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1. 16. 07:00
KBS의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어쩌면 뻔한 명제를 깔고 시작하는 드라마일지도 모른다. ‘외적 미모보다는 내적 아름다움을 보자’라는 클리셰는 너무도 많기에 이젠 뻔하다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토록 뻔한 클리셰 덩어리도 표현법에 따라 아주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니 일단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말자. 1~2회 평가해보고 볼만하다 평가되면 꾸준히 보는 것도 좋으니 지켜보라 권할 수밖에 없다. 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비너스의 건강함에서 나오는 미와는 다른 대한민국 현대판 비너스가 되고자 하는 이의 고군분투 이야기다. 드라마를 많이 본 시청자라면 벌써 떠오르는 그림이 있을 것이다. 외적인 미모로 평가받아 조직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은 물론이요. 사귀는 이에게도 딱지를 맞는 그림은 누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4. 29. 06:51
신불사(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라는 드라마는 TV역사상 원작을 가장 이해를 못하고, 가장 시청자를 열불 나게 만들고, 가장 B급 드라마로 만든 드라마 1위로 뽑힐 만하다. 그렇게 못 만들었다고 했던, TV판 '공포의 외인구단' 보다도 더 최악의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어느새 는 의 못난 연출 보다 약 10배 쯤은 더 오그라드는 기쁨(?)을 시청자에게 선물을 했다. 앞으로도 원작을 가장 못 옮겨놓은 작품을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 는 그 1위 자리를 절대로 내려지지 않을 정도로 발연출을 했다고 생각이 드는 작품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단연 두드러지게 활약을 펼쳐주는 것은 배우 '송일국'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 사람 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때 '송일국', '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3. 8. 06:51
MBC 주말드라마인 가 2회 방송까지 마친 가운데, 1회의 방송이 온통 오글거리는 장면으로 욕을 먹었다. 2회는 어떤 모습일까? 하면서 봤지만 이미 찍혀있는 방송인지라 그 설정은 어딜 가지 못하고 1회의 답답하고 억지스러운 모습을 이어나갔다. 특히나 눈에 거슬리는 배역과 그 연기, 그리고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온통 오글거리는 씬과 씬들 때문에 가슴 속에 손을 넣어서 벅벅~ 긁고 싶은 충동까지 일어나게 만들었다. 배역 중에 가장 미스캐스팅 0순위로는 조금 욕을 먹는다고 생각하고 말하면 송일국이라고 말 하고 싶다. 송일국은 그 전 드라마인 과 에서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았던 배우였다. 그런 송일국이 이 드라마에선 제일 형편없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쉽게 이해를 하기 어려울 것만 같다. 그런데 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3. 7. 06:55
MBC 주말드라마 (이하 신불사)가 드디어 방송을 시작했다. 이 드라마는 박봉성 화백의 원작인 를 드라마로 옮겨 놓은 작품이다. MBC는 벌써 두 번의 시도를 다 말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싶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 그 전 MBC는 이현세의 작품 을 드라마로 해석해서 내 놓았지만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끝낸 적이 있다. 그 두 번째 시도인 를 제작했지만 이 또한 실패 가망성은 많아 보인다. 왜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할까? 생각해 보면 만화의 모습을 현실로 가져다 놓은 해석을 잘못하는데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만화에서 상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과, 현실에서 구현하는 모습은 어차피 다를 수밖에 없음에 '신불사'는 너무 화려한 영상으로 이 모든 것을 커버하려고 하는 것이 눈에 보여서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