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12. 4. 17:02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과거 사기 사건으로 시작된 연예인 관련 빚투는 심각한 수준으로 왜곡되고 이용당하기 시작한 듯 보인다. 또한, 여러 부작용을 일으키며 사기 당사자가 아닌 그의 가족인 연예인이 연좌제가 적용돼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져, 대중의 각별한 의식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이크로닷은 초반 대처를 잘못하는 바람에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했고, 이후 사기 사건의 피해자들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피해액에 대한 변제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부모는 인터폴 적색 수배에 올랐지만, 정상적으로 인도돼 처벌을 받는 것은 당장 보기 어렵게 됐다. 문제는 대중이 과도하게 연좌제를 적용하고 급작스럽게 마이크로닷을 주저앉히며 부작용이 생겼다는 점이다. 아들이 직접적으로 변제를 하지 않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11. 4. 07:00
연예인의 매니저는 연예인이 아니다. 아무리 연예인과 함께 예능 방송을 출연해도 매니저는 직업을 가진 일반인으로, 그와 같은 일반인에게 순종적으로 응할 이유는 없다. 휘발성으로 잠시 이슈 인물이 되긴 해도 그들이 연예계로 진출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더욱이 이영자 매니저는 연예계 진출에 뜻도 없는 인물이다. 그런데 그런 인물에게 유명해져 연락을 안 받느냐 비아냥거리는 지인과, 인사도 안 받아주느냐는 일반인이 있다고 하니, 그 미개함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이영자 매니저는 에서 속에 있는 말 하나를 털어놨다. 이영자가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는 말을 하고, 그에 보조를 맞추고자 고백한 고민은 바로 위와 같은 내용. “처음에는 되게 많이 좋아해 주고 재밌어했는데 지금은 지인 분들이 전화가 오면 제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3. 13:10
JTBC의 수요일 밤 예능인 ‘연쇄쇼핑가족’ 2회가 다룬 주제는 ‘차 쇼핑’. 이 주제만큼 큰 고민이 있는 주제도 많지 않을 것이다. 역시 고민의 크기만큼 MC들의 대화는 길었고, 답이 안 나는 대화만이 오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론은 시청자에게 맡기는 현명함을 보인 게 ‘연쇄쇼핑가족’. 은 선택장애에 빠진 현대인들의 소비 욕망을 낱낱이 분석하는 신개념 쇼핑 심리 토크쇼로, 프로그램 초반부를 영수증 토크쇼로 할애 MC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한다. 이영자, 박명수, 박지윤, 써니, 박원. 다섯 MC의 소비 패턴은 단순히 지켜보고 분석하는 재미도 있지만, 자신의 소비 패턴이 과연 옳은가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건전하고 부담이 없는 편이다. 초반 프로그램의 윤활유가 되기 위한 예열 시간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