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4. 2. 13:30
일반인이 맞선의 주인공이 된 예능이 흥한 시기는 한참 오래전이다. 연예인과 일반인의 맞선 예능이 있었고, 이후 일반인끼리의 맞선 예능이 있긴 했지만, 그 모두 유행이 지났다. 연예인과 일반인의 맞선 예능은 연예계 진출을 꿈꾸는 예비 스타들의 장으로 여겨져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당했고, 일반인 예능도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 그렇게 활발히 제작되지는 않고 있다. 최근 다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맞선 예능이 생겨나고 있지만,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만큼 피로도가 누적돼 있기에 쉽게 빠져들지 않는 것. 이러한 상황에 일반인을 주인공으로 한 맞선 예능이 생겼고, 그 이름은 tvN 이다. 은 일반인 맞선 전문 예약제 카페 컨셉으로, 유인나와 이적, 양세형, SF9의 로운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카페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4. 11. 15:03
전체 댓글에서 1%도 안 되는 삐딱한 글에 반응해 ‘네티즌의 뭇매를 맞는다’는 표현을 하는 기레기의 위용은 실로 대단하다. 또한, 이미 지나간 일을 교묘하게 재단해 스타를 욕 먹이는 행태는 최근 더욱 심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을 컨셉이라고 생각해 매일 수십 개의 악의적인 글을 써내는 언론 같지 않은 언론이 있다는 점이다. 중 모 일보의 행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언론의 최근 컨셉은 미래 기사를 현재 기사로 둔갑시키는 컨셉과 여론이 아닌 이야기를 과대 포장해 여론인 것처럼 부풀리는 기사 형태를 보인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컨셉은 커뮤니티에 나돌고 있는 기삿거리 같지 않은 이야기를 기사로 써낸다는 점. 불과 하루 전 유상무의 대장암 수술에 대한 기사 중 눈에 띄는 기사 하나가 있던 것은, 병문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2. 20. 07:00
연기학원 그거 굳이 가야 하나? 집중도 떨어져 늘지도 않는 연기. 연기학원 가면 제대로 가르쳐 주나? 하나 가르쳐 주는데 몇 개월 걸려 공치사하는 걸. 예술 학교 가야 하나? 스타니슬랍스키 연기기법을 몇 학기 배우는 곳을. 하지만 연기를 하려 한다면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연기학원을 전문학교를 가고 스승을 삼고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예능 프로그램 하나가 생겼다. 가만있어도 연기 공부를 시켜주는 그런 이상한 예능 프로그램. 그것도 국내 내로라하는 연기의 대가들이 출연해 마음껏 자기 역량을 드러내며, 살아 숨 쉬는 공부를 시켜주고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일반적인 전문학교라고 해도 이렇게 엄청난 스승들이 단체로 있긴 어려운 것이 사실. 독특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연기자 김병옥..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26. 16:16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후속으로 방송을 시작한 파일럿 예능 ‘셀프 디스 코믹클럽 DISCO’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입성하긴 힘든 포맷을 선보였다. 떼 MC 체계는 정신 사나움의 끝판왕일 정도로 정돈이 안 된 상태였고, 다루는 소재는 ‘셀프 디스’이니만큼 자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첫 주제로 다룬 ‘잊힐 권리’라는 주제는 자신의 잘못을 어영부영 정당화시키고 면피하고자 하는 모습이었기에 그리 유쾌할 수밖에 없던 것이 사실이다. 김성주와 탁재훈이 메인으로 나섰고, 이유리, 박명수, 양세형, 지상렬, 박나래, 장우혁, 최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대부분 지우고 싶은 과거를 가진 이들이 참여했다. 최자는 설리와의 연애 과정을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름과 관계된 이야기를 했으며, 장우혁은 H.O...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21. 12:12
새로운 유재석의 사단이라 할 만한 양세형의 활약은 눈부시다. ‘코미디빅리그’에서의 활약을 넘어 다수의 예능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보이고 있고, ‘집밥 백선생2’에서 보여준 그만의 강점도 꽤 큰 매력임을 시청자는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양세형은 에서 무척이나 빠르게 분위기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요리학원에 다녔고, 평소에 요리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 같은 일원이 되고자 노력했고, 직접 요리를 만들어 기존 멤버와 백선생의 호감을 샀다. 장동민은 착한 후배라며 아꼈고, 김국진도 양세형의 장기를 알기에 ‘집밥백선생’ 5행시를 시키며 빠르게 분위기에 녹아들게 했다. 이종혁과 정준영에겐 신기한 존재였지만, 바로 빠져들어 좀 더 편안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다. 특히, 백종원에겐 김세정에 이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4. 12. 16:55
‘에브리바디 셰이크 더 바디 렛츠 파티 컴온 바디 바리바리 양세바리’ 대세 양세형의 활약은 실로 대단했다. ‘무한도전’에서 ‘동상이몽’까지. 또 그보다 이전 ‘라디오스타’에서도 그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개인의 능력이 출중한 타 출연자 속에서도 그는 압도적인 빛을 발했다. 에서의 양세형은 기존 식상한 분위기를 새로운 분위기로 전환하는 역할을 스스로 해내 놀라움을 줬다. 늘 비슷한 분위기를 주는 . 비슷한 강도의 웃음을 주고, 창조적이지만 눈에 익은 그림을 그려왔기에 시청자를 조금은 질리게 할 때쯤 양세형은 새로운 분위기를 흩뿌려 신선한 웃음이 됐다. 그는 이 꾸민 오감 테스트에서 ‘시각, 청각, 후각’ 등이 모두 뛰어나다며 자랑해 웃음을 줬다. 이에 정준하가 “허풍병이 있네”라고 하자, 동물적 감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