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비롯한 연예인 빚투. 대중이 조심해야 할 건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과거 사기 사건으로 시작된 연예인 관련 빚투는 심각한 수준으로 왜곡되고 이용당하기 시작한 듯 보인다.

또한, 여러 부작용을 일으키며 사기 당사자가 아닌 그의 가족인 연예인이 연좌제가 적용돼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져, 대중의 각별한 의식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이크로닷은 초반 대처를 잘못하는 바람에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했고, 이후 사기 사건의 피해자들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피해액에 대한 변제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부모는 인터폴 적색 수배에 올랐지만, 정상적으로 인도돼 처벌을 받는 것은 당장 보기 어렵게 됐다.

문제는 대중이 과도하게 연좌제를 적용하고 급작스럽게 마이크로닷을 주저앉히며 부작용이 생겼다는 점이다. 아들이 직접적으로 변제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는 변제에 대한 책임의사를 밝혔고, 기다리면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활동을 접으며 가능치 않게 됐다는 점은 뼈아픈 일이다.

이후 래퍼 도끼도 부모의 사기 사건으로 문제가 됐고, 그의 대처법도 논란이 됐다. 같은 팀으로 활동했던 마이크로닷과 연결해 자신을 공격하는 패턴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 또 한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라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이어 해당 금액을 변제 합의해 사건은 종료됐지만, 대처법을 두고 일부 대중은 그를 공격하고 있고, 도끼는 굽히지 않고 대중을 향해 같은 선의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비(정지훈) 또한 어머니의 사기 사건으로 논란 중이다. 사건 해결을 위한 만남을 가졌지만, 피해를 당한 이가 과도하게 돈을 요구한다는 주장이 비 측에서 나왔고, 피해를 입은 이는 대립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해결되지 않고 진행 중.


이영자 또한 그의 오빠 사기 사건 의혹으로 곤란한 상태다.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는 오빠가 슈퍼마켓의 코너를 운영하며 1억 원의 수표를 받은 후 도주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오빠 측은 그 주장이 소설이라 하고 있다. 오빠는 오히려 200만 원, 300만 원씩 가계수표를 받아 운영을 하다 부도가 났고, 난데없이 사기죄로 고발해와 동생에게 돈을 빌려 3000만 원을 갚아주고 민형사상 이의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받았다 말하고 있다.

이영자 오빠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이는 이영자에게도 문제가 있다 말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해 문제는 커졌다. 굳이 개인의 법적 대립 문제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것은 피해자의 문제라 대중은 말하기도 한다.

대중은 전과 다른 반응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닷에겐 해명을 들어 보기도 전에 범죄자 취급을 하고 당장 방송 하차를 하란 듯이 몰았다가 요즘 한창 이미지가 좋은 이영자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여론을 형성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의 논란에 형성된 여론은 사실상 올바른 여론이기에 칭찬이 아깝지 않다. 문제는 그런 신중한 접근이 그 이전 빚투에도 적용이 됐어야 한다는 점이다.

어디까지나 연예 스타들은 연좌제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고, 그들의 자식이라고 무조건적으로 피해를 당해도 된다는 공식은 서지 않는다. 그런 것을 바라는 이가 있다면 그들은 바로 폭력을 휘두르는 입장. 그런데 대중은 그 자리에 서 있다.

마이크로닷의 경우나 도끼의 경우 대처에 문제가 있던 것은 사실이나, 그들은 직접적인 사건과 무관하며 해당 사건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피해 당사자들이 어필을 해 알았을 것이라 하지만, 직접 겪지 않은 일에 대해 모든 부분을 알 수 있는 길은 없기에 그들을 마냥 비난할 수 없다.

이영자의 오빠 사건 또한 피해자 주장과 오빠의 주장에는 대립되는 부분이 많고, 사건의 사실 여부를 대중이 다 알기 어렵다. 이는 오롯이 법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부분이기에 신중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마이크로닷이나 도끼. 그리고 또 그들의 입장이 될 수 있는 이에게 대중이 바라야 하는 건 원만한 사건 해결이다. 바른쪽으로 이끌어 피해 당사자들에게 최선의 사과와 배상을 하게끔 유도해야 하는데 지금의 대중은 사건과는 직접적이지 않은 그들의 가족 희생만 요구하니 문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

대중의 들끓는 분노로 인해 마이크로닷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한 것은 대중의 승리일 수 있지만, 피해자에겐 더 큰 피해를 줬다는 점에서 대중은 2차 피해를 입힌 입장이다.

온전히 피해자의 입장에 서려한다면 단순한 응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많지 않기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 내 가족의 사건이라도 조심해야 할 건 있다. 하물며.

<사진=MBC, 채널A,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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