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뮤직, 공연 바람나그네 2011. 9. 14. 06:20
2011년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조금 더 커진 모습이었다. 2010년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비로 인해 굉장히 제한적으로 움직였던 조건이었지만, 이번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다행히도 비가 내리지 않는 최상의 조건으로 만족을 시켜주었다. 아직은 광주 시민의 큰 잔치가 되고 있지 않지만, 분명 조건은 즐길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리는 은 광주에 있어서는 절대 알리고 넘어가야 할 축제임에는 분명한데, 아직도 이 축제가 열린다는 것을 모르는 광주인들이 많았던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아쉬워 보였다. 타 지역 사람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는데, 광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그 부분이 크게 느껴졌을까! 을 총연출하는 ..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1. 6. 19. 06:30
2011년 6월 두 곳의 행사를 다녀왔다. 하나는 요. 또 하나는 이었다. 이 두 군데 행사의 특징은 바로 다문화라는 키워드가 존재한 행사였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그리고 확대해서 보면 다문화가 하나됨이요. 아시아가 하나라는 메시지가 포함된 행사였다. 이 행사에 참관한 문화관광부 차관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 그 모두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다문화’라는 말의 한계성을 떼어내자는 말이 궁극적인 말이었다. 어차피 이제 전 세계에서 단일민족, 단일문화라는 구분이 사라지는 마당에 굳이 그런 말을 써야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 때문이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이제 대한민국조차도 단일민족이라는 명백한 구분을 지을 수 없는 시대로 가고 있는 시대에서 배타적인 단어인 ‘단일’이라는 구분은 꽤나 안 좋은 기분을 주는..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1. 6. 18. 06:20
아시아가 하나 되고, 전 세계가 하나 되는 경험을 하면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지난 6월 5일 일요일에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참가한 어린이 합창대회가 있었다. 아시아가 하나가 되어 우리의 아리랑을 부르고, 하나가 된 아이들은 그들의 노래를 부르고, 서로가 하나 된다는 느낌을 공유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다문화센터가 주최하는 '다문화 어린이 합창대회'는 그렇게 하루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물론 이곳에서 배출된 뛰어난 실력의 아이들은 8월 열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인 광주 '월드뮤직페스티벌'에도 나갈 수 있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고 하니 다시 그 이 아이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 것만 같아 설레였다. 아시아의 어린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남산국악당을 동심의 소리로 반하게 했고, 남산국악당을 넘어 남..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6. 16. 06:10
예술의 전당이 있는 곳. 국립국악원을 찾아 한국연주단원 선발 오디션을 잠시 마주할 수 있었다. 피리, 해금, 대금, 소금, 타악기, 아쟁 등 총 6개 분야에 걸친 오디션이었고, 그간 자신의 영역에서 고집스럽게 전통의 악기를 배운 이들의 도전이 아름다운 자리였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배우 오정해 씨와 여러 전문 심사위원들은 오디션에 임하는 지원자들에게 그에 맞는 과제를 내주며 즉석에서 끼를 테스트했다. 될 성 부른 떡잎이 많았던 자리인 만큼 심사위원들도 의욕적임을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이 오디션 자체가 국제적인 엔터테이너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보니 즉석에서 심사를 하며 동원된 테스트 방법에는 언어적인 부분까지 체크하는 꼼꼼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언어뿐만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실력 테스트 또한 ..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0. 12. 24. 12:45
다시 쿤스트할레가 열렸던 광주를 향했다. 문화, 예술 공연, 그리고 전시가 있었던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찾은 것. 그리고 이런 문화 행사를 통해서 보게 된 이병훈 단장의 행정 처리 모습을 볼 수 있어 발표회장을 향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아문단)이 12월23일 옛 전남도청 별관 공사 수정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터가 있는 곳에 위치한 옛 전남도청 본관과 별관의 공사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애초에 광주를 찾았던 나는 옛 도청 건물을 보고 여러 생각을 가지게 된 기억이 있다. 그 뒤에 알게 된 내용이기도 했지만 이곳은 현재 광주 시민들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을 놓고 많은 공방전을 치루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아니어서 아주 자세한 상황을 모른다고 하지만 ..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0. 11. 17. 06:20
2010년 빛고을 광주에는 미래의 문화 허브 도시로서 큰 이정표가 될 작은 축제를 무사히 끝 낼 수 있었다. 아시아문화마루 광주, 즉 쿤스트할레의 현장에 다녀오며 그 성공 가능성 충분했던 아이디어와 소통의 공간을 둘러볼 수 있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행운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된다. '쿤스트할레 광주'의 디지털 아트 전시장이기도 했던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쿤스트할레 전시장은 많은 소통과 흔적이 남아있는 결과들이 있었다. 처음 시작 당시에는 북적거리던 사람들이 시간이 갈수록 볼만큼 봤다는 듯 줄어들면서 사람은 줄었으나 데이타는 늘어난 의미있는 결과물은 또 하나의 풍성한 결과였다고 생각이 든다. 이토이 코포레이션의 아티스트들은 미디어 아트를 통해서 전해주는 의미와 소통의 중요성을 쿤스트 할레를 통해서 명확..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0. 11. 16. 06:20
바람나그네의 문화공간 나들이 입니다. 아시아문화마루 광주란 말 들어보셨나요? 광주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고운 고장의 문화 코드를 듣는다면 뿌듯할 것 같습니다. '아시아문화마루'와 '쿤스트할레 광주'라는 말은 모두 광주가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한데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아문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민주광장에 '아시아 문화마루-쿤스트할레 광주'를 8월 31일 날 개관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언 이 공간의 소문화 축제가 클로징 할 시간이 왔더군요. 그래서 끝나기 전 잠시 다녀왔답니다. '쿤스트할레'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생각하시나요? 저도 이 말이 무척이나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봤는데요. 보통은 미술관의 의미로 쓰이는 것 같았습니다. 복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