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1. 4. 07:03
중독성 최고의 드라마 이 어언 종착역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꼭 지나치고 가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하나 있는 장면이 있게 됩니다. 바로 그것은 오스카(윤상현)가 보여주는 스타의 또 다른 모습, 아니 스타가 지녀야 할 덕목쯤으로 여길만한 모습들이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는데요. 오스카가 안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어떤 스타라도 닮았으면 하는 모습이어서 눈에 확 띕니다. 지금 한국 연예계 스타들을 놓고 봤을 때 이런 스타 얼마나 될까요? 자신의 잘못을 쿨~하게 인정하는 스타, 자신이 어느 정도에 서 있는지에 대해서 아는 스타, 무엇을 잘못 했는지 꾸준히 반문하는 스타, 남이 행복하지 않을까 배려해 주는 스타. 이 모든 스타의 덕목을 갖춘 스타 몇 안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16회가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2. 31. 07:00
시크릿 가든이라는 드라마가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놀고 있다. 이 드라마는 토요일과 일요일 늦은 밤에 시작되어 안방 시청자들을 모조리 흡수하는 스펀지처럼 수분을 쪽쪽 빨아 드신다. 쪽~쪽~! 이 드라마가 나오면 일단 방안이 쥐죽은 듯 조용해지는 신기한 현상이 벌어진다. 그렇다고 방송사나 드라마에서 그리 시킨 것도 아닌데 참으로 신기하게 시청자들은 알아서 단합을 한다. 오로지 이 나오는 시간 안에 나오는 소리는 감탄사와 부러움과 질투 섞인 몸의 반응이 나올 뿐이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하는 것을 마땅히 따라할 수 없음에 혼자 좌절을 하고 만다. 하지만 내가 못하는 것 네 놈들이 열심히 해봐라~ 하며 또 토요일과 일요일 이 시간에 TV앞에 책상다리 하고 앉아 가볍게 즐기신다. 이 못된 드라마는 사람의 마음을 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2. 14. 07:00
달콤한 사랑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러나 솜사탕 같이 달콤하기만 한 사랑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오스카와 윤슬이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사랑은 철저히 오해의 연속인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아픔은 서로에게 적극적이지 못한 애꿎은 비수만을 날리는 안타까운 사랑이라 가슴이 절절하게 아파온다. 오스카와 윤슬의 사랑은 그렇게 매끄럽지만은 않은 과정을 거쳤다. 항상 오스카의 주변과 윤슬의 주변에는 그들을 오해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들이 산적해 있는 연인의 관계를 가져야만 하는 살얼음판의 사랑을 하고 있게 된다. 오스카와는 연적 관계이기도 하고, 항상 그 주변에서 못 된 행동을 일삼는 웬수만도 못 한 친구가 그를 훼방 놓게 된다. 그 친구는 윤슬과 오스카 중간에서 많은 갈등의 요소를 던져준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2. 12. 07:11
드라마 은 참 여러모로 재미와 생각할 것을 주는 듯하다. 그런 이유에는 김은숙 작가, 신우철 연출의 힘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데.. 무엇보다 이 둘의 자랑거리는 현실을 드라마에 잘 녹여 넣는다는데 있을 것이다. 현실에 있는 것을 적절히 드라마화 한다는 것도 그리 쉬운 것은 아닌데도 그들은 참 묘하게도 그 맛을 제대로 내 준다. 깨알같이 수많은 재미를 주는 시크릿가든 이번 9회에서는 의외로 현실에서 스타가 당하는 하나의 고충을 이야기 해 준 것이 있어서 재미 위주의 포스팅을 하려다 그만 그 이야기를 선회해 스타가 겪는 고충의 스토리를 이야기 해 보려 한다. 그중에서도 시일이 이제 꽤 지난 일이지만 이효리가 겪은 일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다루어 본다. 이효리는 작곡가 바누스의 비도덕적인 양심으로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1. 15. 07:12
어딘가 모르게 행동에서는 촌티 쫙쫙 나는 사람. 그러나 수트빨은 최고, 기럭지도 최고, 백설기 얼굴, 잘난 체 대마왕, 자뻑왕자, 명품 빤짝이 트레이닝복을 입은 남자, 츄리닝백수 등 그를 생각하면 많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바로 현빈은 으로 이 모든 이미지를 단박에 얻어버렸다. '삼순이'시절 때에도 뭇 여성 홀리는 재주 하나는 타고났던 녀석이 이제는 주말 안방 여심을 공략하기 위해 떴다. 그의 대책 없는 띨띨함은 여심의 벽을 무참히 폭파시키고 비행을 성공시켰다. 이왕 빠질 바에야 1회고 뭐고 닥치는 대로 한 번 빠져봐~ 라는 듯 현빈 그는 여심을 마음 놓고 유린을 해 버리고 만다. 그래 그랬다. 바야흐로 현빈의 어설픈 띨띨함을 가진 캐릭터는 여성들을 나이에 구분하지 않고 가지고 놀고 있는 때가 될 듯하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1. 14. 07:22
SBS 주말드라마가 눈길을 끈 것은 정말로 오랜만인 듯하다. 그동안 그렇다고 재미없는 것만 했다는 것은 또 아니다. 주말드라마로서 강력하게 나의 시청 습관을 바꾸어 놓은 것은 이었다. 당시 대부분의 방송이 막장 방송만을 일삼는 프로그램들을 대거 시청자들에게 뿌려주는 습관이 있었는데, SBS주말드라마는 뭔가 바뀌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다. 질리고 질리는 막장 방송이 있었는데 갑자기 이 나온 것은 착한 드라마로서 매우 좋은 선두 역할을 하며 조금씩 착한 드라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그 인기를 힘입어 SBS는 주말드라마를 성공시키게 된다. 그런 인기는 계속 이어져 까지 대히트를 치며 절대적인 주말드라마 퀸이 된다. 하지만 잘 나가는 시절이 있다면 못 나가는 시절이 있다고 SBS는 이 시청률 참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