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4. 5. 07:05
빅뱅이 그동안 보여줬던 밝은 이미지 사이에 있는 여린 마음새를 '놀러와'에서 보여줬다. 데뷔해서 벌써 5년차인 그들이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그 사랑받는 사이의 남다른 고통은 있었다고 그들은 항상 밝은 모습이 아닌, 힘든 모습을 조금은 보여줘 여느 아이들과 같은 심성을 가진 스타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강직한 사람이라도 속으로 가지고 있는 아픔은 있다고 하는데, 그들이 그런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불화설이나 해체설이 별로 없었던 그룹 중에 한 그룹이었지만, 갑자기 그런 것에 시기를 하는 것인지, 작년 하반기 갑작스레 팀내 멤버들 간의 불화설이 대두되고.. 별 것 아닌 영상들이 그런 생각에 확신을 주듯 그들은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놀러와'가 방송된 이후 상세히 느낄 수 있었다. 빅뱅으로서는 갑..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8. 23. 06:30
오즐(?). 도대체 오즐이 뭐야? 라고 할 분들이 많으시리라! 오즐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2부 코너인 의 줄임말이다. 바로 이 생소한 프로그램 제목처럼 지난 하루 막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그 시작이 매우 산뜻하고 상쾌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혹시 나만 재미가 있었을까? 하는 마음에 부랴부랴 찾은 일밤 게시판에는 당연히 불만의 소리도 있었지만 대부분 재미가 있었다는 반응들이 심상치 않게 몰려 올랐다. 이는 기존의 단비 때 보다 확연히 다른 반응들이었다. 프로그램은 공익성을 목적으로 한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었지만 시청자들은 공익 보다는 그냥 즐기면서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바랬던 것인지 매번 반응은 차가울 수밖에 없었다. 일단 기존의 일밤 코너들이 대중성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7. 29. 06:51
이번 주 강심장에는 아주 많은 스타들이 어김없이 나와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무게의 중심은 항상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어느 한 초대 손님에게로 몰리는 상황은 선뜻 이해하기는 어려운 법. 20명이 넘는 게스트들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 최대한 자신이 겪은 수모 등이나, 같은 팀이 겪은 이야기들을 이곳에서 풀어놓게 된다. 그러나 예전부터 대형 토크쇼를 표방한 곳에서는 항상 잘못된 형태로 이야기들이 이루어지기 마련이라고 에서도 변함없이 이런 것들은 매회 반복이 되고 있기도 하다. 에서도 어줍잖게 길이 자신의 경험담이라고 이것저것을 꿰어 맞추어 이야기를 하다가 자체적으로 거짓이라고 빠른 시간에 검열되어 지적당하기도 했다. 이특의 거짓말? 이라고 생각이 되는 이야기..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5. 2. 07:06
SBS 가 미루고 미루다 방송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이 되어 계속 방송을 하느냐, 마느냐는 말 그대로 시청자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특히나 SBS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내는 특기가 있듯이 그들은 간을 보는 듯하다. 그런데 신선함과 식상함이 같이 존재했다고 평가를 해야 할만 한 1회였다고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의미는 매우 깊었던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고 해도 될 듯하다.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은 단 한 가지의 패턴을 띈 형태로 기획이 되었다면 이번 는 '예능' + '음악' + '아이돌' + '토크' 등을 집어넣어서 조화를 이루려고 했던 것은 매우 칭찬을 해 주고 싶다. 또한 꽤나 신선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데는 모자람이 없었다. 더불어 식상함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도 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0. 7. 06:21
강호동쇼라 일컬어지는 '강심장'이 첫 회 방송이 끝났다. 그런데 전에 생각했던 새로움이 있을까? 식상함으로 다가올까? 하는 생각은 여지없이 식상함으로 다가왔다. 기존에 있던 방식을 판을 키워서 크게 해 놓고, 결국은 자신의 사생활 및 억지 감동 모드로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만들어 냈다. 강심장은 인원만 24명의 게스트가 초대되어 가장 강한 이야기만 살아남는 토크 국가대표를 뽑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결과는 지극히도 뻔 한 억지 감동 모드의 이야기에 점수를 주며 끝났다. 그리고 24명의 게스트 중에 방송이 끝나고 난 이후에 기억나는 사람은 고작.. 지드래곤, 승리, 브라이언, 오영실 정도다. 그 밖에 인원은 말 그대로 병풍 역할로 존재했다. 녹화를 하면서 편집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중 강한 얘기로 살..
[토크] 뮤직, 공연 바람나그네 2009. 2. 13. 02:31
2008년 한 해 많은 가수들이 활동을 하고 두각을 나타낸 가수들, 그렇지 못한 가수들 많았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요대상의 비슷한 차원인 서울가요대상은 말 그대로 따~~~~~~악~~~~수준이 10점 만점에 6점 짜리였던 것 같다. 그 수준이 그냥 10~20대 위주의 상이었다. 뭐 소비하는 주 소비자가 10~20대니 뭐 딱히 그것에 맞는 맞춤형 가요대상였다고 생각을한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빅뱅이다. 아버지라고 봐야 할 양현석이 속해있던 '서태지와 아이들'과 같이 대상과는 인연이 별로 없는 듯 하다. 실력, 스타성 모두 가지고 있는 빅뱅이 대상을 못 탄 것은 조금 이해가 안가기도한다. 원더걸스가 대상을 못 탈 만한 이유도 없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빅뱅보다 더 뛰어날 만큼은 아니라고 본다. 원더걸스 팬에..