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5. 31. 07:00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의 완성도를 가장 완벽하게 높일 수 있던 건 이연복뿐만 아니라 가수 존박을 캐스팅한 것이다. 프로그램의 대표 주인공은 명백히 ‘이연복’이나.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완벽히 잡을 수 있던 건 존박의 활약 덕분이다. 미국 LA 편은 정준영이 사고를 치며 막대한 손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게 프로그램 입장이다. 모든 분량에 참여했기에 LA 편 분량에 대해 편집하는 고초는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막대한 분량을 덜어내고 생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그 공백이 많이 느껴지지 않은 건 존박의 완벽한 활약 덕분이다. 존박은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성장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다니던 인재였다. 사고하는 방식도 유연하고. 친절함까지 갖춰 누구라도 호감을 가질 만했다. 또 누구보다 그들의 문화를 잘 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10. 21. 23:05
중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프로그램으로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은 꽤 많은 역할을 한다. 특히, 한국 온라인에 전해지는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형성돼 있어, 이미지 개선을 하기란 꽤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이 방영된 이후 그간 가져온 이미지를 깰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는 꽤 놀라는 분위기다. 정치적으로 본다면 사드 배치를 반대하며 무역 보복을 하고 여행 금지를 하는 나라. 제주도를 엉망으로 만드는 나라. 무질서의 나라. 카피의 나라 등등 수많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언론이나 온라인으로 전해지는 거의 대부분의 이미지는 혐한 관련 내용이고, 그들의 부정적인 면만 전해지다 보니 국민까지 안 좋게 보는 경향이 많았으나, 을 본다면 그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미안할 정..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2. 17. 07:00
‘냉장고를 부탁해’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나는 ‘쿡가대표’는 의아함을 준다. 원조 프로그램이 방송 중인데, 떡 하니 스핀오프를 내놓고 방송하기 때문이다. 쿡방이 그렇잖아도 시청자에게 피곤함을 주는데 더한 피곤함을 줄 수 있으므로 염려하는 시청자는 많다. 특이할 정도로 JTBC에서 유행하는 이런 스핀오프와 원조 프로그램의 동시 편성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 이미 과 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 된 는 두 프로그램의 많은 출연자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격을 이어가고 있다. 는 처음 의 패널 위주였다면, 현재는 의 출연자까지 함께하며 시청자에게 헛갈림을 주고 있다. JTBC 예능은 좋게 말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말할 수 있지만, 모두가 서로 다른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하며 품앗이를 하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10. 13:19
해피투게더 시즌3는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큰 변화를 꾀하려는 모습이 언뜻 보이는 것도 같지만, 가을이나 돼야 개편을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해피투게더’의 정체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간 개편을 꾸준히 요구했지만, 는 주저하는 모습이었다. 작은 변화는 있었으나 그 변화가 체감상 다가오지 못해, 결과적으로 경쟁 프로그램인 에 주도권을 빼앗긴지 오래다. 여름 특집인 ‘셰프 특집’을 하고자 ‘야간매점’ 세트를 대폭 키워 사우나를 벗어났지만, 이는 특집 차원에서 벗어난 것이기에 완벽히 벗어난 게 아니다. 그들은 여전히 사우나 복을 입고 야간매점 세트에 앉아 토크를 하고 쿡방을 한다. 박명수가 중간 가을 개편을 언급했어도 현실적으로 가을 개편도 불안한 상태다. 그들은 서로 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