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2. 26. 07:00
승부욕의 장동민, 더 지니어스 외전의 이상민, 쿠세스타의 유세윤, 피처링 중매의 유재환은 저마다의 독특한 콘텐츠로 승부를 펼쳤고, 그 결과 장동민과 이상민이 안정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승리했다. 유세윤은 처참한 시청률을 받아 들고 기어이 코너 폐지를 선언. 녹화된 방송은 본 방송인 에선 방송하지 않고 디지털 콘텐츠로 웹에 공개하기로 했다. 패자의 벌칙인 셈. 유재환은 방송 초보답게 스스로는 아무것도 완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 기획부터 실패를 예상할 수 있는 기획이었고, 이상민의 도움으로만 뭔가를 만들려는 수동적인 면은 단독으로 콘텐츠 제작을 기대할 수 없는 모습이기도 했다. 유재환의 ‘피처링 중매’는 시도는 좋으나 그것을 성사하긴 힘든 기획. 평소 대부분 대립각을 세우고 자기 잘난 맛에 기획사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2. 19. 17:54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란 기획은 기존 딱딱한 방송사의 개념에선 나오기 힘든 콘텐츠다. 연출자의 권한을 출연자가 어느 이상 가져간다는 것이 사실 말이 안 되는 개념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마리텔’이 아주 자유로움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연출자의 권한을 출연자에게 주지 않는다. 그러나 (방시팝)는 그런 자유로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자유로움을 보장하고 있다. 출연자가 연출의 상당 부분을 진행할 수 있게 권한을 넘겨준다. 설령 그 콘텐츠가 망해도 프로그램 연출자의 능력과는 관계없는 부분이기에 양쪽 모두 자유롭다. ‘방시팝’은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4인의 예능인 연출자를 앞에 내세웠다. 장동민과 이상민, 유세윤과 유재환. 이 4인은 자유로운 주제로 코너 하나를 제작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아 자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