 역시나 예상처럼 시간을 잘못 선택한 명품이 되어 버리는 것 같다. 이번 주 역시나 의미 깊은 시도를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열성 팬들이 벌써 나오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대에 시청률 29주 연속 1위인 패떴이 떡 버티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라 본다. 사실 이 시간대는 남자의 자격이 방송이 되기는 부적합한 면이 많다. 주말 이른 시간에 다소 무거워 보이기도 하고 남성적인 주제로 인해 이 시간대에 시청하는 시청자를 생각한다면 시간 편성이 아주 잘못된 것이라 말 해주고 싶다. 한국적인 주말 이른 시간대의 예능은 무거우면 먹히질 않는다. 그냥 쉽게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그런 가볍고 편한 프로그램을 찾기 마련이다. 그 말은 패떴의 형태가 그 시간대에 잘 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3. 30. 19:33
◈ 첫번째, 남자의 자격 성공 가능성은? '남자의 자격'이란 코너가 해피선데이 1부로 편성이 되어 방송이 시작 되었다. '불후의 명곡'이란 코너가 없어지고 난 이후에 편성이 된 이 코너는 8명의 공동 MC[이외수,이경규,김국진,이윤석,김태원,윤형빈,이정진,김성민]..가 투입이 되었다. 첫 방송이 되고 반응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화면이다. 캘리그라피적인 요소의 화면이 눈에 많이 띈다. 무엇보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디자인 적인 화면 배치 요소가 보기가 좋다. 프로그램 타이틀이 '남자의 자격' 이고.. 남자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해봐야 할 101가지 이야기를 차례대로 정해서 해 보는 코너다. 첫 번째로 방송이 된 주제는 '결혼 - 리마인드 결혼'편 이었다. 이 날 방송이 된 '리마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