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3. 17. 07:55
기적으로 일구어 낸 우승이라 하면 선뜻 이해를 하지 못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녀의 우승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박기영 그녀의 노래 실력이라면 일반적인 노래를 불렀어도 1위를 할 수 있다는 그런 말이 나왔을 정도니 이미 가창력은 검증이 되고도 남은 그런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기적으로 일구어 낸 우승이라고 하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는 단기간의 노력으로 최고의 오페라스타로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도 엄청난 반응일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그녀에게는 파이널 무대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오페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다는 그런 소식. 이 소식은 멘토로 활약을 했던 ‘조용갑’ 멘토와 ‘한경미’ 멘토에게도 엄청나게 행복한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총 6주간의 도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3. 10. 07:05
오페라스타 시즌2를 통해 아름답다 여겨지는 두 명의 여자 가수가 탄생했다. 아이돌 가수 출신이고, 현재 한 명은 아이돌이기까지한 이 두 명의 여가수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며 아름다운 퇴장을 했다. 같은 라운드는 아녔지만, 그 두 여가수는 수 없이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도 한 주 한 주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다. 이전 아이돌 가수라는 개념을 대중들이 느끼게 되는 것은 뭔가 유행에 파묻혀 가는 그 당시 시류이며 흘러가는 그런 가수들로만 여기는 것이 대다수의 개념이었다. 그렇다고 그런 개념을 가진 대중들을 또 뭐라 할 수 없는 것이, 아이돌을 길러 내는 소속사들이 상품으로서 잠깐 쓰고 버리는 식으로 키우기에 그런 개념들이 쉽게 없어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아이돌이라 하면 일단 실력도 없고, 좀 심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3. 4. 07:05
박지윤이 에 도전을 하며 더욱 아름다워 보이게 되는 것은 자신의 영역을 벗어난 곳에서 치열하게 싸워가며 이루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냥 잠시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녀는 이 도전을 통해서 자신의 이미지를 새롭게 탈바꿈하는 계기로 삼고 있어 흥미를 준다. 벌써 네 번의 무대를 끝마친 그녀의 모습은 첫 도전 때와는 또 다른 성숙된 모습을 발견하게 만들었고, 보는 이를 뿌듯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첫 도전은 시작의 의미에서 약간은 설 익은 모습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전 오페라를 남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배워 봤다고 했던 그녀였지만, 아무래도 어릴 적 배운 오페라가 다 큰 성인이 되어서까지 자연스럽게 묻어날 수는 없었을 테니 그렇게 훌륭하기 까지는 다가오지 않았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2. 18. 07:05
이처럼 아름다운 승부가 또 어디 있을지 모르겠다. 자신의 영역이 아닌 곳에서 그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도전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매주 새로운 오페라에 도전을 하며 스스로를 넘어서는 노력을 하고 있다. 김종서는 척추측만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허리의 고통을 참아가며 오페라에 도전을 하고 있고, 더원은 무리한 연습량과 스트레스가 동반이 된 몸살로 링거를 맞았으며, 다나도 목이 그리 좋지 않은 상태에서 연습을 하고 한 주 만에 또 다른 오페라 노래에 도전을 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박기영은 더욱 마음고생이 심했던 도전이 바로 이번 도전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게 했다. 워낙이 우승 후보자로 뽑히던 그녀이기에 더욱 강도 높은 멘토링은 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2. 12. 07:13
TV를 보며 가장 안타까운 때가 있다면 바로 현장에서 느끼는 풍부한 사운드를 느끼지 못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이는 뮤지컬, 연극, 콘서트 모두 같은 처지이기도 하다. 만약 집안에 풍부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춰놓고 전용 채널을 통해서 사운드를 감상한다면 답답함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러지 못한 이상 제대로 된 감동을 온전히 느끼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생방송 무대가 열렸던 곳은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생방송이 시작되기 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이어 도착한 도전 가수들은 레드카펫을 지나 포토월을 향했다. 많은 관객들이 이들을 바라보며 응원의 한 마디를 하기도 했으며, 그들의 밝지만 떨리는 감정까지도 고스란히 느끼며 생방송 무대가 있는 아트센터 내 자신의 자리를 향해 내디뎠다...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1. 4. 16. 14:21
오페라스타 두 번째 도전이 끝난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지난 방송으로 보셔서 알겠지만 다시 한 번 그때의 감동스러운 장면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도전 당시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을 미리 보여드리려 하였으나, 도전자 중 신해철의 보기 좋지 않은 행동들로 제가 그 글을 쓰며 이 사진들을 보여드리지 못하여 아까워서 글 하나를 더 쓰게 됩니다. 갑작스레 바쁜 일로 인해서 2주 정도를 현장에 못 나가니 더더욱 현장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 할 것 같기도 하여, '같기도 하여(반복)' 이렇게 당시 사진들과 함께 글을 전해드립니다. 두 번째 도전 에서는 가수 '테이'가 1위를 했지요. 물론 이 내용도 아실 겁니다. 그러면 첫 번째 도전자 중 1위는? 문젭니다. 너무 쉽다고요? 네! 임정희 맞습니다. 자!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4. 11. 07:10
신해철은 자신을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아는지 모르겠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의 잣대로 생각하는 겸손한 인간형의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분명 그는 겸손과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은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게 했다. 바로 에서 말이다. 그는 도전한 오페라 실력뿐 아니라, 겸손하지 못한 자세로도 충분히 탈락할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깊게깊게 새겨주었다. 그가 도전한 슈베르트의 'Leise flechen meine lieder(Standchen) D957 No.4(aka Serenade)'에 도전을 했고, 재해석이라는 부분밖에 그 특징은 없었다. 이 노래는 프란츠 피터 슈베르트의 연가곡집인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 부분을 부른 것이다. 곡의 특징은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 불러야 하는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