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5. 7. 07:28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는 소리를 런닝맨에 대입하면 보면 ‘잘 키운 기린광수. 열 임팔라석진 안 부러워’라는 말을 할 수 있을 듯하다. 이제 어엿한 의 에이스로서 그는 생각지 않을 때 웃음을 주는 천재성을 띤다. 의도해서 짜여졌다기 보다는 어느 부분이 자신에게 불리할 때 나오는 극악 상태의 천재적 기질 발로는 단연 으뜸이다. ‘이광수’의 웃음 포인트는 스스로가 항상 어떤 한계 상황으로 다다를 때 가장 이상적인 웃음이 나온다. 오히려 짜 맞춘 듯한 개그를 하면 부자연스러워 웃음을 못 주는 그가, 아주 불리한 상황에 이르며 반발하는 모습은 굉장히 어색하고 엉성하면서도 그것이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든다. 김종국에 대드는 컨셉 또한 의도했다기 보다는 지나치게 몰리다 보니 극악의 공포 상황에서 튀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4. 23. 07:05
돌아온 유임스본드 대 런닝맨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반전과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유재석이 ‘유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1년 전 물총 특집에 이어, 정확히 1년 만에 선 보인 유재석 주연의 영화 같은 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와도 같았다. 이 특집은 영화 의 긴장감과 반전을 줬고, 의 석호필을 생각하게 하는 하하의 재치로 인해 재미까지 배가된 특집이었다. 그 중 가장 큰 반전을 준 것은 역시나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은 제작진의 생각을 뛰어 넘는 재치를 보였고, 결국 2차 탈출에까지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그를 감옥에 수감시킨 유재석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한다. 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는 수작이었다. 화면의 속도감, 긴장감을 유지하는 장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