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4. 29. 07:00
예능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독특한 컨셉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게다가 예능인이 없는 예능 프로그램도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은 어딘가 모두 닮아 있고, 그를 이끄는 주인공들은 프로 예능인이 다수다. 프로 예능인이 아니라고 해도 준 프로 급의 방송인이 끼어 있기 마련. 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배우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다. 그러나 나영석 PD의 예능에는 유일하게 배우들만 활약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것도 예사 인기가 아닌 매번 큰 인기를 끌기에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 것. 물론 전적으로 나영석 PD만이 하는 것이 아닌 공동 연출을 통해 다양한 히트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는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연령대에 맞춘 사랑을 받았다. ‘할배 시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4. 22. 07:00
끊임없이 손님을 위한 것만 생각하는 윤식당은, 우리 근처에서 쉽게 보기 힘든 환상의 섬 안에 있는 식당처럼 보였다. 워낙 각박한 세상에 살고 있어서인지 당연한 모습인데도 한 발짝 떨어진 파라다이스의 모습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식당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는 그보다 더 좋을 수 있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식당도 많지만, 오롯이 손님만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식당은 찾기 어려우니 환상 속의 식당처럼 느껴진 게 사실이다. 윤식당은 뻔히 지리상 여건이 좋지 않아 장사가 안 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야 가던 손님을 멈춰 대접할까? 하는 연구 끝에 한국적인 음식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찾기 힘들어 더 신기하게 바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3. 25. 15:40
첫 방송된 ‘윤식당’은 기대한 만큼 많은 재미를 줬다. 생각 이상의 ‘윰블리’ 정유미 매력은 시청자를 프로그램 속으로 끌어당기기 충분했고, 늘보 같을 거라 생각한 이서진은 능동적인 가장의 모습을 보여 또 다른 재미를 줬다. 의 가장 큰 매력은 프로그램이 전하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온전히 전하고 있다는 것. 의 기획의도는 ‘쉴 틈 없이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 쉬어 가는 곳. 그곳에서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흘러가도 되는 곳.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파라다이스에서의 삶을 그들은 보여주고 있다. 작지만 평화로운 세상.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는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마음 편히 쉬는 모습을 보여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